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연금 운용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동안 독주체제였던 연금펀드 시장에 다양한 상품, 다양한 전략을 꾸준히 두드려온 삼성자산운용의 성과는 두드러진다.삼성운용의 멀티에셋운용본부와 주식운용본부를 담당하는 신재광 본부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 주력 상품들의 운용성과를 제고하고, 퇴직연금 계좌에 우수한 펀드와 ETF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자산운용의 멀티에셋운용본부는 연금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지난 2017년에 신규로 만든 조직으로 현재 4개팀, 7조원 수준
"남성 중심의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사업부 출신의 한 업계 관계자는 28일 하진수 신임 JP모간증권 서울지점장을 이같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서 10여년간 몸담은 하 지점장은 전날 여성 최초로 JP모간증권 서울지점장 자리에 올랐다.1973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유학한 하 지점장은 1998년 도이치증권 기업금융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기업금융부(2001년~2003년)·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부(2003년~2006년)를 거친 뒤 뿌
금융투자 업계에서 대체투자는 이제 대체 수단이 아닌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금융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KB자산운용은 올해 장기적인 관점의 안정적인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핵심 운용 전략으로 정했다.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전무)은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KB금융그룹 산하에 있다 보니 가장 큰 장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그룹 차원에서 많이 했기 때문에 업황 자체가 전체적으로 다 좋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선방을 하고 있다"고 말
일본의 증시 부양책을 벤치마킹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일본의 금융사와 정책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국내 리서치센터는 일본 기업의 전략과 증시의 역사를 뜯어보며 인뎁스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30여년간 금융투자업계를 지켜본 선견지명일까. 금융투자협회에서 34년을 근무한 최갑수 연구위원은 여의도에 숨겨진 '일본 전문가'로 통한다.최갑수 금융투자협회 연구위원은 15일 "일본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증권업협회의 교류 활동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초고액자산가 유치 경쟁은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전통적인 IB(기업금융)의 강자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의 강점을 바탕으로 초고액 자산가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초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본부를 이끄는 배광수 대표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범위까지 같이 해결해 주는 플랫폼을 통해 고액 자산가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고액 자산가들은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신영맨이자 1세대 가치 투자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를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그는 30년 넘게 신영금융그룹에 몸담으며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등 굵직한 펀드를 남렸다.허 대표는 물러나면서도 '가치 투자라는 신영운용의 근간'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7일 허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에 "신영자산운용은 밸류 투자만 28년 넘게 해온 회사"라면서 "내가 없어진다고 회사가 갑자기 반대로 움직인다거나 하는 그런 변화가 있으면 안 되는데, 시기적으로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허 대표는 30년 넘게 신영금융그룹에서
홍콩H지수(HSCEI)와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국내 파생 상품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주요 증권사들은 ELS 사태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존과 다른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하나증권 S&T(세일즈앤트레이딩)그룹을 담당하는 박헌준 상무는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증권사의 S&T 비즈니스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H지수 사태로 인해 올해를 제대로 준비를 못 하면 내년부터는 존폐 위기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자산관리 부문 압도적 1위를 목표로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와 법인자산 증대 등 자산관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융센터를 강화했다.한국투자증권의 금융센터를 담당하는 이창호 본부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UHNW(초고액자산가) CEO 및 대주주고객과 그에 연관된 법인 자산관리에 특화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홀세일조직에 있었던 전통 기관 담당 영업 부서도 올해부터 금융센터 본부에 편입되면서 명실상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하는 법인 영업 본부이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초고액 자산가 포트폴리오 관리에
"채권도 다양한 국가와 섹터에 분산해 투자하는 게 필수다"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전환 기대감 속에서 채권투자 열풍이 분다. 해외 채권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관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시기다.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무려 934조 원을 굴리는 얼라이언스번스틴(AB)은 주목받는 기관 중 하나다. 2007년 국내에서 설립된 AB자산운용은 해외 현지 운용역의 통찰을 바탕으로 투자한다. 해외 주식에 이어 채권에도 지갑을 여는 서학개미가 열광하는 까닭이다.서학개미와 미국 본사 채권팀을 이어주는 다리는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선임 포트폴
지난해 벤처캐피탈(VC) 펀드레이징 시장을 표현하는 단어는 '혹한'이었다. 벤처펀드로 향하는 공적자금 뿐 아니라 민간자금까지 말라 펀드레이징 위축 현상이 뚜렷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 같은 분위기에서도 펀드레이징에 순항했다. 국내에서 톱티어급 투자 역량을 잇달아 입증하면서 지난해에만 약 2천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1천825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는 멀티 클로징을 통해 1분기까지 2천500억원 규모로 불릴 예정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진 펀드레이징으로 약 3천억원의 곳간을 채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 활
K-컬처가 글로벌에서 호령하는 과정에서 모험자본의 역할이 컸다. BTS를 키운 하이브나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벤처캐피탈의 지원 속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기업들이다.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정부에서도 K-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주춤하는 기간에 콘텐츠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K-콘텐츠를 지금의 2배인 250억 달러어치 수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이에 크래프톤에 초기 투자했던 보광인베스트먼트는 제2·제3의 크래프톤을 찾기 위해 분주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게임 뿐 아니
초고액 자산가는 증권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꼽힌다.거래 규모도 법인과 대등할 정도로 큰 규모의 자산을 움직이는 만큼 단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국내외 세무·부동산, 기업 솔루션, 상속, 유언장 작성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전통적인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의 강자인 삼성증권에서 SNI·법인전략 담당을 하는 정연규 상무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이라는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가지고 업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삼성증권은 지난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통합한 우리자산운용은 종합 자산운용사로 더 큰 성장을 그리게 됐다.주식, 채권 등 34조원 규모의 전통자산을 이끌고 있는 우리운용의 이정호 증권운용부문장(상무)은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와 새 테마의 공모펀드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금리 긴축·완화 둘 다 열어놔야…채권형 ETF 확충"이 상무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향후 경기 방향에 따라 긴축과 완화를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은 수출 관련 섹터가 좋을 것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인 만큼 금융권에서도 IT(정보통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금융IT 분야에서 시스템 개발과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의 DX그룹장이자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인 전형숙 전무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증권사로서는 좀 파괴적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서 비즈니스 대응 속도를 높이고 클라우드를 활용해서 무중단
"한국 금융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JP모건, 동방페레그린증권을 거쳐 미국 3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까지, 글로벌 투자은행5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2.5 norae@yna.co.krhrso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파생상품 시장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금융 기관에도 투자공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교보증권의 투자공학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우식 본부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대용량 시세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분석하고 상품 프라이싱 및 데이터 처리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프로그래밍하고 있다"며 "계량 중심의 운용 특성을 본부 명에 나타내고 싶기 때문에 투자공학이란 명칭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교보증권의 투자공학본부는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으로 조달된 원금의 채권 운용과 에쿼티, FICC(채
MG손해보험을 이끌던 신승현 전 대표가 벤처캐피탈(VC) 대표로 변신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핀테크 그룹 창업자로, 그리고 최연소 보험사 CEO에서 다시 프라이빗에쿼티(PE)를 운영하며 전통금융과 혁신금융을 오가던 그가 VC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통 산업의 쇠퇴와 혁신의 도입이 맞물리는 국면에서도 금융산업은 진화할 것"이라며 "데일리파트너스를 통해 진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변화를 선도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신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품으며 벤처캐피탈 시장에 진출했다. 다올인베스트보단 그 전신인 KTB네트워크로 더욱 유명한 1세대 벤처캐피탈의 역량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내재화했다.이젠 KTB네트워크와 다올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명 대신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백년대계를 꿈꾸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출범하면서 초대 사령탑으로 김창규 대표를 선임했다. 전신이었던 KTB네트워크부터 다올인베스트먼트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인사다.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인수한 자회사 대부분이 출범 당시 대표이사를 교체했던 것을 감안하면 김 대
고금리 기조에 따라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졌다. 자금 조달을 못 해 기업들이 보릿고개를 넘는 사이에도 투자사들은 곳간을 풀기보단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신기술사업금융회사 시너지IB투자는 오히려 이같은 분위기를 투자 기회로 삼고 있다. 시너지IB투자를 이끌고 있는 이건영 대표는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금리 상황이 역설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금리가 높아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 투자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며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좋은 조건으
엔데믹 시대, 모험자본이 주목한 분야는 바로 딥테크였다. 무섭게 치솟던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거품이 꺼지면서 반도체와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효자 투자처로 부상했다.딥테크 분야는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하지만 원천 기술이 필요해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을 보유했을 경우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기도 한다.그간 딥테크 영역 투자로 정평이 난 스틱벤처스도 올해에도 해당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스틱벤처스를 이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