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연초 이후 상승하는 정제마진과 국제유가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유업체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특히 등급전망 '긍정적'을 달고 있는 에쓰오일은 팬데믹 이전 신용등급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배럴당 최고 15.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에 비해 약 3배 이상 올랐다.복합 정제마진은 이번 달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서며 5.9달러로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있다.통상적으로 정제마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2024 iF 디자인어워드'에서 기아[000270] EV9의 금상 수상을 포함 총 31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27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금상을 받았으며 현대차[005380] 싼타페, 아이오닉 5 N 등이 본상에 올랐다.iF 디자인 어워드의 금상은 1만여 개가 넘는 전 세계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진다.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현대로템[064350]이 미래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대응에 나선다.현대로템은 지난 12일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프레스란 금속에 힘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설비로 자동차의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에 해당하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코어를 생산한다.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특히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되는 특징을
LS전선과 대한전선[001440]이 해외에서 잇단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를 증설로 대응하고 있다. 13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대한전선은 영국에 약 3천800만달러(약 508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다.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천300억원으로 예상되며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이 약 3조원 규모에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삼성물산[028260]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에 찬성했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캘스터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나 오는 15일 열릴 주주총회 표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NBIM의 의결권 공시에 따르면 NBIM은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천500원을 배당하라는 주주제안에 찬성했다.이는 1주당 2천550원을 배당하는 이사회안
정부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해외 플랫폼에 국내 대리인을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관계부처와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반드시 둬야현재 국내 주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삼성' 1호 인재로 불렸던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담당 사장이 최근 사직 후 다시 학계로 돌아갔다.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현준 전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 담당 사장은 지난해 사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후 승 전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승현준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석학이다.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벨랩 연구원과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
김경배 HMM 대표이사(사장)가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러닝메이트 격인 박진기 부사장 역시 한차례 더 연임이 확정됐다.해운업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 간 매각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만큼, 회사 안정화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체제에 있는 HMM 대표이사는 사실상 채권단 측에서 낙점하고 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오는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과 박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1년이다.이는 사실상 양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김기남 전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만 13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전 회장은 지난해 총 172억6천만원을 받았다. 이 중 퇴직금만 130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권오현 전 삼성전자 고문(92억9천만원)보다 30억원 이상 많다.김기남 전 회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 메모리 D램 개발 실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기준 급여는 1억4천400만원으로 여기에 임원 근무 기간(25년)과 지급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40억여원을 받았다.12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을 합해 총 40억원을 수령했다.이는 202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36억2천500만원보다 3억8천만원가량 늘어난 액수다.현대모비스는 작년 정 회장 급여에 대해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의거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탁영준 대표 내정자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 뒤 장철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이번 대표 인사에 대해 SM엔터는 "지속 성장과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장철혁 대표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과 인수·합병(M&A), 기업설명(IR), 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한다.탁영준 내정자는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
최근 삼성물산에 주주 서한을 보낸 안다자산운용이 삼성물산을 한국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로 지목했다.안다자산운용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은 매우 가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고, 내재가치 역시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저평가 문제는 비단 삼성물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거래되는 문제를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우기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부문장(부사장)이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계열사 주식의 상당량을 그룹 내 비영리재단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유력한 SM그룹 후계자로서 상속 지분을 바탕으로 그룹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물려받은 주식에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라가 포함됐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우 부사장은 전날 ㈜삼라 보통주 12만6천359주(3.75%)와 우선주 20만6천507주(6.13%)를 의료법인 필의료재단에 출연했다. 강서필병원을 운영하는 곳으로, 2019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베어로보틱스가 모집하는 시리즈C 참여,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우기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부문장(부사장)이 모친 김혜란 씨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전량을 상속받았다.김씨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나 상속이 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사실혼 배우자인 김씨와의 사이에 우 부사장과 우건희 코니스 대표를 두고 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우 부사장은 지난 4일 모친이 보유하고 있던 SM그룹 계열사 주식을 전량 상속받았다.㈜삼라 41만4천708주(12.31%)와 동아건설산업 24만9천750주(6.22%), SM스틸 11만5천321주(3.24%)다. 우 부사장은 이전까지
금호석유화학[011780]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에 상세자료에 근거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ISS는 이날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에 공개됐다"며 "이에 따라 ISS는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를 권고했다.금호석유화학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6일 전인 지난 6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차파트너스는 "주주제안으로 표 대결이 예정된 삼성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분야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 점검을 벌인 결과 38개 건설사가 551건의 지급보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공정위는 최근 건설업계 불황에 대응해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미보증 업체에 대한 자진 시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는 건설경기 악화로 시공사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25일부터 전담팀을 꾸려 점검에 나섰다.대상은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개사 중 77개사,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200위 기업 중 1
지난해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취약계층의 통신비를 1조3천억원 가까이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2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의 작년 통신요금 감면 규모가 1조2천604억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4천630억원)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감면 대상자는 776만명이었다.통신사업자는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의 통신요금을 35~50% 감면하고 있다.감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활용하는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때 발생한 온수 일부를 버려왔는데 한난이 이를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 데 활용하게 된다.이로써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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