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예대금리차가 축소 전환됐다.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2월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0.726%포인트(p)로 전월의 0.822%p에서 소폭 줄었다.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1월 0.742%p, 12월 0.79%p에 이어 올해 1월 0.822%p를 기록하며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2월에 감소세로 전환됐다.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0.47%p로 가장 작았고, 농협은행이 1.06%p로 가장 컸다.우리은행은 0.74%p, 하
모험자본이 주목한 팹리스 기업 수퍼게이트가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설계IP 업체인 M31 Technology Corporation과 반도체 설계관련 IP공급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한화비전과도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수퍼게이트는 한화비전과 'Worker Safety AI' 제품의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수퍼게이트의 AI 솔루션인 SG 세이프티 AI를 한화비전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추가로 Worker Safety AI 제품 상품화 계약을 맺었다. 수퍼게이트는 AI
금융위원회가 국내 지표금리 체계를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인 KOFR(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P 금리)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금융위는 29일 한국은행과 함께 제3차 지표금리·단기자금시장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해외 주요국의 경우 2012년 6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 과정을 거치면서 실거래 기반 무위험지표금리(이하 RFR·Risk-Free Reference Rate)가 파생상품 거래 등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로 정착됐다.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 KOF
국내 외국계 은행장들이 금융지주 회장 못지않은 수십억원대의 보수를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작년 21억4천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유 행장은 급여 5억6천만원과 상여금 15억7천700만원을 받았다.씨티은행은 유 행장이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하고, 기업 및 커머셜사업그룹의 고객 만족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의 연착륙 과정에서 여러 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했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로 잠재 위험을 사전적
지난해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이 약 128억원으로 나타났다.2022년 대비 708억원 급감한 수치로,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이 크게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2023년 연간으로 총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당기순익 836억원에서 708억원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이자이익은 4천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천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338억원으로 22년 65억원의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하지만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이 지난해 2천927억원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방식을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마포 프로트원에서 열린 혁신금융서비스 300건 지정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 변화와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혁신금융서비스는 현행 규제에 가로막혀 출시되기 어려운 혁신적인 아이디어·서비스가 있을 경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한시적인 규제 특례를 부여함으로써 시장에서 테스트할 기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김 위원장은 "대출 비교
지난달(2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아울러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대기업 대출 금리보다 낮아졌다.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29일 '2024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지난달 주담대 금리는 3.96%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3.90%)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한은은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 금리(신규·적용월)가 지난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약 1조4천억원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외환시장 개입 과정에서 보유 달러를 팔아 얻은 환차익이 1조원 아래로 큰 폭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29일 한은이 공개한 '2023년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 기준)은 1조3천622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의 약 2조5천억 원보다 1조 원 넘게 감소했다.지난해 당기순익은 2008년 이후 최저 규모다.외환시장 개입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 상당폭 줄었다.한은의 지난해 외환매매익은 약 9천655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의 약 2조3천억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이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실시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홍콩 H지수 손실 관련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은 투자자 불확실성 해소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되거나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또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 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협의회에는 금융업 및 투자상품 관련 법령과 소비자 보호 분야에 경험을
올해 들어 2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원 가까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세입예산 대비 진도율은 15.8%로 최근 5년 평균인 16.6%를 밑돌았다.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24조1천억원으로 3천억원 감소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에도 주요 기업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근로소득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법인세(3조5천억원)는 이자소득 등 원천분 증가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했던 특별계정 부채가 지난해 말 7조2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전년대비 1조4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27조2천억원 규모의 특별계정 부채를 쌓았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20조원을 상환한 셈이다.예보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자산 매각환경 하에서도 매수의향자 1대 1 면담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를 통해 장기 미회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예보는 오는 2026년 말 저축은행 특별계정
연초 이후 코인원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되는 코인의 수가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그 과정에서 코인 발행사들이 거래소 측에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거래지원이나 종료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연초 이후 13개의 코인을 거래지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상장 폐지 횟수로만 따지면 여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제안은 부도 예정 어음이라고 비판했다.이번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한 윤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의 25만원은 빚내서 지금 쓰고 돈은 청년들이 나중에 갚는 부도 예정 어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이 대표는 지난 24일 "벼랑에 놓인 민생 경제 회생을 위해 특단의 긴급구호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윤 의원은 "지금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추경호 후보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그림2*추 의원은 1960년생으로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기재부에서 종합정책과 주무 서기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친 정책·금융통으로 꼽힌다.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이 됐다.재선 의원으로서 기재부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부총리 재임 시절에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 데 총력
우리·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신한은행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금감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과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
IBK벤처투자가 설립한 지 약 3개월 만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자격을 획득했다. 최근 운용역을 대거 영입해 진용을 갖춘 데 이어 신기사 라이선스도 취득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BK벤처투자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사 등록을 완료했다. 설립 자본금은 1천억원으로 신기사 자본금 요건인 100억원을 충족했다. 설립 자본금은 모두 IBK기업은행에서 출자했다.투자 비히클을 신기사로 확정해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DGB금융그룹이 지방은행 금융지주에서 다방면의 성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DGB생명 역시 변액보험 시장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키워왔다.그 결과 지난해 DGB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일 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은 업계 최상위로 차별화된 자산 관리를 주도하는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정진택 DGB생명 전무는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보장성 보험 확대 등 포트폴리오 기반의 성장 전략에 주력했다"며 "그 덕에 안정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해 적정 수준의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
하나금융그룹이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과 손잡고 유럽 금융시장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한다.하나금융은 지난 27일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그룹을 방문해 크레디아그리콜 CIB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업무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아그리콜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투자금융(CIB), 자금시장, 무역금융,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융 등 여
검찰은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가 맺는 '변종'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이 불법 공매도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불법공매도수사팀(팀장 금융조사1부 권찬혁 부장검사)은 지난 28일 홍콩 소재 HSBC 법인과 해당 법인 소속 A(45)씨 등 SBL(증권대차) 트레이더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면서 업계에 만연한 변종 TRS 실태를 지적했다.검찰은 글로벌 IB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가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이질적인 약정 2개를 교묘하게 결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김승모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전범식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박현상 공무원연금공단 주식운용팀장 등이 참석했다.금융업계에선 허필석 KB증권 본부장, 전동현 NH투자증권 본부장, 구도현 신한라이프 그룹장,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