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 공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세제 하나만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자본시장에서 취득한 소득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체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기업에 대해서는 발생한 부가가치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하고, 사업성을 내는 곳에 대해선 자금을 공급해 주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5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금융산업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채산성이 안 맞는 부동산 혹은 브릿지론 등은 주인이 바뀌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그는 업권별로 의견을 조율하는 작업과 함께 사업성 평가기준 등에 대한 업권별 조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또 "꽤 진행된, 노
모든 것은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어떤 형태의 정치 제도이든, 혹은 어느 당이 집권하든 유권자의 마음은 하나같다. '나의 안녕'이다.15일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1월1일부터 4월9일까지 약 3개월간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및 카페 글에 게시된 '총선' 관련 글을 전수 분석하고 총 1만3천880건의 키워드를 취합 후, 경제 관련 단어를 추출한 결과 ▲의대 증원 ▲부동산 ▲증시 등의 이슈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검색 결과 중 1개 음절로 이뤄진 단어는 배제하고, TF/IDF를 계산해 중요도 순으로 인명을 정리했다. TF-IDF는 문서
4·10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비금융 대기업까지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하는 강의를 들으러 한자리에 모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은 "오늘은 이복현 원장이 (재계와의) 소통을 위해 우리에게 직접 건의한 자리"라며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금융기업인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기준에 맞춰 제정된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 제공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 지급결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한은은 15일 배포한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올해 8월에는 90%, 내년 8월에는 10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은행 간 소액 송금 방식은 실시간 이체가 아닌 거래 다음 날 차액 결제 방식이다. A은행 고객이 B은행으로 500만원을 송금하고, B은행 고객이 A은행으로 400만원을 송금하면, A은행은 B은행에 100만원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15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IMF-WBG 춘계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해 23일 귀국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상황, 지속 가능 금융, 글로벌 자본이동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 경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부의 국가 재정집행 결산의 늑장 발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10년간 4월 첫째 주 화요일에 발표했던 전년도 국가 재정집행 결산서를 선거 다음 날인 둘째 주 목요일 4월 11일에 발표했다"며 "국가결산 보고서를 매년 4월 10일 이전에 발표하도록 한 국가재정법을 사실상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상 기재부가 재정법을 어겨가면서 선거에 개입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
역방향으로 움직이던 원자재와 달러화가 동일 방향으로 상승하고 있다.이에 손꼽히는 원자재 수입국인 국내 경제는 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내수 기반 기업의 환헤지 비용 상승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며 물가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며 "순수입 비중이 높은 내수 기반 기업은 투입 가격과 환 헤지 비용 상승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통상 달러화 가치가 높을 때는 더 적은 달러를 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하
2조6천7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국내 시중은행과 삼성 보험사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참가해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이달 말 여의도 IFC 인수금융의 차입금 만기를 대비해 리파이낸싱을 완료한다.선순위 조달 규모는 2조4천억원으로 KB, NH,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했다. 각 금융그룹 내 은행들이 5천억원씩 자금을 내주고 기존 대주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역시 약 5천억원 규모로 리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민간자금이 벤처생태계로 유입돼야 한다고 꾸준히 피력한 인사 중 하나다. 2021년부터 2년간 제14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맡아 이 같은 목소리를 내 온 끝에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었다.15일 지 대표는 최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벤처캐피탈 시장은 민간자금이 흘러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가 돼야 한다고 전임 벤처캐피탈협회장들이 임기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외침들이 쌓여 지난해 민간모펀드 결성이 가능하도록 법이 통과됐다"며 "민간시장에서 벤처캐피탈 시장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동의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진단이다.최강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가자 지구로 인한 불만을 이란으로 돌릴 필요성이 있는 네타냐후와 내부적인 불만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일 수 없는 이란의 정치 상황으로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과의 분쟁을 보다 격화시켜 다시 한번 서방권의 비호를 등에 업고 싸우려는 의도가 강하게 내포돼 있다"며 "
홍콩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분증명방식(PoS) 가상자산의 스테이킹(Staking) 보상료(리워드)도 주목받고 있다.15일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곳에서는 각기 다른 이더리움 스테이킹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홍콩 당국은 이르면 이달 이더리움의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더리움에 자금 유입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스테이킹 규모는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
KB손해보험과 화재보험협회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의 공동 개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기술의 상호 협력 ▲위험예측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예측 정확도 향상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관리 및 예방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재난안전 연구 등 위험예측 모델을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번 협력으로 KB손해보험은 화재보험협회가 보유한 방대한 위험 분석 데이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아울러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 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최 부총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불안 고조로 거시경제·금융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진단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는 과거의 오일쇼크 대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을 떠올리며 당분간은 지정학적 위기를 살피며 대응할 것을 제언하고 나섰다.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스라엘이 역외 이란 영사관을 공습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무리하게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배경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네타냐후가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것도 미국에 알리지 않은 독자 행동이었음을 고려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투자자를 시작으로 배상 절차에 돌입했다.H지수가 올해 초 연저점을 찍은 후 반등한 데 따라 첫 만기분의 손실률은 40%대로 줄었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첫 만기가 도래한 ELS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 절차에 들어갔다.안내 문자를 받은 투자자들은 영업점에 방문해 은행측이 제시하는 배상안을 확인할 수 있다.배상안을 수용할 경우 배상금은 일주일 내에 지급된다.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율 배상안에 따르면 은행의 실질 배상 비율은 최대 50%다.적합성 원칙 및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아울러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 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wchoi@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제22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KB금융지주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새롭게 입성할 의원이 누가될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비례대표 8번)가 금배지를 달면서 정무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국민은행 채용비리, 노조위원장 선거 개입 의혹, 총파업 등과 관련해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박 후보가 정무위를 선택해 '강성 행보'를 이어갈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주·진보연합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정당 득표율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질적개선'의 일환으로 고정금리 비중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은행권이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고정금리 상품 확대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부터 주기형 주담대를 취급하기 시작했다.하나은행은 정책 모기지를 제외한 고정금리 주담대를 혼합형으로만 취급해왔다.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 확대를 위해 '목표비율 30%'를 신설하면서 하나은행 또한 전략을 바꿨다.순수고정·주기형만 포함되는 이번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비율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
물가 부담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후퇴하고 있음에도 채권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15일 낸 보고서를 통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현재 과도하게 높은 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최근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는 물가 지표로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하론은 힘을 잃은 모양새다. 인하의 선결 조건인 물가 안정에 대해 의심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신증권은 연준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하고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를 상한 기준 5.00%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