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업계의 신용등급 하락이 제한적이며 우수한 업체의 카드채에는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은행 및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카드사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카드채가)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 매력은 다소 낮아진 상황이지만 절대금리 관점에서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펀더멘털이 우수한 업체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들의 자본적정성이 우수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NYS:F)의 주가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32% 정도 상승했다. 기대보다 나은 실적에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됐다.포드는 올해 1분기 매출 428억달러, 영업이익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이 3억달러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49센트로 시장예상치 대비 14%가량 상회했다.1년 전에 비하면 실적의 주요 지표가 낮아졌다. 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직접 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 400여명, 화상으로 참석한 3천여명의 첸나이·푸네공장 및 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거점…"다양성을 힘으로"정의선 회장은 서두에서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에코프로 계열의 벤처캐피탈(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올해 펀드레이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순수 민간 출자사(LP)로 구성된 민간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개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최근 347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오픈이노베이션조합 1호'를 결성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산업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의 펀드다.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지금까지 결성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차전지와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이 활용된 라스트마일 솔루션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고양시 덕양구 소재)' 거주민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계해 택배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에도 주요 채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횡보하고 있지만, 채굴 기업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 양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지난 20일 진행됐다.그는 "채굴 기업의 수익은 크게 채굴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나뉘는데, 거래수수료는 보통 일정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비트코인의 새로운
SK그룹이 연일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조하고 나섰다.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5일 SK온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가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고 말했다.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미팅에는 최 수석부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가 이뤄졌다.구성원 100여명이 현장에서, 2천여명이 온라인으로 참
IBM(NYS:IBM)의 소프트웨어 기업 하시코프(NAS:HCP) 인수 계획이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BM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올해 1분기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더불어 하시코프 인수 계획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IBM의 1분기 매출은 144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수익은 전년보다 1%, 컨설팅 수익은 5% 늘었다. 시장의 매출 예
유로존의 경기와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증시에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오한비·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유럽 주식시장이 이제부터 재밌어질 EU' 보고서를 내고 "유럽은 그간 재미없는 시장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거시적 악재 해소와 실적개선이 맞물리면서 시장기대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양호한 고용 여건에 유로존 경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 경기는 아직 부침을 겪고 있으나 중국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
HD현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필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해상풍력 에너지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강자인 두산과 한화 등과 경쟁 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존 조선해양사업부를 상선을 담당하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을 총괄하는 해양에너지 사업부로 분리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해양사업부는 '해양에너지사업본부'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이번에 개편되는 HD현대중공업 사업부는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을
올해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우리금융지주가 뛰어들었다.과거 관(官)가에 몸을 담았을 때부터 국내 금융회사는 '종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고 말해왔던 임종룡 회장이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인수하며 마지막 퍼즐을 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다만 시장에선 우리금융의 출자 여력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레이스 초반부터 '오버페이는 없다'며 승자의 저주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25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
SK하이닉스[000660]가 올 1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에 랭크됐고, 매출은 창사 이래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흑자를 낸 결과다.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 매출액 12조4천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은 144.3% 증가했다.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3%로 직전 분기(3%) 대비 20%포인트(p)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고금리 환경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분위기였다.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주식시장은 오전에 약간 상승한 후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부분이 주목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주요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적정 레벨을 벗어난 오버슈팅 상태라며, 2분기 중에는 크레디트 스프레드의 확대 전환을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크레디트채권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크레디트채권 최상단에 있는 공사채 스프레드는 10bp 초·중반대까지 좁혀졌다"고 말했다.AAA 공사채 만기 3년 기준 국채 대비 금리 수준(Yield Ratio·YR)을 살펴보면 역사적 평균은 1.10이고 밴드 범위는 1.05~1.15인데, 현재는 1.04로 역사적 밴드를 이탈했다.김 연구원은 "크레디트
연초 이후 4개월간 지속적으로 환율이 올라왔지만, 외국인 순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밖에 없던 특수한 상황이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외국인 지분율만 봐도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 외국인은 평균적인 모습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환율을 레인지별로 정렬하면, 현 수준인 1,350~1,400원 수준에서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도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월평균 환율은 1월 이후 4개월 동안 연속
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시장의 예상을 큰 폭 웃도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를 샀던 민간 소비도 대폭 개선됐다.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0.53% 성장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1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3.4%로, 예상치인 2.40%를 대폭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2021년 4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주식시장은 오전에 약간 상승한 후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부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8,460.9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5,712.75를 나타냈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제조업체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TSMC의 Y.J. 미이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이른바 'A16'을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A16 기술로 컴퓨팅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과 경쟁하고 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증시 강세와 달리 채권, 외환시장의 이상(abnormal)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장기금리가 평균 5~10bp 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미 국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