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003490] 사내이사 재선임 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분 7.61%(의결권 기준)를 보유한 2대 주주다.하지만 대한항공 안팎의 기류는 평온하다. 주주총회 당일 개표 직전까지도 상당한 긴장감이 흘렀던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조 회장이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20년 정관을 고쳐 이사 선임 문턱을 낮춘 영향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EV6와 EV9을 선보였던 기아[000270]가 전기차(EV) 대중화를 주도한다.송호성 사장은 15일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출시해 EV 대중화를 이끌어 EV 티어1 브랜드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송 사장은 "내년 중반 런칭 예정인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비즈니스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내·외 헤지펀드들이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에 요구한 자사주 추가 취득과 배당 확대 안건이 부결됐다. 삼성물산은 15일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보통주 주당 2천550원, 우선주 2천600원)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CLIM)과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안다자산운용 등 국내외 헤지펀드이 제안한 배당 확대 안건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헤지펀드는 이사회 배당 안건보다 1천950원씩 늘
EV6와 EV9을 선보였던 기아[000270]가 전기차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광명 2공장(EV 전용)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2024.1.3 yatoya@yna.co.kryglee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02826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15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3111 화면)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가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6.50% 내린 15만9천800원에 거래됐다.삼성물산 주가는 개장 이후 줄곧 하락해 한때 전일 종가 대비 7.59% 내린 15만8천원에 거래됐다.이날 삼성물산은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 자사주 소각, 이사선임의 건 등을 처리한다.안건 중 배당과 관련된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에 대해 삼성물산은 현금배당 주당
SK스퀘어[402340]가 2018년 11번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장부금액을 2천100억원 깎았다.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1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는 등 11번가의 적자가 누적된 결과다.작년 11월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로 재무적 투자자(FI) 주도의 11번가 동반매각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매각이 순탄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SK스퀘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11번가의 장부금액(지분율 80.3%)을 8천340억원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기존 1조
현대차[005380]가 매달 15일 경력직 모집 공고를 일괄적으로 게시하는 월간 채용을 시행한다.현대차는 연구개발과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디자인 등 총 6개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내달 1일 17시까지며 직무별 전형단계와 지원자격 등 상세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구개발 부문 내 총 50개 이상의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미국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에 대해 2천7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장부가액 전액을 손상차손 처리한 뒤 지난해 1조원 가까이 신규 출자했으나 다시 평가손실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보단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15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IC의 작년 말 장부가액은 6천840억원으로, 대한항공이 지난해 출자한 9천508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10년 만에 대표이사를 사임했다.신임 대표는 회사 창립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맡는다.위메이드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장현국 대표는 201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10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장현국 대표는 회사에 계속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관호 의장은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해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컴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73년생인 남재관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정보기술(IT) 및 게임 업계의 성장을 이끈 경영 전문가로, 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했다.현재 경영 기획과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계열사와 해외 법인 관리 및 신규 투자까지 경영 전반을 살피고 있다.남재관 신임 대표 내정자는 풍부한 경영 관리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컴투스의 경쟁력을 강화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재매각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며 매각 시기나 방법 등이 정해지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번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 때 현재 HMM 매각 계획이 없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관련 부서 및 관계부처와 재매각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고 이것이 정해지면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강 장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그는 "수산식품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이라고 생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033780]의 거버넌스가 현재 부패한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거버넌스가 개선된다면 KT&G의 주가는 최대 4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방경만 수석 부사장이자 대표이사 후보가 진두지휘한 글로벌 사업은 최근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14일 주주 대상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현재 KT&G 이사회는 부패했고, 이는 거버넌스의 부패"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KT&G 이사회는 십수년간 합심해 자사주를 '셀프 기부'
대진첨단소재가 이차전지용 CNT도전재 대량생산에 속도를 낸다.대진첨단소재는 14일 중국 샨동다잔나노소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샨동다잔나노소재는 CNT파우더 연간 2천톤, CNT도전재 연간 2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미국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양산 경험을 갖췄다.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충북 음성군에 500톤 규모의 M-라인 공장을 준공하고,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5배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또 2년 내 북미에 공장을 지어 2027년까지 연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심포지엄에서 독자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소개했다.한수원은 'WM 2024 심포지엄' 사무국 초청으로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선보인 한편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방사성폐기물 분야 특별세션도 마련했다.수직모듈형 모딜은 상용화된 원통형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매우 탁월해 지진뿐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장세명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기존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해온 윤준오 부사장이 전장사업팀장을 맡게 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 1인 지명권'을 갖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부사장을 신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작년 3월 선임된 윤 부사장이 1년 만에 바통을 넘긴다고 볼 수 있다. 윤 부사장은
현대모비스[012330]는 기존 내연차 전면부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통합 모듈에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를 개선해주는 공력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함께 적용했다.디자인과 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나와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 등이다.특히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은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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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한국물(Korean Paper)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도는 수수료를 제시하도록 유도해 눈총을 받고 있다. 맨데이트(권한)를 받기 위해서는 최저 수수료를 적어낼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설정해 저가 수수료 경쟁을 부추긴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짠물 수수료' 사건은 이번만이 아니다. 상생 경영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는 공기업이 수수료 후려치기에 앞장서면서 시장 질서를 저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15bp 적어야 만점, 도로공사의 수상한 평가 기준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롯데칠성음료가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한다. 그간 판매 사무소로 운영됐던 지역에 종속 기업을 세우는 것이다. 음료 수출 규모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그룹의 글로벌 확장 기조까지 맞물리며 롯데칠성이 해외에서 어떠한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롯데칠성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월 러시아에 'LOTTE CHILSUNG BEVERAGE RUS LLC'를 새롭게 설립했다.러시아에 진출하기 위한 법인은 아니다. 롯데칠성은 이미 지난 1990년 러시아에 '사이다'를 시작으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는 중이다.롯데칠성
한국전력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투명한 공개, 감축목표 및 전략,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지배구조 등의 평가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리더십 A-' 등급을 달성했다.*그림2* 올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는 통신·금융·소비재·에너지·원자재·정보기술(IT) 등 아홉 개 산업분야에서 우수기업 34곳을 선정했다.오흥복 한전 기획본부장은 "한전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