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금리동결 전망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한국이 수출 경쟁력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에디 청 SC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엔-원 재정환율이 9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엔-원만 봤을 때는 한국이 수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무역상대국들 대비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경제 모멘텀이 반등하고 있어 원화 강세 요인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국의 랜달 존스 한국·일본 데스크 헤드는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며 향후 금리 인하 결정을 할때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존스 헤드는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이 금리를 낮추는 전 세계적인 시류에 합류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75%로 내렸다"며 "추가 인하가 필요할 수 있지만 그간 금리를 낮춘 데 대한 적절한 평가를 거친 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는 "금리 인하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가계 부채 증가로 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이야기다.김열매 연구원은 당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로서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되고 건설 거품이 한순간에 무너지던 시절이다.김 연구원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고했다.그는 "2008년 9월 건설 애널리스트가 되고 첫 출근을 하지마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쳐 건설업이 그야말로 엉망이 됐다"며 "건설업종이 업종 하한가를 이틀 연속 기록하는데 건설업 주가라는게 원래 이렇게 움직이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을 지낸 제프리 프랭클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 재무부가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을 집중 겨냥해 강하게 비난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프랭클 교수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재무부가 한국만을 따로 지목해 강하게 비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보고서에서 제기된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이 확대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9일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은 재무부가 공개한 환율 보고서
주식을 '다루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저금리ㆍ저성장' 환경에서 더이상 종목을 골라 펀더멘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김현전 흥국자산운용 대표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시장의 모든 관심은 인컴에 쏠려 있다"며 "펀드 운용을 할 때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다뤄야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했던 김현전 대표. CMO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산운용사 수장으로 자리
-한은, 단기적으로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 -당국, 원화 절상 장.단점 검토해야 조엘 김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압력이 높아지고 추경 편성 가능성이 있는 등 앞으로 한국 채권시장에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블랙록이 향후 한국 국채를 사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디렉터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근 MBS 발행 압력이 커졌고, 세입 감소 문제 해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당국이 잠재적으로 올해 3분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있어 공급측 압력이
찰스 리프킨 미 국무부 경제·산업 담당 차관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이른 시일 내에 타결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오는 5월까지 TPP 가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리프킨 차관보는 1일 연합인포맥스 등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TPP 협정문이 많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한국은 TPP의 동반자로서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12개국과의 협상이 상당히 오랜 시일 진행돼 왔다"며 "타결에 가까
잘 나가던 'IB맨'이 라오스의 회사로 떠난지 8년 만에 국내 상장사 대표로 돌아왔다.라오스를 대표하는 코라오홀딩스를 성공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IPO 하는데 일조한 성상용 대표는 이제 국내 상장사 KR모터스의 글로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성 대표는 증권업계 IB맨이 산업계 대표이사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 대표는 지난 27일 국내 오토바이 전문기업 KR모터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올해 흑자전환을 내 건 그는 원래 여의도 증권가에서 알아주는
손석규 NH투자증권 FICC운용본부장(상무) 사무실 책상에는 인포맥스 등 정보단말기와 함께 주문 박스가 놓여 있다. 버튼만 누르면 스와프 브로커 하우스와 바로 연결되는 트레이더용 박스다. 옛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을 합친 국내 최대 증권사의 통합 FICC본부장에 선임된 이후로도 그는 프랍북 일부를 직접 운용하는 등 트레이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트레이더로서의 삶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다.손석규 본부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본부장이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트레이더와 호
30년 가까이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떠나도 어디로 가야 할 지가 문제다. 이런 고민은 금융업 종사자에게도 예외가 아니다.많은 금융업 종사자들이 회사를 떠나고 투자자문사 자리를 옮기거나 전문 개인투자자로 변신했다. 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오성진 전 현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또다시 리서치의 길을 택했다. 이제는 센터장이 아니라 작은 리서치 회사의 대표다. 오성진 써치엠글로벌 대표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주식 정보에 대한 수요가 점점
이달 초 한국에 들어온 빈센트 루(Vincent Lu) 신한BNP파리바 매니저. 최근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중국 채권펀드에 관심을 보이는 연기금, 보험사 등 '큰 손'들과의 미팅,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등에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다.빈센트 루 신한BNP파리바 중국 채권 운용 매니저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은 중국 채권 펀드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중국의 이해도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
2007년, 여의도 증권가에 중국 바람이 불면서 증권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중국인 인력을 채용했다. 하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고섬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중국인 금융맨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고정희 한화자산운용 주식 운용 매니저는 중국 바람이 처음 불었던 당시 여의도에 입성한 '여의도 중국인 1세대'다. 중국인들이 여의도를 떠나던 때에도, 그는 살아남았다.고정희 매니저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관들도 중국 기업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韓, 中.日 정책 고려해 금리인하 해야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6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저명한 미국경제 예측 전문가인 손 교수는 24일(미국시간)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상원 증언이 끝나고서 가진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는 6·9·12월 언제든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6월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한국은행은 미국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교역비중이 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 회장은 이날 후보자 면접과 사외이사들의 최종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단독후보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2018년 3월까지 2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연임 확정 직후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이 신뢰받고 앞서나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 되려면 국내부터 잘 되어야 한다"며 "때문에 그룹에서 가장 큰 조직인 하나은행과 외환은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100억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스와프 종료가 한국의 대외충격 대응 역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화보유액 확충과 단기 외화부채 감축을 통해 대외 유동성 포지션을 개선해 왔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그는 또 양국 간 통화스와프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마 이코미스트는 한일 통화스와프 종료가 DBS의 원화 환율 전망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
올해 지속 동결 전망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캐피털이코노믹스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리 정책보다 구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며 "정부의 통화 완화 압박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그는 "1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0.8% 올라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은이 금리 인하라는 카드를 빼 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시에테제네랄(SG)은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통화완화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SG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최근 다른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듯이 정부도 금리인하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다가
박준서 한국은행 신임 외환시장팀장은 올해도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다른 선진국의 완화정책 등으로 올해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엔-원은 외환당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경제 주체가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그는 "엔-원은 올해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은 부담스럽습니다. 이제 깨져야 하는 거니까요."한국거래소 59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부서장에 오른 채현주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채 부장은 60년대 후반생으로, 거래소 여성 인력 사이에서 '맏언니' 역할을 자처해왔다.그동안 상품상장팀과 공시제도팀을 거쳐 상품개발팀장, 일반채권시장팀장 등 시장 관련 핵심 부서에 몸담으며, 여성 최초 부서장 가능성에 줄곧 이름이 오르내렸다.업무 측면에서는 시장 업무를 통해 상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5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 경쟁이 환율전쟁은 아니라면서도 "한국 경제가 부진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빠질 우려가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주장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열렸던 뉴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손 교수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기준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QE)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