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일본, 홍콩 외시협과도 폭넓은 교류를 해나가면서 원화를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야죠"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를 3년째 이끌어 온 배진수 회장. 그에게 지난 2013년은 특별한 한해였다.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이 무사히 첫걸음을 뗀데다 글로벌 외시협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외시협회장으로서 서울외환시장 발전에 한 몫할 수 있기까지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선진화 방안이 논의돼 온 10개월여에 걸쳐 전문위원회 회의가 이어졌다. 회원간의 목소리도 달랐다. 그러나 배 회장은 매순간 특유
이호형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은 16일 "금융소비자가 진정한 금융시장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 단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 보호 이슈가 금융시장 전반에 급부상한데다, 대통령 공약의 하나로 생긴 조직이다 보니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며 "금융위가 소비자 보호 어젠다를 앞장서서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강조했다.이 단장이 이끄는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은 금융당국이 준비해온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계획의 하나로 지난 8월 초 신설
2000년 입사, '미래에셋자산운용 둥이'에서 첫 여성 임원이 나왔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이번 달 초 안선영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을 이사 대우로 승진시켰다. '인사이트펀드' 등 굵직한 펀드를 담당한 안 본부장은 여성 펀드매니저로도 미래에셋의 첫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안 본부장은 "그동안 주위에서 많은 기회를 줬는데, 이번 인사에서도 깊은 뜻을 가지고 반영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스스로 앞가림을 했다면 이는 조금 더 큰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6천300억원에 달하는 임대 수익형 부동산 펀드를 따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장 사장은 새로 선임된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과 함께 복수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이전보다는 한발 물러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장인환 사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6천300억원에 달하는 임대 수익형 부동산 펀드를 따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장 부회장은 새로 선임된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과 함께 복수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이전보다는 한발 물러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장인환 부회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금융 규제는 무늬만 네거티브(negative) 방식이다. 실질적으로는 포지티브(positive)다. 그런데 여신금융은 무늬도 포지티브다."취임 넉달째를 맞은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이라는 단어를 수시로 썼다. 규제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이달 말 최종 발표를 앞둔
김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은 2일 "신종 금융상품이나 투자기법 등을 활용한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단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며 "착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뱅커(banker)의 자존심은 대개 오랜 여신과 수신 업무 경력에서 나온다. '은행원에게 영업은 필수'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이 때문에 은행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여수신 업무 외에 논-뱅킹(non-banking) 업무만을 주로 해온 '뱅커' 출신의 금융회사 고위 임원은 그만큼 눈에 띄기 쉽다.16일 연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기계에 '툭'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시대가 왔다.유심형이든 앱형이든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카드 결제는 오로지 플라스틱 카드뿐이었던 지불 결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신한카드 선두로 지난 9일 KB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함께 론칭한 '앱카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이 펀드슈퍼마켓 초대 대표로 결정됐다. 차문현 사장은 은행원, 자산운용사 사장을 거쳐 펀드슈퍼마켓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인생 3막에 들어섰다.지난 13일 열린 출자자 총회를 직후 그는 짧지만 굵은 소회를 밝혔다.온라인 펀드도 고객을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직원들도 정예
"물 흐르듯 겸손하게 트레이딩을 하려고 합니다"허정환 KDB산업은행 차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 이렇게 말했다. 달러-원 스팟데스크에 들어온 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서울외환시장의 빠른 흐름에 물 흐르듯 적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허정환 차장은 2003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2005년
마침 그는 직원 면담을 마치고 나오던 참이었다. 굵은 고수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오세훈 하나은행 외환파생운용부장. 손에는 직원 인적 사항이 적힌 파일이 들려있었다."새로 부장으로 왔는데 직원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면담을 시작했습니다"오 부장은 지난 5년여간 딜러들의 성향과 포지션 등을 쭉 지켜봤다. 지난 20
모바일카드가 지갑 속 플라스틱 카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모바일카드 시장을 주도하는 하나SK카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0년 불과 10억원 정도였던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 매출 규모는 2011년120억원으로 불어났고 지난해에는 58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이미 930억원이 하나SK카드
증권업계에 30년 가까이 몸 담으면서 리서치센터장, 자문사 부사장까지 했던 김한진 박사가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복귀했다.나이, 직급에 연연하는 한국사회 풍토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운용사 리서치헤드, 자문사 부사장으로 있다 중소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김 박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주류 섹터라고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처음으로 리서치센터장이 나왔다.지난 1일자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게 된 한승호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한승호 센터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영증권이 그간 쌓아왔던 색깔을 훼손하지 않고 보다 나은 콘텐츠를 담겠다"며 "시장을 올바르게 선
지난 5일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국내 주식시장을 흔들었다.외국계 증권사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으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예상하며 엇갈린 전망을 했다.이런 가운데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정확하게 짚어낸 애널리스트가 있다.전성훈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중략)…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권해상 한국자금중개 사장이 이 시를 인용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행정고시 24회. 1999년 기획예산처 사무관으로 출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의 '승부사'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와 안정적인 수익 추구의 '살림꾼' 양해만 전 NH-CA자산운용 CIO가 만났다. 박 대표는 지난달 말 브레인자산운용의 CIO이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양 대표를 영입했다.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만남에 여의도의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양 대표는 "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키로 하면서 합병 실무를 맡아온 이윤형 하나대투증권 ECM담당 상무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 게임 `애니팡'은 누적 다운로드 수 2천500만 건, 하루평균 1억원 매출, 사용자 1천만명 이라는 경이로운 기
지기호 LIG투자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몇 남아있지 않은 기술적 분석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애널리스트가 된 이래 기술적 분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펀더멘털을 이리저리 뜯어보는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지 센터장은 펀더멘털 분석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기술적 분석이 더해지면 예측과 전망의 영역이 확신으로 바뀐다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