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양치기 소년은 심심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궁리하던 그에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산에서 양을 지키다 말고 마을로 뛰어 내려가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다. 마을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과 늑대에서 양을 구하려고 서둘러 산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늑대는 보이지 않았고, 비로소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외부기고
2012.05.21 08:10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나는 요즘 연합뉴스TV의 증권, 금융 생방송 프로그램인 를 진행하고 또 해설하고도 있다. 덕택에 종종 지인들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다. TV화면에 하루에 꼬박꼬박 두 차례씩 얼굴을 내미는지라 주로 내가 화면에 어떻게 비치는지, 즉 ‘화면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젊어 보인다고들 하는데... 고백하
외부기고
2012.05.14 08:08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톰 행크스 주연의 라는 영화가 있다. 약간 오래된 영화이지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주인공 톰 행크스가 비행기를 타고 가다 바다에 불시착했는데, 망망대해 바다를 표류하던 중 다행히 망망대해 무인도에 닿았고, 거기서 4년 동안 홀로 지내다 마침
외부기고
2012.05.07 08:02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립 반 윙클(Rip van Winkle)은 네덜란드계 미국인으로 뉴욕의 작은 마을에 산다. 어느 가을날 그는 사냥총을 들고 애견과 함께 산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립은 옛날 네덜란드풍의 복장을 한 기묘한 사람들이 운동경기를 하면서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경기를 구경하면서 그곳에 있는 술을 한잔
외부기고
2012.04.30 07:29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낭(狼)과 패(狽)는 원래 전설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다. 이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낭은 앞다리가 긴 반면에 뒷다리가 짧은 모습이고, 반대로 패는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긴 모양이라고 한다. 낭은 패가 없으면 서지 못하고, 패는 낭이 없으면 다니지 못하므로 반드시 두 동물이 함께 행동하여야 한다.이로부터 낭패(狼
외부기고
2012.04.23 07:51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미국의 어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부분 맞벌이 부부인지라 아이 키우는 문제가 가장 컸던 터. 특히 중요한 모임이 있어 부부 동반으로 외출할라치면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모두 고심하였다. 그러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어 어린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들이 회원이 되는 계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회원이 주말이나 휴일,
외부기고
2012.04.16 07:55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밀림에 사는 사자가 거짓으로 몹쓸 병에 걸렸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리고는 밀림에 사는 동물들에게 반드시 병문안을 오라는 엄명을 내렸다. 동물들은 마지못해 병문안을 왔는데, 사자는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동물들을 한 마리씩 차례로 다 잡아먹었다. 그런데 여우는 사자 굴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자에게 안부인사만 하는
외부기고
2012.04.09 08:47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헤르메스(Hermes)라고 하면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업의 신이다. 알고 보면 시장을 의미하는 마켓(market)이라는 말은 라틴어 메르케스(merces)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게 바로 로마 신화에서 헤르메스의 이름인 머큐리(Mercury)를 딴 것이
외부기고
2012.04.02 08:02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세상에는 ‘알려진, 알려진 것(known-knowns)’이 있다. 또한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 것(known-unknowns)’이 있다. 아울러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것(unknown-unknowns)’도 존재한다. 미국 국방장관을 역임한 럼즈펠드의 말이다. 언젠가 이 자리에서 인용한 바도 있
외부기고
2012.03.26 07:57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요즘은 TV를 보려 해도 겁난다. 채널이 많기 때문이다. 대체 어느 채널을 돌려야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TV리모컨을 손에 쥐고 5분에 한 번 혹은 3분에, 심지어 1분 간격으로도 이리저리 채널을 바꾸어보는 것이 현대인들의 습관처럼 되었다. 그런데 대략 20여 년 전에
외부기고
2012.03.19 07:56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던 중 어떤 분이 쉬는 시간에 내게 와서는 주가가 예측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하였다. 그는 어느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매수하였다. 실적이 발표되었고 기대하였던 대로 좋은 것으로 나왔는데도 주가는 폭락하고 말았다. 실적이 좋으리라는 기대가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
외부기고
2012.03.12 07:55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시골 학생이 집을 떠나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그 아이의 손에서 어느 날 갑자기 돈이 똑 떨어지는 사태는 피하도록 해주고 싶을 게다. 그러려면 아이의 손에 현금카드를 쥐여주고 은행계좌에서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카드를 건네주면서 하는 당부의 말은 부모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
외부기고
2012.03.05 07:45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영어사전에서 ‘cynic’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냉소가 혹은 조소??箚?되어 있다. 냉소가(冷笑家)란 이기심만이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동기라 믿고 순수한 이타적 행위 같은 것은 없다고 보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데 대문자로 시작되는 ‘Cynic’은 철학자들로 소위 견유학파(犬儒學派)를 말한다. 이들은 아무런
외부기고
2012.02.27 08:01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주말에 책 한 권을 뚝딱 읽어치웠다. 등을 쓴 마이클 루이스의 이라는 책이다. 저자가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는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그리스 등을 직접 방문하고 만든 일종의 르포이다. 책에서는 이들 국가의 재정위기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황은 어떤지 현지에서 취재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다른
외부기고
2012.02.20 08:10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사람들은 흔히 자기 과신에 빠진다. 자기 과신이라는 것은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고 위험을 과소평가하며 자신의 통제력을 과대평가하는 문제를 낳는다. 이는 “내가 하면 로맨스이지만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누구나 자신의 행동이나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라는 현상에서도 쉽게 찾
외부기고
2012.02.13 08:08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옛날 중국 조나라에 조괄(趙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병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 군사전략이나 전술에 해박한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들판에 나가서 신체를 단련하거나 혹은 전쟁터에 나가서 실전경험을 쌓지 않고 종일 방에 처박혀 이론만 파고들어가는 것이 못마땅하였다. 조괄
외부기고
2012.02.06 07:59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직장의 상사가 당신에게 물어왔다. 귀찮고, 힘들고 즐겁지도 않으며, 보람도 없는 일이지만 업무의 성격상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서 그 일을 앞으로 한 달 후인 3월2일에 7시간 할 것인지, 아니면 두 달 후인 4월2일에 9시간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바보가 아니라면 당신은 의당 노동시간이 2시간 적은 3월2일
외부기고
2012.01.30 07:53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거칠고 험한 산에서 사는 야생 나귀 한 마리가 있었다. 가끔 무서운 동물에게 쫓기는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이 나귀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이곳저곳 마음대로 다닐 수 있었고 나무 아래에서 쉴 수도 있었다. 다만 먹을 것이 부족해 항상 배가 고픈 것이 문제였다.어느 날 나귀가 먹을 것을 구하려고 인근 마을로 내
외부기고
2012.01.25 08:01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통일된 유럽을 만드는 것은 유럽인들의 오랜 꿈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15세기 보헤미아의 왕 포데브라드이 투르크족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유럽이 한 나라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하며, 전쟁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단일화폐를 쓰는 유럽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하였다고 한다. 나폴레옹도 유럽의 통일을 위해서 단일화폐를 만들어야
외부기고
2012.01.16 08:39
-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어떤 석유 탐사가가 죽어서 천당에 가게 되었다. 이 남자는 천당 바로 앞에서 문을 지키는 베드로를 만났다. 그런데 베드로가 말하기를 “당신은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하였으므로 천당에 들어갈 자격은 있습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석유 탐사가에게 배정된 주거 구역이 만원이어서 도무지 당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군요.
외부기고
2012.01.09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