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공장 신·증설에 주력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멕시코 공장을 올해 내에 완공할 예정이며 HL만도[204320]는 증설을 진행 중이다.HL클레무브 멕시코 공장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 구현에 필요한 레이더와 카메라 등 생산을 담당한다.HL클레무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북미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설립해 오는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79억5천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위(45.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2위인 SK하이닉스(55억6천만 달러)와는 14%포인트(P)가량 차이가 난다.삼성전자의 경우 1 알파 나노 DDR5를 비롯해 서버 D램의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한 데 힘입어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SK하이닉스는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에 매출도 20%가량 늘었다. 출하량 증가율은 1~3%에 그쳤으나, 고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올 겨울 전력 수요가 1년 전과 비교해 3개월째 감소했다.한국전력이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나며 전기를 팔수록 이익을 볼 수 있게 됐지만 전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신속한 실적 회복이 어려워질 우려가 커졌다.6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평균 최대전력은 7만6천310MW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12월 최대전력은 1년 전보다 6.9% 적은 7만6천530MW에 그쳤고 1월(7만9천136MW)과 2월(7만3천263MW) 역시 전년 동월보다
남양유업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을 상대로 한앤컴퍼니 측 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 의안에 찬성하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의결권 행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가처분 인용에도 불구하고 홍 회장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한앤컴퍼니에 500억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결정도 함께 구했다.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1일 남양유업을 상대로 이달 중 개최할 정기주주총회에 한앤코 측 이사 선임 건과 정관 변경 건 등을
일률적인 가계통신비 절감이 아니라 사업자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통신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권남훈 건국대 교수는 5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미래지향적 통신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대 이전은) 민영화와 규제 완화, 경쟁 관리 등 산업 발전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던 시절"이라면서 "2010년대 이후에는 좌우를 막론하고 포커스가 가계통신비 절감으로 확 바뀌고 수단으로 규제 강화가 주로 활용됐다"고 지적했
정부와 민간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2028년까지 9조원을 투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조선산업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할 방향을 논의하고 조선분야 수출 전략 등을 점검했다.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배진한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연구기관, 협·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1차 회의에서 정부와 조선 3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맺
한국전력공사는 5일 김동철 사장이 전국 단위의 최고경영자(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내부 역량 결집,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첫 설명회가 열린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에서는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사장이 직접 재무정상화 조기 달성, 기업체질 혁신 등 주요 업무 추진 방향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이후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 자유 토의가 이어졌고 현장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이 다양하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2만5천895주로, 취득 예정 금액으로는 약 750억원 규모다.자사주 취득은 오는 6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된다.셀트리온 측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과 신약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7만6천100원이다. 지난 1월 초 24만1천원을 찍은 이후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주춤했던 외화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조달 움직임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첫 주자는 달러화 후순위채 조달을 준비하고 있는 신한은행이다.후순위채의 경우 콜옵션이 부여되지 않은 형태 등도 많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종자본증권 대비 금리 측면의 이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후 신종자본증권 및 금융기관 전반으로의 확산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한은행 후순위채로 재개 움직임, 시장 가늠자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삼성SDI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ASB) 배터리 양산 계획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적고 주행 거리가 길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향상된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 부피를 줄이고 양극재를 추가, 에너지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이미 지난해 말 ASB사업화추
네이버(035420)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초대규모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LEAP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기술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사우디판 CES', '디지털 다보스'라고도 불린다.네이버는 올해 LEAP에서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과 애플,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과 나란
[※편집자 주 = KT&G가 또다시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됐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사모펀드가 기업가치 제고를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KT&G 주주총회에서는 사측과 행동주의 펀드 간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T&G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은 낯설지 않습니다. 2006년에는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던 칼 아이칸이 KT&G에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2회에 걸쳐 KT&G가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돼온 이유를 알아보고 이들과의 공방
지난해 KT&G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이 무산되면서 이들의 공격은 일단 '찻잔 속 태풍'으로 그쳤다. 그러나 KT&G가 거버넌스를 일부 개선하고, 3년간 2조8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 주총을 앞두고 행동주의펀드가 사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비판하고 나선 데다, IBK기업은행과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주주들의 반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작년 주총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5일 KT&G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여는 주주총회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손잡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타이어를 상업화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로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로고가 각인된 제품인 만큼 유럽 자동차
두산에너빌리티가 에너지 발전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기존 사업에 이어 항공 부품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대에 나선다.향후 국내산 항공 엔진 생산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발전용 가스터빈 자체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동 원리와 구조가 동일한 항공용 터빈과 부속품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
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일주일 새 잇단 수주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총 2조7천218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천㎥급 LNG운반선 4척은 척당 가격이 역대 최고가인 2억7천만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천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오는 3월 개최되는 KT&G[033780] 주주총회에서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시에 이상현 FCP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이상현 대표는 5일 "중요한 건 주주를 위한 CCTV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다. 표 분산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KT&G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반드시 뽑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후보에 대해선, '망가진 거버넌스를 바로 잡을 독립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4일 하나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미수채권 회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간 처음으로 추진되는 협약이다.양 기관은 무역보험 미가입 수출대금을 무보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받아주는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 중 협약기간 내 채권 회수에 성공한 기업으로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에너지는 현지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과 협력해 사업을 넓히고 있다.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력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높은 편"이라며 "초고압
국내 대표 화학소재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가 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전을 시작했다.하이브리드타이어코드(HTC)라는 타이어 코드 제품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을 결정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코오롱은 효성첨단소재가 자사의 HTC 제조 공정 등을 그대로 따라서 생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5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달 28일 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HTC 소재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특허는 총 3건이며, 소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