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절상 고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9% 하락한 7.2563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이날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던 환율은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 이후 하락세로 급전환했다.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3위안(0%) 내린 7.1025위안에 고시했다.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전일 위안화 가치가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데 한몫했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전 의장인 쉴라 베어(사진)가 이번 주부터 미국 지역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의 재융자 시기가 대거 도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쉴라 베어 FDIC 전의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은행들이 특히 예금 이탈, 대출 품질 저하, 이자 수익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러한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과 비교해 0.16% 오른 5,100.75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0.23% 상승한 17,921.50에 각각 거래됐다.중동 확전 우려가 소폭 완화된 가운데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포럼에서
미국의 세금납부 시한을 맞아 재무부의 현금잔고(TGA, Treasury General Account)가 크게 늘어났다.재무부가 쌓아둔 현금은 언젠가는 재정 지출을 통해 다시 시장에 풀리게 되지만, 일시적이나마 늘어난 현금잔고는 통화환경을 긴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개념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긴축(QT)과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송고된 '美 세금시즌 맞아 초과 유동성 증발…역레포 연일 급감' 기사 참고)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소득세 신고 기한인 전날 기준 현금잔고는 8천970억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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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3위안(0%) 내린 7.102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2396위안이었다.홍콩달러-위안은 0.90690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4.6333위안, 유로-위안은 7.5973위안, 파운드-위안은 8.8900위안, 스위스프랑-위안은 7.8270위안, 위안-랜드는 2.6675랜드로 각각 고시됐다.호주달러-위안은 4.6063위안, 뉴질랜드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공동 대응하는 등 끈끈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외환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까지 나서면서 원화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만나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두 수장은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이와 같은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국의 밀월이 꼽힌다.한미일 정상 회담을 계기로 양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불안과 고금리 환경에 따른 주택 매수 부진, 미분양 적체 등으로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선거 이후 건설 시장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17일 유안타 증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업황 부진을 초래한 고물가, 고금리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와 과도한 유동성에 따른 고물가, 이후 진행된 긴축정책에 따른 고금리 환경이 수요는 물론 공급 부진을 초래했다.2008년에도 높은 물가에 따른 건설공사비 급등,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직접 경영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히 주주환원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에 진입함으로써 경영적 결정까지 영향을 주려는 게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이다.17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주총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에서 가장 많이 제시된 안건은 이사·감사 선임으로 전체 52.1%에 이르렀다. 뒤를 이어 정관 변경, 현금·주식 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주총 시즌에서 행
강한 물가지표 등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노랜딩(no landing·무착륙)'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미 증시가 10% 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전문가 에드 야데니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도 S&P500 지수가 향후 몇 달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인 4,700을 테스트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10% 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야데니는 지난 16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69%로 연중 최고치를 찍는 등 채권 금리 상승이 주가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비교적 냉정을 유지하고 있다.연준의 금리 인하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의 수익 성장으로 시장의 관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을 이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6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6개사는 KH그룹 계열사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과 IHQ다.공정위는 또 KH그룹 배상윤 회장과 KH전자를 비롯한 KH그룹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강원도개발공사(GDC)는 경영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나섰으나 투찰자가 없거나 수의계약이 결렬돼 매각이 불발됐다.6개사는 2021년 6월 5차 경쟁입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평균 시가배당률은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현금배당 법인의 배당 성향과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전체 12월 결산법인 799곳 중 69.8%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27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또한 전체 배당사 10곳 중 8곳 이상은 5년 이상 연속으로 투자자에 배당금을 돌려줬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이며, 모두 최근 5년 중
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약 80%가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보에 대해 지급된 포상금도 30.1% 증가했다.금감원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금감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천414건이었다. 이 중 78.4% 비중을 차지하는 3천462건이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체 제보 건수는 전년 4천845건에서 8.9% 감소했다. 음주·무면허 운전 관련 제보가 줄면서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건수가 전년 대비 10.3% 감
달러-원 환율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400원까지 오르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도로 불안해지며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달러-원 급등에 한은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통화정책을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점도 일조했다면서, 현재와 같은 외환시장 상황에서는 연준보다 일찍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외환시장이 안정되는 것이 '차별화'의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다.◇중동·美금리 양펀치에 애매한 한은…요동치는 외환시장외환시장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상황이지만 크레디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데, 시중 유동성 또한 풍부해 크레디트 매수 심리는 탄탄하다는 평가다.17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시가평가 매트릭스 통합(화면번호 4743)에 따르면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간 스프레드는 전일 16.2bp까지 좁혀졌다.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장 축소된 수준인데,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좁혀진 결과다.같은 기준 은행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터치하면서 국고채 금리 상단을 높여 잡으려는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는 국고 3년부터 당장 현 기준금리 수준(3.50%)을 10bp 정도는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17일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 영향을 반영해 금리 상단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먼저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라 한은 금통위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데 공통적인 우려
은행주를 매수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에 비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실적 압박이 가중된 은행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베스코 KBW 뱅크 ETF(KBWB)는 이날 1.6% 하락했고 SPDR S&P 뱅크 ETF(KBE)는 1.3% 내렸다. SPDR S&P 지역 은행 ETF(KRE)도 1.3% 하락했다. 세 펀드 모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