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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환자가 의사에게 호소하였다. “선생님, 제가 보리 알갱이가 된 걸까요?” 의사가 놀라서 되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환자가 대답했다.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매일같이 닭들이 저를 쫓아와서는 부리로 저를 쫀다고요.” 의사가 확신에 차서 말했다. “괜찮습니다. 아닙니다. 당신은 엄연히 사람입니다. 낟알이 아니에요.”의사는 환자를 안심시켰고, 환자는 진찰실에서 나갔다. 그런데 5분도 되지 않아 환자가 아주 불안해하는 표정을 짓고 돌아왔다. 의사는 다시 환자를 격려하였다. “걱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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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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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기술적분석은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해 앞날의 움직임을 예측하려는 시도이다. 주로 그래프를 그려서 분석한다. 하지만 꼭 그래프가 아니어도 된다. 굳이 차트가 아니더라도 시장의 흐름이 너무 한쪽으로 쏠려서 극단적인 상태라는 것을 우리는 피부로 느낀다. 예컨대 지난주에도 설명하였듯이 ‘최후의 비관론자’마저 낙관론으로 돌아섰다는 뉴스는 너무나도 상승세가 깊어서 비관론자마저 ‘항복’할 지경이라는 의미이다. 그것이야말로 이제 시장의 상승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결정적인 신호가 아니겠는가! 이게 반대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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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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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2002년 서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3-4위전에서 터키와 맞붙었을 때, 게임이 끝나자 ‘형제 나라’라면서 선수들이 어깨동무하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터키가 형제가 된 것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지원군을 파병하였기 때문.그런데, 그리스가 우리나라에 파병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당시 그리스도 우리나라에 군대를 보냈으며, 이를 기념한 참전비가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있다. 터키를 형제 나라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그리스 역시 ‘멀고도 가까운’ 나라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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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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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잔에 반쯤 담겨 있는 주스를 보고, “이야, 주스가 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는 복 받은 사람이다. 대부분 사람은 이럴 때 “주스가 반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말하기 마련이기 때문.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것도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처세술을 다루는 책들이 넘쳐나면서 너도나도 ‘긍정적 사고방식’을 강조한다. 읽어보면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원하는 일이 쉽게 이루어진다고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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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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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확률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발생 빈도'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된다. 동전을 100번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의당 50번이다. 전체 사건 중에서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 그게 확률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확률을 오해한다. 동전 던지기를 다시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동전을 10번 던졌는데 모두 앞면이 나왔다. 그리고 11번째로 동전을 던진다. 이번에 뒷면이 나올 확률은 50%일까? 아니면그것보다높을까? 답은 당신이 잘 알고 있다. 그렇다. 확률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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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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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어떤 치명적인 질병이 있다고 하자. ‘치명적’이라는 말 그대로 일단 감염되면 6개월 내로 생명을 잃는다. 이 병에 걸릴 확률은 0.1%다. 즉 인구 천 명 중에서 1명 정도가 감염된다. 의료계에서는 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치료약은 없으며, 감염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검사법만 개발된 상태이다.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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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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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지난주 화요일(10월29일)에는 연합인포맥스에서 ‘기술적분석 강좌’가 있었는데, 나는 강사로 참가하였다. 강좌가 끝나고 어떤 분이 “왜 이번 주 칼럼에 야구 이야기를 쓰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여기가 스포츠 신문도 아닌데 허구한 날 야구 이야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슬쩍 하루 쉬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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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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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외계인이 우주를 여행하다가 기계 고장으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외계인은 자신의 모습을 지구인과 같도록 변장하고는 여기저기를 다니다 범상치 않은 눈빛을 가진 한 사람을 만났다. 그가 물었다. “저, 실례입니다만 선생님의 아이큐(IQ)는 얼마나 되십니까?” 지구인이 퉁명스럽게 답하였다. “남의 지능지수는 왜 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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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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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나는 월요일이 싫어” - 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은 나를 아침에 일어나 회사 가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간주할 터. 주말에 잘 놀다가 다시 출근하려니 월요일이 싫어질 수밖에? 사실은 그게 아니다. 내가 월요일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월요일에는 야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화-수-목 주중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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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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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미국 프로야구에서 있었던 일. 1루에 진출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미레스가 기회를 보아 2루로 냅다 도루하였다. 타이밍을 놓친 포수는 아예 2루에 볼을 던지지도 못하였다. 그런데 헐레벌떡 2루에 슬라이딩으로 도착한 주자에게 2루수가 말했다. “안 됐네. 파울이야.” 파울이라니 다시 1루로 돌아갈 수밖에. 터덜터덜 1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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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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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걸 그룹 ‘소녀시대’가 부른 공전의 히트곡 'GEE'에 나오는 가사 '지지지지'와 비슷한 느낌? 물론 중국어 원어 발음으로 한다면 “츠즈웨이츠즈...”가 되므로 “지지지지”와는 전혀 다르다. 당연한 말이로되 소녀시대와는 관계없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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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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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제환공이 책을 읽고 있었다. 윤편(輪扁 : 수레바퀴 제작 전문가이다)이 여쭈었다. “무슨 책을 읽고 계십니까?” 제환공이 대답했다. “성인의 책이니라.” 윤편이 다시 여쭈었다. “그 성인은 지금 살아계십니까?” 제환공이 대답했다. “이미 죽었다.” 그러자 윤편이 말하기를 “그럼, 임금이 읽고 계신 것은 쓰레기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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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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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퀴즈! 식당에서 중년 남녀가 식사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이 부부관계인지 아니면 ‘수상한(=불륜?)’ 관계인지 한눈에 구별하는 방법은 무얼까?두 사람의 행동을 조금만 관찰하면 된다. 아무런 대화 없이 묵묵히 밥만 먹고 있으면 틀림없이 부부인 게고, 무언가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그러다 서로 음식을 먹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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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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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워싱턴 포스트 신문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을 길거리의 악사로 변장시켰던 것. 그는 아침 출근길에 허름한 옷을 입고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오가는 행인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였다. 거장이 자신의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45분 동안 그 앞으로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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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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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다저스로 이적한 야구선수 류현진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뿐이랴. 추신수는 1번 타자답지 않게(?) 웬 홈런을 그렇게 많이 쳐내는지!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으면 그저 흐뭇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고백하거니와 요즘 야구는 생각할수록 답답하다. 가슴속 깊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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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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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이다. 양적완화랍시고 잔뜩 풀린 자금을 당장 거두어들인다면 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중에 풀렸던 자금이 줄어들 경우 금리가 오르고, 기업의 금융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또한, 그동안 풀린 자금을 이용하여 주식을 매수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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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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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2003년 가을,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시리즈 챔피언십 결승전은 두고두고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첫째로, 뉴욕 양키즈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붙었기에 애당초 사건일 수밖에 없었다. 두 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라이벌. 소위 ‘밤비노의 저주’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었으니 앙숙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밤비노의 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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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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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웰컴 백! 휴가에서 돌아왔다. 다들 별일 없으신가? 나처럼 시장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휴가랍시고 잠시 시장을 떠났다가 돌아오면 한동안은 ‘헛소리’를 하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시장을 늘 주시하고 있다가, 눈을 떼게 되므로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알 수가 없고, 그러기에 종종 엉뚱한 짓거리를 할 우려가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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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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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세계에서 제일 빠른 육상 100미터 달리기 남자선수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대부분 사람은‘우사인 볼트’라는 이름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남자선수는 누구냐?”라는 이어지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종종 강의하다가 이 질문을 던지는데, 참으로 사람들은 2등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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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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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얼핏 프로야구에다 주식시장을 비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곱씹을수록 참으로 그럴듯하다. 첫째로, 야구는 공수가 교대되는 게임이다. 축구나 농구처럼 공격하다가 공을 뺏기면 수비하고, 수비하다가 공을 가로채면 도중에 다시 공격하는 식이 아니다. 한 팀이 공격할 때에 다른 팀은 수비만 하고, 공수가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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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