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황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1분기 실적이 오는 19일 발표된다.현대건설은 주요 건설사 중에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는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투자 큰 손인 국민연금이 보유주식을 줄여 건설업 침체 속에 대장주 현대건설마저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18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예상치는 7조6천401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2천31억원, 당기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불안과 고금리 환경에 따른 주택 매수 부진, 미분양 적체 등으로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선거 이후 건설 시장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17일 유안타 증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업황 부진을 초래한 고물가, 고금리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와 과도한 유동성에 따른 고물가, 이후 진행된 긴축정책에 따른 고금리 환경이 수요는 물론 공급 부진을 초래했다.2008년에도 높은 물가에 따른 건설공사비 급등,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울산에서 근무하는 L씨. 그는 배우자와 어린 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했으나 자신만 서울의 오피스텔로 전입 신고한 후 화성에서 수도권 거주자 대상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이는 대표적으로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다.국토교통부는 17일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와 같은 사례를 포함한 총 154건의 부동산 공급 질서 교란 행위를 적발해 이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상시 점검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정 청약 발생 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에는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유병태, 이하 'HUG')는 16일 부산 본사에서 공사의 미래 경영 방향을 담은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HUG는 이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HUG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국민의 주거 안정을 선도하는 주택도시금융 동반자, HUG"라는 비전을 선포했다.HUG는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 방향으로 ▲ 주거 안정 금융서비스 강화 ▲주택공급 기반 금융 확대 ▲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 지속 가능 혁신 기반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정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유동성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LH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37억 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과 관련해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안정적인 펀더멘탈(기업가치)을 인정받고 있다"며 "정부 출·융자금, 대금회수, 채권조달 등 다각적 재원조달 방안을 활용해 정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유동성 확보에 문제없다"고 16일 밝혔다.LH의 최근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은 437억 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1조8천128억 원의 41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영
건설업계는 달러-원 상승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자금의 국외 유출이 국내 조달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데다 철근 등 수입자재 결제에 따른 비용 부담은 원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천400원을 터치하면서 건설업계도 외환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 달러-원 환율이 1천300원 초반이었기 때문이다.한 대형건설사는 "작년 말 사업계획 수립 당시 경영계획 환율은 1천300원"이라며 "환율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지난해 주거 및 상업용 건축물 허가와 착공 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경기 위축이 우려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건축 허가와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25.6%와 31.7%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25.6% 감소한 1억3천508만㎡, 동수는 25.3% 감소한 15만469동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천198만2천㎡(△1천580만5천㎡, 20.3%↓), 지방 7천309만7천㎡(△3천58만9천㎡, 29.5%↓)이다.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7천567만8천㎡, 동수는 24.4% 감소한 1
3월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은 약보합으로 전환해 전세시장 강세가 1분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었다.국토연구원은 3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조사 결과,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4로 전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04.3으로 전월과 같이 보합에 머물렀고 경기와 인천은 98.5와 98.6으로 각각 전월 대비 1.3p와 1.8p 빠져 약보합으로 전환했다.국토연구원의 소비심리 지수는 상승, 보합, 하강 등
서울에서 강남과 강남 이외 지역 간의 집값 격차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 가격 격차는 3월 현재 기준 3.3㎡당 3천372만원으로 집계됐다.강남과 그 외 지역 간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2022년 3천178만원으로 전년 대비 격차가 일시 줄어든 이후 2023년 3천309만원, 2024년 현재 3천372만원(3월 기준)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헤알화 발행에 성공했다.LH는 지난 15일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약 2천700억 원 규모(10억 브라질 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 달러)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와프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포인트(p) 이상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고 LH는 설명했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
수도권·광역시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의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도 1세대 1주택으로 간주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인구감소지역 7개 시·군에는 소규모 관광단지 10곳이 먼저 들어서고,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는 두 배 이상 늘어난다.◇세컨드홈 특례지역에 '투기 우려' 수도권·광역시 제외정부는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인구감소지역에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주택가격 급등기에 이른바 '영끌'로 부동산 구매비중을 높였던 20·30세대가 자산 구성에서 금융상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정책분야 주요 이슈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이상적인 자산 구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20대 이하는 금융상품 63.18%, 부동산 36.82%이라고 응답했다. 30대는 금융상품 55.92%, 부동산 44.08%라고 응답했다.국토연구원은 이상적인 자산 구성을 금융상품과 부동산으로 나눠 합계가 100이 되도록 응답하게 했다. 금융상품에는 현금, 예금, 주식
대우건설이 일본 신용평가기관 JCR로부터 우량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통한 자금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대우건설은 일본 양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JCR로부터 'A-/Stable(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JCR은 R&I와 함께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곳이다.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곳의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 신평사 중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다.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지수가 3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 지수 상승폭은 둔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4월 2주(4월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주 대비 0.03%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아파트 매매지수는 3월 넷째 주 0.01%, 4월 첫째 주 0.02% 등 3주 연속 상승했다.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내년부터는 민간에서 짓는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설기준이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은 2009년 제정됐다. 이후 제로에너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공공주택에 대해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을 의무화했다.이번 개정안은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민의 에너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국토교통부가 신청 요건을 완화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국토부는 이달 12일부터 거주요건을 폐지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정부가 지난 3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원 요건 중 '보증금 5천만 원 이하'와 '월세 70만 원 이하' 등 거주요건을 폐지하겠다고 공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거주요건 폐지를 반영한 신청기간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다. 복지로(누리집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거주요건을 제외한 소득,
올해 2월 들어 전세보증금 사고액이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인데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월별 공개방식을 3개월 합산 공개로 변경했다.9일 주택도시보증공사작년 초만 해도 80%에 가까웠던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년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되면서 이에 맞춰 전셋값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주택 시장이 하향 안정화됐다고 평가하고,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이후 주택 시장이 꾸준히 안정돼가고 있다"며 "2017~2022년 100% 오른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14.1% 하락하면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주택구입을 위한 부담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