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18일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취임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지원해 무역 영토 확장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
고금리 장기화로 전반적인 사모펀드(PEF) 자금 모집이 주춤한 가운데 대형사로 출자가 쏠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기관투자자(LP)들이 검증된 실적을 가진 대형 운용사로 출자하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이다.국내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현재 조성 중인 6호 펀드의 목표 금액을 최대 80억달러(약 10조4천억원)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사모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이 최근 발간한 '사모시장 펀드레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PEF 자금 모집 규모는 5천540억달러(약 720조원)로 5천
장인화 회장 체제에서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18일 포스코홀딩스[00549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친환경미래소재 부문 9조9천328억원, 철강 부문 6조7천871억원, 친환경인프라 1조105억원 등 총 17조7천304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이 가운데 철강 3조7천760억원, 미래소재 5조1천920억원 등 절반 수준인 8조4천202억원 집행을 완료했다.향후 남은 투자 규모는 미래소재와 철강이 4조7천408억원과 3조7천760억 등이다.이러한 투자 확대에 힘입어 포스코홀딩
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에서 관련 산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최근 발간한 '기후중립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에너지 전환 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생산된 전력의 56% 이상이 재생에너지로부터 나왔다.육상풍력 비중이 전년 대비 18%포인트(p) 커진 26.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기상 여건이 좋았고 설치 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발전은 발코니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업결합 거래가 줄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927건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심사 건수는 2년 연속 감소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천건을 밑돌았다.기업결합 규모는 대규모 국제 기업결합 건에 힘입어 32.2% 증가한 431조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739건으로 전년 대비 15.6%, 금액은 5.1% 각각 감소했는데 이 중 대기업집단이 주체가 된 기업결합은 231건으로 12.
LG전자가 올해부터 주주총회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하면서 '열린 주주총회'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이달 26일 열리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이처럼 진행할 계획으로,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등에 마련되는 사전 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단독 대표이사로 의장을 맡는다.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전년 경영 실적 및 올해 사업 전략에
국내 주요 전자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발수' 성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선발 주자인 LG이노텍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 가운데, 삼성전기는 연내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삼성전기는 17일 '웨더프루프(weather proof)' 전장용 카메라를 연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웨더프루프는 사계절, 어떤 날씨에도 관계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다.이번 제품의 특징은 '렌즈 히터'로, 삼성전기는 단 1분 만에 눈이나 성에를 없앨 수 있다고 강조하고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활용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이 논의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대한상의·CF연합이 공동 개최한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체계 전환을 위한 '전력과 산업공정의 무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 등 정부기관장 외에 주현 산업연구원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국책연구원장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무탄소화 기술 확산을 주도하는
국내·외 헤지펀드들이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에 요구한 자사주 추가 취득과 배당 확대 안건이 부결됐다. 삼성물산은 15일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보통주 주당 2천550원, 우선주 2천600원)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CLIM)과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안다자산운용 등 국내외 헤지펀드이 제안한 배당 확대 안건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헤지펀드는 이사회 배당 안건보다 1천950원씩 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올해 KT&G[033780]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ISS와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한다"라며 즉각 반발했다.ISS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KT&G 이사회의 제안을 사실상 모두 반대했다.KT&G 이사회는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민규 후보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ISS는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모을 것을 권장했다.사실상 방경만 사장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003490] 사내이사 재선임 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분 7.61%(의결권 기준)를 보유한 2대 주주다.하지만 대한항공 안팎의 기류는 평온하다. 주주총회 당일 개표 직전까지도 상당한 긴장감이 흘렀던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조 회장이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20년 정관을 고쳐 이사 선임 문턱을 낮춘 영향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EV6와 EV9을 선보였던 기아[000270]가 전기차(EV) 대중화를 주도한다.송호성 사장은 15일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출시해 EV 대중화를 이끌어 EV 티어1 브랜드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송 사장은 "내년 중반 런칭 예정인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비즈니스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EV6와 EV9을 선보였던 기아[000270]가 전기차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광명 2공장(EV 전용)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2024.1.3 yatoya@yna.co.kryglee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02826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15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3111 화면)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가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6.50% 내린 15만9천800원에 거래됐다.삼성물산 주가는 개장 이후 줄곧 하락해 한때 전일 종가 대비 7.59% 내린 15만8천원에 거래됐다.이날 삼성물산은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 자사주 소각, 이사선임의 건 등을 처리한다.안건 중 배당과 관련된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에 대해 삼성물산은 현금배당 주당
SK스퀘어[402340]가 2018년 11번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장부금액을 2천100억원 깎았다.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1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는 등 11번가의 적자가 누적된 결과다.작년 11월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로 재무적 투자자(FI) 주도의 11번가 동반매각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매각이 순탄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SK스퀘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11번가의 장부금액(지분율 80.3%)을 8천340억원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기존 1조
현대차[005380]가 매달 15일 경력직 모집 공고를 일괄적으로 게시하는 월간 채용을 시행한다.현대차는 연구개발과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디자인 등 총 6개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내달 1일 17시까지며 직무별 전형단계와 지원자격 등 상세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구개발 부문 내 총 50개 이상의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미국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에 대해 2천7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장부가액 전액을 손상차손 처리한 뒤 지난해 1조원 가까이 신규 출자했으나 다시 평가손실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보단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15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IC의 작년 말 장부가액은 6천840억원으로, 대한항공이 지난해 출자한 9천508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10년 만에 대표이사를 사임했다.신임 대표는 회사 창립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맡는다.위메이드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장현국 대표는 201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10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장현국 대표는 회사에 계속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관호 의장은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해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컴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73년생인 남재관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정보기술(IT) 및 게임 업계의 성장을 이끈 경영 전문가로, 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했다.현재 경영 기획과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계열사와 해외 법인 관리 및 신규 투자까지 경영 전반을 살피고 있다.남재관 신임 대표 내정자는 풍부한 경영 관리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컴투스의 경쟁력을 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