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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비스모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회주의적 이념을 일컫는 말이다. 차베스주의 혹은 차비즘(Chavism)이라고도 한다.최근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차비스모를 표방하는 좌파 집권당이 패배하면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회주의 경제 이념이 재부각됐다.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는 야권 연대인 미주연합회의(MUD)는 좌파 집권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에 압승을 거뒀다.총선에서 승리한 민주연합회의는 차비스모에 반대하는 성향 군소 정당들의 연합체다.베네수엘라에서 야권이 의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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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2015.12.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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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다이버전스(Great Divergence)는 앞으로 벌어질 미국과 유럽 등의 엇갈린 통화정책을 일컫는 경제용어다.애초 그레이트 다이버전스는 1800년대 전후 영국의 산업혁명 이래로 동서양간 성장률과 소득 격차가 확대된 시기인 '대분기'를 칭하는 말이었다. 근래에는 대분기(그레이트 다이버전스)란 용어가 경제적 관점에서 쓰이고 있는 것이다.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등 유사정책(그레이트 컨버전스. Great Convergence)을 펴왔지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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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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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투앱(app-to-app) 결제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객과 고객 또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직접 연결되는 결제 방식을 말한다.기존 결제 프로세스는 소비자-결제대행사-신용카드-가맹점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앱투앱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 여기서 결제대행사인 부가통신업자(VAN)나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의 역할이 사라지게 된다. 중간 유통 과정이 제거되면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가 바로 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카드사와 결제 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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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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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란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일련의 행동 강령을 말한다. 기관투자자의 주주권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보호 등을 달성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0년 영국이 최초로 도입했으며 이후 일본,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도 이 제도를 도입했다.스튜어드십 코드의 내용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기관투자자의 이해상충 사실 공개, ▲의결권 정책과 활동내역 공개,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상황 공시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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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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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성 예금(Compensating Balance)이란 금융기관이 여신을 제공하면서 자금을 빌리는 주체의 의사에 상관없이 대출금 일부를 예·적금으로 가입하라고 요구하거나 유가증권 매입을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은행이 대출 시 일정금액을 강제로 예금하도록 하는 것을 뜻하며, 소위 '꺾기'라고 불린다.구속성 예금의 종류로는 정식으로 질권이 설정돼 해약 또는 인출이 제한되는 예·적금과 금전신탁·담보예금 등 유가증권, 예금증서 미교부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해약 또는 인출이 제한된 예·적금과 금전신탁·유가증권, 대출이 시행된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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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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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시트(Fixit)는 핀란드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일컫는 말이다.최근 핀란드 의회가 내년에 유로존 탈퇴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픽시트 우려가 부각됐다.핀란드 시민 5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이 제기돼 의회가 검토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청원대로 의회 논의가 시작되면 19개 회원국 중 처음으로 유로존 탈퇴 논의가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된다.유로존 회원자격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대한 서명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여론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에 따르면 핀란드인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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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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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S(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는 구글 등의 다국적 기업이 각 국가의 세법 차이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는 행위를 일컫는다.앞서 애플과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곳으로 수익을 옮겨 조세를 회피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회의를 열고 'BEPS' 최종 보고서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BEPS로 인한 세수 손실액을 매년 최고 2천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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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기자
2015.12.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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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원계정(Free-Won Account)이란 비거주자(외국인, 해외동포, 법인)가 국내 금융기관에 개설하는 원화 예금 계좌다. 통상적인 비거주자 원화예금의 경우 예치된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해외로 송금하는 것이 제한돼 있는 반면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은 예치된 원화를 자유롭게 외화로 환전해 대외로 송금할 수 있다.외국업체가 한국에서 원화로 송금하려면 비거주자자유원계정에 의거 이체해야 한다. 비거주자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받기 원하면 바이어는 수입대금을 국내 외국환은행에 개설된 외국기업의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에 원화를 입급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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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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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주의(Peronism)'이란 1945년 후안 도밍고 페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그의 부인 에바 페론이 주창한 국가사회주의 이데올로기로 외자 배제, 산업 국유화, 복지확대, 임금인상을 통한 노동자 수입 증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페론주의를 주창한 후안 도밍고 페론은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1946~1955년과 1973~1974년에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재직했다. 페론주의는 아르헨티나 현대 정치사를 지배하며 오랜 기간 민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페론주의가 주창된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는 좌파와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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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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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클스 실수((Eccles Failure)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7대 의장 매리너 에클스(Marriner Eccles)가 1930년대에 급작스럽게 기준금리를 올려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을 지칭한다.1929년 미국의 경제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이 발생하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 집권 이후 사회기반시설(SOC)에 국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뉴딜(New Deal) 정책을 내놨다. 여기에 통화 확장 정책도 동시에 집행, 미국 경제는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뉴딜 정책 시행 이후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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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기자
2015.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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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한다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4일 출국해 7박 10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국의 TPP와 중국의 FTAAP가 각자의 세력을 넓히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TPP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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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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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사건을 중소기업청장과 조달청장, 감사원장 등이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총장에게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고발 요청의 판단은 사회적 파급효과와 국가 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내리게 된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공정거래과 하도급법 등 5개 법률에 반영돼 있다. 의무고발요청제도가 있기 전까지는 공정위 소관인 사건의 경우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의 공소제기가 가능하도록 한 '전속고발권'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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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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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Grexit)'에 이어 프랑스도 유럽연합(EU)을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프렉시트(Frexit)'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영국과 포트투갈 또한 유럽연합(EU)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브렉시트', '포렉시트' 등의 전망도 제기된 바 있다.프렉시트 우려는 파리테러 이후 프랑스 내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이 급부상하면서 점증하고 있다.FN은 엄격한 국경 보안과 이슬람 난민 유입 금지를 주장하는 단체다. 파리테러 이후 FN의 인기가 커지면서 내달 지역 선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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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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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흡수능력(TLAC)이란 'Total Loss Absorbing Capacity'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자본금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논하면서 나온 개념이다. 다른 말로 손실흡수자본이라고도 불린다.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글로벌 대형은행에 TLAC이라는 명목으로 자본금을 추가로 쌓도록 요구하는 규제를 도입한다. 이는 지난 9월 FSB 정례회의에서 최종안이 합의됐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도산했을 때 경제위기의 원인이 된다. FSB는 이러한 현상을 막고자 금융시스템상 중요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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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2015.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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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다. 순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하여 산출된다.최근 저유가에 따른 영향으로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크게 개선되면서 주목됐다.한국은행이 지난달 22일 내놓은 '2015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1.78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0.9% 상승한 결과이며 지난 2010년 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기록한 최고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상승은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상승에 모두 영향을 받았다.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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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2015.1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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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바이(小白)는 중국 증시의 초보 투자자를 지칭하는 용어다.경험이 많지 않고 관련 지식이 적은 것을 빗대 만들어진 신조어다.샤오바이는 아줌마 부대인 '다마(大)'와 아저씨 군단인 '다수(大叔)' 등과 함께 올해 중국 증시 강세를 견인한 주요 세력으로 꼽힌다.올해 초 중국 언론은 샤오바이를 비롯해 다마와 다수가 몰려들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몰려든 것이다.일부 샤오바이는 불법 신용거래 업체에서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가파르게 상승하던 중국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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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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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대부자기능은 금융위기가 예측되거나 발생 시 이를 방지하고 그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을 말한다. 즉,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일시적으로 유동성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시중은행에 고객들의 예금지급요구가 몰리면 유동성 부족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이는 그 은행의 파산과 더불어 시중은행의 연쇄도산을 일으킬 수 있다.최종대부자기능은 이러한 파급 효과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시중에 풍부한 자금을 공급해 일반 국민의 심리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금융위기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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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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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디맨드(On-Demand) 경제란 각종 서비스와 재화가 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온라인 장터 등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즉각 제공되는 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거래비용이 줄고, 가격 결정의 주도권을 수요자가 갖는 것이 온디맨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에서 시작된 이 모델의 대표 주자로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앤비가 꼽힌다. 두 서비스 모두 소비자들의 수요에 의해 탄생했으며, '공유 경제'란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우버와 유사한 카카오택시가 온디맨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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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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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채권 왕(Bond King)'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빌 그로스는 지난 2011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썼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와 정반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최근 야누스캐피털 그룹의 투자 전망 자료를 통해 주장했다.빌 그로스는 이를 '오퍼레이션 스위치(Operation Switch)'라고 명명했다.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보유한 단기 국채를 매각하고, 그 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의 한 방식이다. 주택대출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장기금리를 떨어뜨려 양적완화(QE)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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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2015.11.1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