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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머스란 '다시'라는 뜻의 접두사(re)와 거래(commerce)를 합성한 단어로, 기존에 보유하거나 사용한 제품을 재거래한다는 의미를 가진다.실제로 사용하던 물건을 중고거래하거나, 명품이나 한정판 의류 등을 재거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IT기업의 성장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원하는 물품을 얻기 위해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물가 상승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남들과는 다른 물품을 수집하는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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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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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근원(supercore) 인플레이션은 제품과 서비스 물가 바스켓에서 식품과 에너지 물가, 그리고 주택비용을 제외한 물가를 가리킨다.근원 물가에서 주택비용까지 뺀 것으로, 미국에서는 대부분 서비스 물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법률가나 배관공, 정원사, 이발사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서비스 물가에는 인건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임금 물가와 고용시장 상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물가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월 발언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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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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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부 실링(Bamboo ceiling)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맞닥뜨리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한다.아시아계가 겪는 일종의 유리천장으로, 이들에 대한 편견 등으로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현상 등을 일컫는다.한국계 금융인 또한 전 세계 금융 수도인 뉴욕 월가에서 유사한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다만 2023년 열린 제15회 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KFS) 연례 만찬에 월가의 한국계 금융인 1천300여명가량이 몰리면서 뱀부 실링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일례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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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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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크하이어(acqhire)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다.인수·합병(M&A) 전략 중 하나의 형태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수를 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애크라이어 전략은 과거 애플이 주로 사용하던 방식이다.애플은 지난 2015년 2021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집계된다.애플이 인수한 기업 대부분은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으로 대형 회사를 타깃으로 했던 구글과 페이스북, 인텔, 아마존 등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업계에서는 소규모 스타트업에 있는 유능한 개발자를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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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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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광족(月光族, moonlight clan)이란 매달 받은 월급(月)을 모두 써버린다(光)는 중화권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월광족은 대부분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독신 세대로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YOLO·You Live Only Once)라는 단어와 의미가 닿아있다.이들은 중국의 1가족 1자녀 원칙에 따라 대부분 소황제로 불리며 성장한 외동아들과 외동딸들을 의미하는데 자신의 월급을 대부분 명품이나 자동차, 해외여행 등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한다.지난 2000년대 초 중국에서 소황제들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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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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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금리란 채권의 액면가액에 대한 연간 이자지급률을 채권 표면에 표시한 것을 의미한다.세금계산시 원천징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이 유리하다.채권의 유통수익률은 표면금리와 시장실세금리와의 차이가 있을 경우 거래단가를 조정해 매매거래를 한다.채권투자의 경우 표면금리에 따라 실효수익률의 차이가 날 수 있다.특히 최근 표면금리가 낮아서 이자소득세가 적고 매매수익은 과세하지 않아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장외거래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잔존 만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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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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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낮은 비용으로 제공되는 친환경 다목적 차량을 말한다.과거에 단순한 개념으로 정의된 이동 수단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기아차 신공장(오토랜드 화성) 기공식을 열었다.오는 2025년부터 이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PBV를 생산한다.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구축되는 오토랜드 화성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 기공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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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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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노(Cournot) 과점시장은 제한된 숫자의 기업들이 가격경쟁을 하지 않고 상대방 경쟁사의 생산 의사결정을 감안해 생산량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시장을 뜻한다.오귀스탱 쿠르노는 과점시장에서 동질적 재화를 생산하고 기술과 생산비용 등이 동일한 기업들이 어떻게 생산량을 결정하는지 연구했다. 경제학에 수학적 분석을 도입해 완전경쟁과 독점이 아닌 과점시장에서 기업은 상대방 행동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받아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찾아냈다.이러한 쿠르노의 개념은 게임이론의 내시균형으로 재해석됐다는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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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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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이들은 주로 X세대 및 Y세대의 자녀들이고, Z세대의 동생이며 베이비부머의 손자·손녀들이다.오는 2025년에는 전세계 알파세대의 규모가 무려 22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알파세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순수하게 디지털 세계에서 나고 자라는 최초의 세대다. 아날로그 경험이 없는 첫 세대인 것이다.인공지능(AI)으로 말을 배우고 태블릿PC를 끼고 살며, 스마트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트리밍으로 콘텐츠를 즐기며 큰다.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기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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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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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그렛(Bregret)은 브렉시트(Brexit)와 후회(Regret)의 합성어다.최근 영국에서 부상하는 신조어로,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는 뜻이 담겼다.지난달 초 CN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53%는 브렉시트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32%만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답했다.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45%는 브렉시트로 인해 삶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삶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단 11%에 그쳤다.실제로 영국의 작년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마이너스(-) 0.3%와 0.1%로 집계된다.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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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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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아마존 효과란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기존에는 아마존 효과라는 단어가 있었다. 다국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빠른 성장이 만들어낸 시장의 판도, 고객들의 소비행태 등에서의 변화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단어였다.대표적인 아마존 효과는 물가 상승의 억제다. 아마존이라는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의 발달로 중간자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효율적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가격 비교가 쉬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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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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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광물원자재법(CRMA)은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이 전략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중국의 봉쇄 정책 여파로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마그네슘,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위기까지 맞으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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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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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데믹'이란 은행을 뜻하는 '뱅크'와 전염병을 뜻하는 '팬데믹'의 합성어로, 은행권 위기에 대한 공포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고, 도이체방크마저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급등하는 등 은행권 부도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나온 신조어다.전 세계 은행권이 갑작스럽게 금융 불안의 진원지로 부각된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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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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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해 11월 신설하기로 합의한 3국 간의 경제안보 관련 협의체다.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범이 결정됐다.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경제안보대화 신설에 합의했다.한미일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다.3국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경제 안보 및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규범 기반 경제 질서 강화에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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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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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록시 금리(Proxy rate)는 대출 등 실제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해볼 수 있는 지표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미 국채금리와 모기지 금리 등 12개 실제 금융시장의 가격 지표를 반영해 미국의 프록시 금리를 산출한다.시장의 각종 가격지표는 기준금리 외에도 중앙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나 양적완화 등 대차대조표 정책의 영향도 받는다. 그런 만큼 해당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시장의 가격 지표들이 가리키는 기준금리 수준을 파악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샌프란시스코 연은은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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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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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이다.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보통주자본이 분자가 되고, 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로 평가해 산출한 위험가중자산이 분모가 된다. 규제비율은 각각 보통주자본은 7%, 기본자본은 8.5%, 총자본은 10.5%, 단순기본자본은 3.0% 등이다.자기자본비율은 납입자본·이익잉여금 등 핵심 자본으로 구성된 보통주자본비율과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을 더한 총자본비율 등으로 나뉜다.신종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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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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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더 많은 압류와 폐쇄 사태가 닥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쓴 용어다.SVB 파산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견고하게 버텼던 미국경제의 빈약한 틈새가 확인된 사건이라는 점에서다.핑크 CEO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SVB 파산이 미 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slow-rolling crisis)'의 서막일 수 있다며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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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