(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사무실 내 업무로 전환한 원격 근무자의 급여가 최대 30% 인상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 메이킷(make it)이 집리크루터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원격 근무에서 사무실 내 근무로 전환한 사람들의 급여 인상률은 29.2%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은 대면 업무에 대해 평균 8만2천37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5만9천85달러보다 거의 40%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에 대한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3월 현재 하이브리드 업무의 평균 급여는 5만9천992달러로 지난해 5만4천34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원격 근무의 경우 7만5천327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원격 근무 임금은 6만9천107달러였다.

25세의 조니 부이는 2023년 10월 동일한 수준의 하이브리드 직위를 위해 원격 컨설팅 직장을 떠났고 새로운 직위에서 33% 더 많은 수입을 벌었다.

부이는 텍사스 주 오스틴 사무실에서 비자(Visa)의 제품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원격 근무에 익숙해져서 습관이 됐고 이를 없애긴 어렵다"며 "동시에 많은 사람이 금전적으로 동기를 부여받기 때문에 더 높은 급여는 사람들을 다시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인센티브"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 MZ세대 "집 살 때 부모 도움 필요"

미국 부동산 회사 레드핀이 MZ세대인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3%는 가족의 현금을 활용해 계약금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수치는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난 2019년 조사에서는 18%였다. 매체는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17% 정도는 가족의 상속 재산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 13%는 부모나 다른 가족과 함께 사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러한 선택지가 없는 MZ세대들은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실정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약 절반 가까이가 지금은 집을 살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레드핀 대표는 "네포 베이비(NEPO BABY) 주택 구매자들은 1세대들에 비해 점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가족의 도움이 없는 미국의 청년들은 주택 소유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 中 국유 석유기업 투자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

중국 3대 국유 석유기업의 투자 규모가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주요 국유 석유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는 총 5천600억위안(약 103조8천억원)으로, 작년 5천800억위안보다 3%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페트로차이나의 투자액이 6% 감소한 2천580억위안, 시노펙은 2% 줄어든 1천730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의 올해 투자 계획은 1천250억~1천350억위안으로, 작년 1천300억위안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침체로 작년 실적이 줄어든 탓에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국제 정세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해양석유는 자사가 참여하는 러시아 북극권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미국의) 제제를 받고 있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佛서 무슬림 학생과 언쟁 후 교장 사임…총리 "세속주의 지켜야"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가 파리 소재 학교 교장이 학생에게 건물 내에서 무슬림 베일을 벗어야 한다고 말하며 언쟁을 벌인 뒤 살해 협박을 받아 사임한 사건을 언급하며 프랑스의 세속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 교육부 장관인 아탈 총리는 교장을 학대 혐의로 허위 고발한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국가는 언제나 이러한 세속주의의 위반, 우리 교육 기관에서의 이슬람주의적 진입주의(Islamist entryism) 시도에 맞서는 최전선에 있는 공무원들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에서 가장 큰 무슬림 커뮤니티가 있는 프랑스에서는 최근 세속주의와 종교가 뜨거운 감자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지난 2004년 프랑스 당국은 국가 기관에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세속 법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시적으로 스카프, 터번, 키파 등 종교적 소속을 나타내는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