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구두 개입했다.최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최근 세계 경제 동향과 양자, 다자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조속한 시일 안에 한국에서 개최될 제9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이번 면담은 G20 회의를 계기로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니라는 발언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역대 최대 수준의 순대외금융자산, 기록적으로 낮은 단기외채비중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급박한 외환시장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은 혼란을 부추긴다는 불만도 이어졌다.◇역대 최대 순대외금융자산…외채 건전성도 양호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일 조윤제 금융통화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발언했다.그는 "가장 큰 요인은 달러화 강세라고 봐야 하고 최근 중동 정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밈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AMC)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AMC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아론이 지난 몇 년간의 혼란에도 파산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10.1% 급등하며 2월 6일 10.9% 상승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3.7% 상승했다. AMC의 유통 주식 중 공매도 비율은 16.06%였다.AMC는 올해 들어서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4회째를 맞는 해당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모집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대기오염 ▲해양 및 해상풍력 ▲AI / DT ▲친환경 소재 ▲스마트건설 등 총 8개이다.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선정 기업에는 SK에코플랜트 및 자회사와의 기술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역대급 엔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낮아졌지만, 오히려 미국과 유럽의 동시 청산 움직임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번 엔캐리 청산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거의 완만한 청산 사례보다 엔 절상 속도를 높이고, 금융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국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캐리 자금 유입이 활발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의 캐리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은 국산차 현대 그랜저 IG, 수입차 벤츠 E클래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KB캐피탈은 KB차차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의 매물 조회 데이터를 통해 순위를 산출했다.국산차 1위는 현대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더 뉴 그랜저, 현대 그랜저 HG, 기아 더 뉴 카니발, 현대 아반떼 AD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랜저 IG의 조회수는 20·30대의 비율이 47.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이 수준까지 상승했던 경우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그리고 2022년 한국의 수출 부진으로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때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높아진 달러-원 환율 수준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다. 그러나 최근까지의 달러-원 환율의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 같다는 판단이다.환율은 보통 외국통화에 대한 자국통화의 가치를 표시한 것이다. 따라서 외국통화가 자국통화와 관계
국제통화기금(IMF)은 투자자들의 낙관으로 인해 고평가된 채권시장이 갑작스러운 가격 조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통화자본시장 부문 책임자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다양한 자산군에서 고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채권 시장을 꼽았다.그는 "부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스프레드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며 "발행주체가 취약한 국채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드리안은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 심지어 일부 원자재 시장도 고평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산 가격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에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미래에너지펀드에는 산업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오는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첫 투자는 연내 개시된다. 이 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탄소저감을 위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7곳이 최하위 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기획재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등급 결과'를 발표했다.기재부가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183곳을 대상으로 전화·현장방문 방식의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47곳이 최하위 등급인 미흡으로 평가됐다.기관별로 보면 LH, 한국석유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에스알(SR),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다만, 미흡 기관 비율은 25.7%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에는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앞으로 금리를 내리는 게 아니라 올릴 수 있다는 베팅이 미세하게나마 등장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미룰 수도 있음을 시사한 뒤 나타난 반응이다.1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뉴욕 오후 6시반 무렵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1.6%로 가격에 반영했다.일주일 전은 물론이고 하루 전까지만 해도 '0%'의 확률이 유지되고 있었으나 변화가 생긴 것이다.6월 FOMC
미국 학자들 사이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모양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금리인하는 해악(害惡)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미 연준이 3년 전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오판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메릴랜드대 경제학자이자 명예교수인 피터 모리치는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오피니언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2% 회귀 및 안착에 대한 불확실성, 재정적자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모리
▲파월 "인플레 2% 향한다는 자신감,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듯"(상보)-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해야 할지 그리고 인하는 할 수 있는지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17일 서울채권시장은 매파(호키시)로 변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이날 서울채권시장은 달러-원 환율 향방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참고하며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전일 미국 2년 국채금리는 6.70bp 상승한 4.9980%, 10년 금리는 6.40bp 오른 4.6720%를 나타냈며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2년물은 지난해 11월 13일(5.0454%), 10년물은 작년 11월 1일(4.73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장중 예정된
맥도날드(NYS:MCD), 룰루레몬 애슬레티카(NAS:LULU), 크라운 캐슬(NYS:CCI), 텔레플렉스(NYS:TFX), 아메리칸 타워(NYS:AMT) 등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종목은 기술적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는 데드코로스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을 경우 약세장 패턴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는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거나 특정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
17일 달러-원 환율은 직전 7거래일 상승세에 따른 부담을 반영해 1,390원 아래로 하락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일 외환당국이 빅피겨인 1,400원을 기점으로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 기대를 제한하는 점도 숨 고르기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당국은 약 2년 만에 국장급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장중 실개입 추정 물량도 나오면서 상승 일변도인 달러-원 시장에 경고를 보냈다.동시에 외국인의 달러 롱(매수) 포지션 축소도 주목할 만하다.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인은 전일 오후 1시경 순매수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한
토스뱅크의 고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후 2년 7개월 만에 고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8초에 1명씩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다.토스뱅크의 최연소 고객은 0세 A양이었다.부모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적금을 들어준, 2024년생이다.A양의 부모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월 20만원씩 붓는 적금에 가입했다.토스뱅크가 지난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선보인 덕분이다.최고령 고객은 104세인 B씨다.B씨는 2021년 토스뱅크가
새로운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체제에서 보험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의 값이 동일 만기 채권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계수와 익스포져를 곱한 값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을 산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에 투자할 때보다 자본 관리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효만기 2~3년 채권에 투자할 때 보험사에 적용되는 위험계수는 AAA급 채권 기준 0.9%다.일반 부동산 PF는 9.9%, 우량 부동산 PF는 6.6%가 적용된다. 우량 PF 자산은 킥스 산출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주력상품에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 담보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건강보험 상품 '마이헬스파트너'에 탑재된 신담보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생애 주기 및 은퇴시점(65세)을 고려해 개발됐다. 경제활동기에는 든든한 보장을 제공하고 활동기 이후 무사고 고객에게는 건강지원금을 지급한다.'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을 가입한 고객은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받는다. 65세까지 3대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