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펀드(DLF) 등 금융상품 가입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대폭 확대하고 권역 간 합동검사 기능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소비자 보호를 확대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금소처 조직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기준으로 현재 6개 부서 26개 팀에서 13개 부서 40개 팀으로 대폭 확충된다.금소처장(부원장) 산하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을 소비자 피해 예방과 권익 보호 양축으로 확대 개편하고
'제2 라임사태 막아라'…M&A·매트릭스로 자회사 중요성↑법적 리스크를 털어내고 사실상 2기 체제에 돌입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연이은 인수합병(M&A)으로 자회사가 늘고 그룹의 수익에 기여하는 매트릭스 사업 부문의 비중이 커지며 이들에 대한 사전 관리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일 그룹의 전략 부문을 기능별로 세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했다.우선 그간 그룹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해온 경영혁신팀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직접 출석해 소명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22일 개최했다.지난 16일 첫 제재심이 열린 지 3영업일 만이다.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제재심을 재개했다.앞서 열린 제재심에서 KEB하나은행에 대한 심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우리은행 안건은 짧게 다뤄진 탓이다.이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번에 이어 이날도 직접 참석했다.손 회장은 오후 12시 45분
조용병 1심 선고에 "주주, 이사회가 맞는 결정할 것"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기업은행 노동조합의 투쟁과 관련해 가급적 빨리 끝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열린 신한은행 채용비리 관련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1심 선고에 대해선 신한지주 주주와 이사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은성수 위원장은 22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은행 행장과 노조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두 번째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출석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손 회장은 22일 오후 12시 45분께 금감원 후문을 통해 제재심이 열리는 11층으로 향했다.우리은행의 제재심은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손 회장이 제재심에 두 번째로 참석한 것은 지난 16일 열린 제재심에서 소명을 다 마치지 못해서다. 당시 하나은행이 약 9시간 동안 심의를 이어가면서 우리은행은 소명을 2시간 밖에 하지 못했다.제재심에 참석한 손 회장은 지난 제재심에 이어 묵묵부답으로
'법적 리스크' 사라지며 조용병 2기 본격 가동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한 1심 선고에서 법정구속을 면했다.이사회가 조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며 그가 직을 유지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법정구속만을 명시했던 만큼, 신한금융을 둘러싼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최악은 면했다'…3월 주총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 손주철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및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계기로 금융투자업계가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김 사무처장은 22일 '제9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근 DLF나 라임 사모펀드 사태는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손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진단했다.그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1월~11월 기업들의 자
배상액 177억 지급…이달 내 全 고객에 배상절차 완료우리은행이 파생결합펀드(DLF) 자율배상을 시작한 지 3영업일 만에 대상 고객 중 절반과 합의를 끝냈다.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배상 대상 고객 661명 중 현재 합의에 완료한 고객은 전체의 46%에 달하는 303명이다. 이들에겐 177억원의 배상액이 지급됐다.우리은행이 자율배상 체제에 들어간 시점이 이달 15일부터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흘 만에 고객의 절반과 합의에 성공한 셈이다.우리은행의 자율배상 대상은 독일 국채금리 연계형 DLF에 가입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 한해 은행권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20일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기업 지원에 대한 당부와 은행 내부통제제도 강화를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은 위원장은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을
올해 종합검사 17회 실시…은행·지주·증권·생보·손보 각 3개씩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 쏠림도 집중 감시금융사 자체 감사서 위법행위 적발 시 과태료 50% 감면금융감독원이 올해 파생결합펀드(DLF)와 헤지펀드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또 해외 부동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쏠림현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20일 발표했다.우선 올해 종합검사는 총 17회로 지난해보다 2회 늘려 실시한다. 은행과 금
이달 여신금융전문회사채(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연초에 자금을 집행하면서 '연초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고위험 금융상품 규제와 여전채 공급 부담이 완화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신용스프레드는 이달 초 35.0bp에서 이달 15일 32.8bp로 좁혀졌다.같은 기간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신용스프레드는 38.5bp에서 36.3bp로 축소됐다.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증권업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연합인포맥스 기업정보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3천8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금융당국의 부동산 대출과 채무보증 관련 규제를 발표하면서 증권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증권사들은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16일 제재심 결론 없이 마무리…22일 재논의 할 듯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16일 열린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최고경영자(CEO)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은 내부통제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CEO에 묻는 것은 과도하다며 법정을 방불케 하는 공방전을 펼쳤다.◇우리·하나銀 임직원만 수십명…참석자는 묵묵부답이날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5년여만에 열린 제재심을 앞두고 금감원은 아침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희대의 금융사기로 비유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이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금융당국은 피해 규모와 관련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달 초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은성수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사태를) 방치한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은 위원장은 "당국은 (라임사태) 과정을 쭉 지켜보고 있었고, 질서정연하고 공정하게 봐야 한다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16일 열린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고경영자(CEO)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은 내부통제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CEO에 묻는 것은 과도하다며 법정을 방불케하는 공방전을 펼쳤다.◇우리·하나銀 임직원만 수십명…참석자는 묵묵부답이날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5년여만에 열린 제재심을 앞두고 금감원은 아침부터 적잖은 긴장감에 휩싸였다.중징계를 사전 통보 받은 손태승
'DLF 제재심 부담' 우리금융지주 불참조 단위 '빅딜'로 손꼽히는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이 KB금융지주와 사모펀드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KB금융과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점쳐진 우리금융지주는 내부 검토 끝에 예비입찰 참여를 포기했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출석했다.손 회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께 금감원 정문을 통해 제재심이 열리는 11층으로 향했다.이날 손 회장의 소명은 오후 4시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고려하면 꽤 이른 시간에 도착한 셈이다.손 회장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어떤 소명을 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한편 오전에 소명을 시작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까지 절차가 이어졌다.함 부회장 역시 이날 아침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5년여만에 열린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여의도 금융감독원은 아침부터 적잖은 긴장감에 휩싸였다.이미 중징계를 사전 통보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관계자 다수가 이른 아침부터 모습을 보였다.금감원은 16일 오전 10시 금감원 본원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한 제재심을 개최했다.통상 제재심이 오후 2시께 열려온 것을 고려하면 4시간이나 앞당겨진 일정이다.오전 제재심에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책임을 묻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16일 열린다. 은행들은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를 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재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이미 두 은행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문책 경고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날 제재심에 출석해 소명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경징계' 낮추기 가능할까금감원은 제재심을 앞두고 우리·하나은행의 경영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