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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최고의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은 많은 벤처 사업가들에게 고개 숙여 마땅하다. 돈이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천민자본주의식 경영으로 벤처 사업가들에 열패감과 좌절감만 안겨줬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석연찮은 이유로 진경준 검사장에게 무려 126억원에 상당하는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회장은 올해 포브스지 기준으로 본인 재산만 23억 달러, 우리 돈 2조6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 부자 771위, 국내 부자 6위에 올라 있다. 1994년 넥슨을 설립한 뒤 세계 최초 그래픽기반 다중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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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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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는 훗날 문명사를 바꾼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도 없지않다.국내외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면서 반무역, 반이민, 반세계화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막상 발생하면 큰 파문을 낳는 '블랙스완의' 출현 혹은 '테일리스크'의 현실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아무튼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도 여태까지와 다른 차원의 접근법을 요구받을 전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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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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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 국민의 노후를 책임진 국민연금기금 운용방안이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임대주택과 보육지원 시설 건립 등 저출산 및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다. 일각에선 노후를 위한 쌈짓돈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전문가들은 정부의 지급보증 등이 전제된 채권을 통해 구조화 과정을 거치면 국민연금이 오히려 반겨야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자산 부채 매칭 없는 연금 운용은 모래성보험과 비슷한 구조인 연기금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and Liabi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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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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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말 두렵다. 지금 정치 경제 상황이 2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외환위기)로 가기 1년 전인 1996년과 너무 닮아서다. 돈벌이 능력이 고갈된대기업들은 정부와 정치권의 눈치만 본다. 정부와 정치권도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없이 우왕좌왕,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20년전에도 이러다 나라가 거덜 났다. 한보철강과 당시 기아차자동차가 망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던 재계 서열 2위 김우중의 대우그룹이 해체됐다. 국가신용등급이 무려 여섯단계나 떨어졌고 나라 곳간인 외환보유고는 하루 아침에 바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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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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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영어에서 "Shirtsleeves to shirtsleeves in three generation(셔츠 바람으로 시작해서 3대만에 도로 셔츠 바람으로).", 이탈리아어에서 "Dalle stelle alle stalle(뜰 때는 별, 질 때는 마구간)."이란 속담이 있다. 모두 부자 3대 안간다는 의미다. 그만큼 축적된 부(富)를 지키는 일은 힘들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선 한 번 부자는 영원한 부자로 남을 개연성이 갈수록 커진다. 조세제도와 부동산 정책 등이 부의 재분배 기능이나 취약계층의 보호보다 있는 자,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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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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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나라 제조업의 심장인 울산과 거제에 비상이 걸렸다. 주력인 조선업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어서다. 조선업의 메카인 두 지역은 1인당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지역내총생산)가 4만달러 수준에 이를 정도로 부자 동네였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불경기를 몰랐었다. 국내 제조업의 성지인 울산과 거제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영국의 몰락한 공업도시 글래스고 신세가 되고 있는걸까.◇셰일가스 탓울산과 거제로 대표되는 한국 제조업은 미국이 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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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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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재정.환율.금리 등 매크로(거시) 경제 정책변수를 잘 관리하면 양극화가 해소될까.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얼마나 높여야 청년 일자리가 생길까.오는 19일 한국은행의 GDP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성장 중심 경제 운용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여소야대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일자리 없는 성장에 대한 젊은 유권자들의 성난 민심이 반영됐다고 한다. 우리 경제 관료와 학자들은 GDP라는 개념을 금과옥조로 여긴다. GDP가 성장해야 일자리가 늘고 국민들도 윤택해지기 때문이다. 한강의 기적을 일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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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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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마이너스 금리의 출현은 인류 문명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돼야 마땅하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본의 공급이 수요를 앞질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신용창출을 통한 성장의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 개념은 성장이다. 근대 자본주의는 좋은 때나 나쁠 때나 건강한 호르몬이 넘쳐나는 10대 청소년처럼 성장을 거듭했다. 성장을 주도한 것은 기업이다. 자본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용(credit)을 제공했고, 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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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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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샐러리맨의 롤 모델인 박현주 미래에셋 증권 회장이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평사원으로 출발한 그가 자기자본 5조8천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증권사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박회장이 성공 신화를 계속 써 나가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과제도 만만찮다고 지적한다.◇자산운용업 성공이 증권업 성공 보장못해가장 먼저 극복해야할 도전 과제는 자산운용업에서 성공했던 기억이다. 자본금 6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증권업의 성공에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자산운용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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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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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경제와 금융 전문가에 큰 장이 열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가운데 4명의 임기가 다음달에 끝나기 때문이다. 의전에서 차관급 대우를 받는 금통위원은 4년 임기가 보장되는 꿀보직이다. 최근 공개된 금통위원의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한 해 평균 2억원 가까이 현금성 자산이 늘었다. 돈 쓸 일이 없으니 급여를 모두 저축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지도 않다. 책임도 금통위원 일곱명 가운데 한 명분만 지면 된다. 그것도 익명성이 보장된다. 소수의견을 낼 때만 실명을 공개하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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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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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에 크게 놀란 사람들이 누굴까. 바둑계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당초 이세돌 9단이 5전 전승을 장담했지만 알파고가 먼저 3승을 챙겼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작 밤잠을 설치며 고민해야 할 당사자들은 삼성.현대자동차.SK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일 것 같다. 알파고의 선전이 제조업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기업에 대재앙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알파고는 무인자동차의 신호탄바둑은 경우의 수가 천문학적인 게임이라 컴퓨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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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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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 방에 훅 간다". 광고 문구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표현이 여당의 국회의원 선거 슬로건(slogan)으로 채택됐다. 정치적 이해를 떠나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을 적확하게 진단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듯싶다.주요 성장동력인 수출이 14개월 연속으로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도 가파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1천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대출이 우리 경제위기의 도화선으로 작용하면서 18년전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수출 중심의 성장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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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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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 경제가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1천200조원을 넘어서고 기업들의 돈벌이도 신통찮아 빚쟁이 경제구조가 고착화될 조짐까지 보인다. 가계부채의 질도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향후 더 큰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나라 전체의 돈벌이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은 재고증가 등으로 눈속임 현상을 강화한다. 수출 중심의 제조업에서 번 돈으로 여기까지 온 우리가 지난해에는 장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잔뜩 빚만 진 꼴이다.◇하우스푸어 대책 덕분 가계부채 1천200조…희화화된 경제정책한국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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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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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生鮮)을 삶는 것과 같이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경구다. 살이 허물어지기 쉬운 작은 생선을 삶듯이 백성을 아껴야(嗇)하며 법률이나 규정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보다 관용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팽소선이라는 줄임말로도 통용되는 경구가 '13월의 보너스'라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등 일반 서민들에 대한 과도한 납세부담과 맞물리면서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악스럽게 다룬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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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