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가 판매사들의 판매정책 준수 위반은 물론, 판매시스템 상의 불완전판매까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 판매사들은 손실 위험 확대기에 오히려 과도한 영업·성과 목표를 상향하거나, 판매한도 관리와 비예금상품위원회 운영 등의 측면에서도 다수의 문제점을 노출했다.특히, 투자자 성향 분석과 부적합 투자자 배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의무준수 등을 위한 판매시스템을 부적정하게 설계ㆍ운영한 점도 드러났다.◇ 과도한 영업목표…한도 초과하자 2.5
금융감독당국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기준안을 정하면서 초고령자 중 ELS에 소액으로 처음 가입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수준의 손실 배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LS 분쟁조정 기준안은 판매사의 기본 배상 비율 20~40%에 투자자별 개별 요인을 가감하며 손실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투자자별 요인으로는 예·적금 가입 목적, 금융 취약계층, ELS 최초 투자, 자료 유지관리 부실, 비영리공익법인 등이 가산되고, ELS 투자 경험 및 금융상품 이해 능력에 따라 차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손실 사태를 야기한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배상비율을 마련한 것과 관련, "판매사와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비율을 가산·차감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1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 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 금융상품 제조·판매에 관한 법적 규제와 절차 등이 크게 강화됐지만, 이번 검사에서 이러한 원칙과 취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다수 확인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초점은 평균 배상비율과 불완전판매 총액, 판매사에 대한 제재수준, 최다 판매사인 은행권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좁혀질 예정이다.다만 이번 조정안은 분쟁 조정절차의 시작에 불과한 만큼, 당사자간 '사적화해' 가능성과 향후 분쟁 조정 진행 과정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도출하긴 쉽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금감원은 10일 배포한 ELS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 관련 질의응답(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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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책임이 증권사에 비해 무겁다는 금감원 판단에 따라 은행의 공통가중비율이 증권사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다.공통가중비율은 불완전 판매를 유발·확대한 내부통제 부실 정도를 반영한다. 금감원은 영업목표 설계가 부적정하거나 판매한도 혹은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경우를 내부통제 부실 사례로 판명했다.은행의 경우 글로벌 주가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오히려 영업 목표를 상향하고 전사적으로 ELS 판매를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공개한 사례를 살펴보면 A은행은 2021년 영업목표 수립 시 자산관리
중국이 연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인공지능(AI) 서버 및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경제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해 관련 산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의 중국 주식 전략가 스티븐 선은 "재정 부양 수준이 인상적이지 않고 근본적인 부동산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새로운 생산력 육성, 디지털 경제 발전, 내수 소비 촉진, 지속적인 개방에 대한 전략적 초점이 수익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A주 시장에서 구조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HSBC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의 연례 보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금리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피스 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4분기부터 빠르게 하락해 현재 5%대 초반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사학연금의 'TP타워'는 준공과 함께 본PF가 2천6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한·KB·NH농협은행이 변동금리로, 교보·농협생명이 고정금리 대주로 참여했다. 담보인정비율(LTV)은 43%, 건물 가치는 8천억원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클로징을 앞둔 사학연금의 TP타워는 5%대 초반
대신자산운용이 작년 말 선보인 목표전환형 장기채 펀드를 재출시한다. 3주 만에 목표치를 달성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펀드를 선보여 실제 시중 금리가 하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신운용은 '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쯤 모집이 이루어진 뒤 오는 26일 설정될 예정이다.해당 펀드는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명칭대로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단기채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현금성 자산으로
올해 벤처캐피탈업계 화두는 루키 운용사 육성이었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에 올해에만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배정했다. 중소형 벤처캐피탈을 육성해야 소외된 산업군의 벤처생태계에도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였다.2015년 설립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올해로 9년차를 맞는다. 루키라는 타이틀로 분투하던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제 중견 벤처캐피탈로서 성장했다. 운용자산(AUM)을 4천억원대로 키우며 후발 루키 벤처캐피탈의 귀감이 되고 있다.디티앤인베스트먼트 성장의 중심에는 이승석 대표가 있다. 2015년 코스닥 상장사인 디티앤씨
"지금은 대체투자의 대체를 찾아야죠. 대체투자에 한계는 없습니다. 시기에 따라, 환경에 따라 대상이 달라질 뿐이죠"대체투자 시장 전망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대표적인 연기금의 한 관계자는 대체투자의 정의와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답을 내놨다.그간 대체투자의 중심축으로 여겨온 부동산을 향한 투자 심리가 금리 인상을 이유로 얼어붙었지만, 이는 그저 대체투자의 한 부분일 뿐 더 많은 유망 자산군이 많다는 이야기다. 바야흐로 대체투자의 대체 투자를 찾는 시대다.◇고금리 수혜주 '사모 부채'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기금과 보험사 등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전했다.'장기U'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이른 시일 안에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보험 가입 희망자가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선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며, 보험사는 고객의 병력을 확인해 청약 심사를 거친다.삼성화재 '장기U'는 보험 가입자가 보험금 청구 이력이 있더라도 AI를 통해 자동 심사
[기획재정부]*3월11일(월)※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12:00)*3월12일(화)▲10:00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7:00 2차관 비상진료 현장방문(비공개)※김윤상 제2차관, 비상진료 현장방문(17:30)*3월13일(수)▲10:30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서울청사)▲15:00 2차관 생명나눔 관련 전문가 간담회(비공개)※2024년 2월 고용동향(08:00)※2024년 2월 고용동향 분석(09:00)※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0:30)※김윤상 제2차관, 생명나눔 관련 전문가 간담회(16:00)*3월14일(목)▲12:5
[한국은행]*3월11일(월)▲총재 BIS 회의(스위스 바젤)※BoK 이슈노트: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 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12:00)※모바일 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12:00)*3월12일(화)▲총재 BIS 회의(스위스 바젤)※BoK 경제연구: 수출대상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출의 내·외연적 한계와 산업별 특징에 따른 비교(12:00)※금통위 의사록 공개(2.22일 제4차 본회의, 통방)(배포시_16:00 홈페이지 게시)*3월13일(수)▲총재 BIS 회의(스위스 바젤)※
최근 비트코인 등 일부 자산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탄력을 받고 있다. 130조 원을 웃도는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는 지난 5일 기준 25.78 홍콩 달러로 집계됐다. 상장 이후 20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로도 53%가량 올랐다.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호금융기관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를 되돌려 받게 된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차주 40만명으로부터 3천억원 규모의 이자환급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구체적인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중소금융권에서 사업자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으로, '5% 이상 7%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케이스다.단, 부동산 임대·개발·공급업과 금융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이번 지원은 금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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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월 11~15일) 국내 증시에 오상헬스케어가 신규 상장한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오상헬스케어의 사업 분야는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 등 3개의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체외진단(IVD)은 혈액·체액 등 인체에서 유래 물질로 몸 밖에서 신속하게 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말한다.생화학진단은 생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인체 내의 혈액 등을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진단법의 하나다. 자가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이 있다.면역진단은 항원-항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