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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3위안(0%) 내린 7.102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2396위안이었다.홍콩달러-위안은 0.90690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4.6333위안, 유로-위안은 7.5973위안, 파운드-위안은 8.8900위안, 스위스프랑-위안은 7.8270위안, 위안-랜드는 2.6675랜드로 각각 고시됐다.호주달러-위안은 4.6063위안, 뉴질랜드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공동 대응하는 등 끈끈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외환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까지 나서면서 원화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만나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두 수장은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이와 같은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국의 밀월이 꼽힌다.한미일 정상 회담을 계기로 양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불안과 고금리 환경에 따른 주택 매수 부진, 미분양 적체 등으로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선거 이후 건설 시장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17일 유안타 증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업황 부진을 초래한 고물가, 고금리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와 과도한 유동성에 따른 고물가, 이후 진행된 긴축정책에 따른 고금리 환경이 수요는 물론 공급 부진을 초래했다.2008년에도 높은 물가에 따른 건설공사비 급등,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직접 경영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히 주주환원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에 진입함으로써 경영적 결정까지 영향을 주려는 게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이다.17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주총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에서 가장 많이 제시된 안건은 이사·감사 선임으로 전체 52.1%에 이르렀다. 뒤를 이어 정관 변경, 현금·주식 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주총 시즌에서 행
강한 물가지표 등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노랜딩(no landing·무착륙)'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미 증시가 10% 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전문가 에드 야데니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도 S&P500 지수가 향후 몇 달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인 4,700을 테스트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10% 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야데니는 지난 16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69%로 연중 최고치를 찍는 등 채권 금리 상승이 주가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비교적 냉정을 유지하고 있다.연준의 금리 인하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의 수익 성장으로 시장의 관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을 이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6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6개사는 KH그룹 계열사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과 IHQ다.공정위는 또 KH그룹 배상윤 회장과 KH전자를 비롯한 KH그룹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강원도개발공사(GDC)는 경영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나섰으나 투찰자가 없거나 수의계약이 결렬돼 매각이 불발됐다.6개사는 2021년 6월 5차 경쟁입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평균 시가배당률은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현금배당 법인의 배당 성향과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전체 12월 결산법인 799곳 중 69.8%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27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또한 전체 배당사 10곳 중 8곳 이상은 5년 이상 연속으로 투자자에 배당금을 돌려줬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이며, 모두 최근 5년 중
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약 80%가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보에 대해 지급된 포상금도 30.1% 증가했다.금감원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금감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천414건이었다. 이 중 78.4% 비중을 차지하는 3천462건이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체 제보 건수는 전년 4천845건에서 8.9% 감소했다. 음주·무면허 운전 관련 제보가 줄면서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건수가 전년 대비 10.3% 감
달러-원 환율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400원까지 오르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도로 불안해지며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달러-원 급등에 한은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통화정책을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점도 일조했다면서, 현재와 같은 외환시장 상황에서는 연준보다 일찍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외환시장이 안정되는 것이 '차별화'의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다.◇중동·美금리 양펀치에 애매한 한은…요동치는 외환시장외환시장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상황이지만 크레디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데, 시중 유동성 또한 풍부해 크레디트 매수 심리는 탄탄하다는 평가다.17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시가평가 매트릭스 통합(화면번호 4743)에 따르면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간 스프레드는 전일 16.2bp까지 좁혀졌다.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장 축소된 수준인데,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좁혀진 결과다.같은 기준 은행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터치하면서 국고채 금리 상단을 높여 잡으려는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는 국고 3년부터 당장 현 기준금리 수준(3.50%)을 10bp 정도는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17일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 영향을 반영해 금리 상단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먼저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라 한은 금통위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데 공통적인 우려
은행주를 매수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에 비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실적 압박이 가중된 은행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베스코 KBW 뱅크 ETF(KBWB)는 이날 1.6% 하락했고 SPDR S&P 뱅크 ETF(KBE)는 1.3% 내렸다. SPDR S&P 지역 은행 ETF(KRE)도 1.3% 하락했다. 세 펀드 모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현대카드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커졌으나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카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70bp를 더한 수준이다.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이날 밤 투자자 모집
17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상승 출발 후 미국 금리 경계에 반락했다.오전 9시 3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2.08포인트(0.58%) 하락한 38,249.12에 거래됐다.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6.77포인트(0.99%) 하락한 2,670.34를 나타냈다.일본 증시는 개장 초 기술적 반등에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장기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해 이내 반락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면서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4.67
달러-원 환율이 1,390원 부근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내렸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5.50원 내린 1,389.0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하락한 1,390.00원에 개장했다.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구두 개입했다.최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에 대
하나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다.하나은행 역시 녹록지 않은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 조달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다. 다행히 그동안 한국물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 수요를 모으면서 아시아 투자적격등급(IG) 조달 물꼬를 틔웠다.◇하나은행, 중동 리스크 거뜬…저력 통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
이번 주 미국 지역은행의 실적 발표가 몰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가 지역은행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초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SE:NYCB) 주가 급락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CNBC는 높은 금리가 지역은행의 순이자이익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사태 이후 지역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현황이 어떤지가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CFRA리서치의 알렉산더 요쿰 애널리스트는 "예금에 대한 압박이 예상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