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지주들이 상생금융 압박과 내부통제 이슈,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기 주주총회를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와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이날 오전 정기 주총을 열고 모든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날 주총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은 그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주주들에게 어필하는 한편, 향후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입을 모았다.우선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그간의 업황과 관련 "지난해 글
금융감독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한 이후 은행들이 이사회를 열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홍콩 H지수 ELS 손실 배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의 경우 전일 이사회 간담회를 통해 자율배상에 대한 현안을 공유했고, 하나은행 또한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특히 우리은행이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만큼 관련 배상 비율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가 DS자산운용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6년 동안 키움운용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던 그가 DS운용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DS운용 차기 대표로 내정됐다. 이에 DS운용은 이달 열릴 정기 주총에서 대표 선임 안건을 다루게 된다. 김 대표는 키움운용 측에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김성훈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사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면서 "주총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DS운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모 전문
농협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검토에 착수한다.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전일 이사회 간담회에서 자율배상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대한 분쟁 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대다수 투자자가 평균 20%~60%의 배상 비율 내에 분포할 것
(끝)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1천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에 나서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이번 주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주 대비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다.지난달 주산지 기상 악화로 상승했던 대파(-11.0%)와 시금치(-10.4%), 딸기(-12.4%) 가격은 전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최근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사과와 배 가격도 각각 13.1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22일 "광역급행철도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이동 시 일반 성인 기준 요금으로 4천450원이 책정됐다.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zeroground@yna.co.kr트위터 @yonhap_graphics페이스북 tuney.kr/LeYN1김 실장은 이날 동탄역에서 수서역으로 이동하는 GTX 열차에 탑승해 이렇게 말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윤석열 정부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 중심으로 하나가 된 뒤 열린 첫 주주총회는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주가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주주들은 모든 안건에 찬성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해 메리츠금융의 성과에 화답했다.22일 열린 메리츠금융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포함한 7개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했다.조정호 회장은 오는 2027년 정기주총일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이날 주총장에 참석한 한 주주는 "그동안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공적 역할을 수행한 자로 자격과 능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화성을에 공천한 공영운 후보는 정치권에서 드문 재계 출신으로 현대차의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낸 인사다.공 후보는 경제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이번 4.10 총선에 뛰어들었다.*그림2*1964년생인 공 후보는 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일보에서 언론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미국 연수 중 현대차그룹의 영입 제안에 15년간의 기자 생활을 끝내고 경제인으로 변신했다.공 후보는 이사대우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3년 만에 이사로 승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겨냥하는 대신증권이 자기자본 3조 원이라는 요건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중 종투사 지정을 신청한 이후에도 자본 확충을 이어가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날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천300억 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발행으로 자기자본(별도 기준) 3조853억 원가량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일은 오는 29일로 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산은캐피털 등이 인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신증권에 대한 신뢰로 흔쾌히 참여한 것으
교보증권이 1년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중소형사 한계를 넘어서 증권채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AA-)은 2년물 1천억원, 3년물 500억원 총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다음 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예정 발행일은 다음 달 8일이다.이번 교보증권의 회사채 발행은 향후 증권채 투자심리를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월 두 달간 회사채
KB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의 대들보다. 지주 내 순익 기여도 1위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 PF 리스크로 타 계열사들이 수익선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이었던 만큼 KB손해보험의 활약이 부각됐다.KB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익은 7천529억원. 전년보다 35.1%나 불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5천180억원, 자산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K-ICS·킥스)도 216.1%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IFRS17 체제에서 유리한 장기인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결과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1 [공동취재] mjkang@yna.co.krnkhwa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외국계 캐피탈사들의 채권 조달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벤츠파이낸셜)가 발행을 마친 데 이어 이어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알씨아이파이낸셜)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폭스바겐파이낸셜) 등도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외국계 캐피탈사 행렬 속 이들의 주관 업무를 모두 신한투자증권이 맡아 눈길을 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보이던 데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등 발행 영역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PF 불안 속 외국계 캐피탈채 인기…속속 조달 채비22일 연합
지난해 국내 대형 증권사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자본주의의 중심인 증권업계에서 주주를 대리하는 이사회가 독립적이지 못한 모습이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미래에셋·NH투자·삼성·하나·키움·대신증권 등 6곳의 사외이사 30명가량이 한 해 10여 차례 열리는 이사회의 중요 의결사항에 대해 단 하나의 반대표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3분기까지의 이사회 기록을 공시한 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과 2분기까지의 기록을 공개한 KB·메리츠증권의 사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A+, 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은 내달 15일께 1천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만기는 2년~3년물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달 초 진행할 수요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대 1천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2014년 1천억원 규모의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자금 마련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 발행은 지난해 6월의 1천억원 규모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이 투자자산 다각화를 위해 크립토자산, 금, 산림, 농지 등 비유동성 자산까지 검토하기 시작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GPIF는 연간계획에 따라 비유동성자산에 대한 투자 검토를 위해 정보요청서(RFI)를 공시했다.GPIF는 올해 연간계획으로 경제·사회적 변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정책 자산 혼합과 혁신 투자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그 일환으로 GPIF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자산 이외의 비유동성자산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 그 예시로는 산림
[기획재정부]▲09:00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서울청사)▲09:00 2차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비공개)※광역교통 혁신 GTX-A 현장방문(예산실장)(10:30)※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0:30)※2023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12:00)※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시범운영 추진상황(15:00)[한국은행]※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06:00)[금융위원회]▲10:00 위원장 주간업무회의(정부서울청사)▲10:00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정부서울청사)[금융감독원]※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고착화(sticky)'됐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일정을 '몇 년'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엘 에리언 고문은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중앙은행이 곧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면 높은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경제적 안녕과 일치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2%보다
국민연금공단이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상장사 2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전일 심의했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8일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KT&G가 추천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건과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총의결권을 각각 절반씩 나누어 투표할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가 추천한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의 손을 들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