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대만 강진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경쟁 업체 TSMC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경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대만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TSMC는 "지진 발생 후 일부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피했다"며 "현재 지진의 영향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삼성전자도 TSMC의 피해 상황과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
대만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일부 생산라인에서 철수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대만이 비메모리 쪽에서 수출입 물량이 많다.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연관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TSMC 생산라인이 멈출 경우 반도체 공급 차질로 한국의 핸드폰, TV 등 생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트라(KOTRA)에
#무더운 장마철, 안방에 들어가니 습도가 높아 숨이 턱 막힌다. 재빨리 제습기와 에어컨을 켜고 싶다. 이럴 땐 빅스비(Bixby)에 어떻게 명령해야 할까.앞으론 "빅스비, 안방이 습해"라는 한 마디로 충분한 시대가 열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돼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빅스비 음성 지원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편리한 음성 제어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이 경우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미국 판매 대수가 8만2천823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기차(EV) 모델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지난달 제네시스는 5천903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제네시스 플래그십 SUV인 GV80은 총 2천270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등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1만5천835대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
회사채 발행시장 활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총선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오기 전 발행을 마치려는 기업들의 조달 행렬이 이어지면서다. 기관 역시 채권 매수 열기를 이어가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꾸준히 저점을 낮추고 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기업은 10곳에 달했다. 이들의 총 모집액은 1조850억원으로, 모두 증액에 나설 경우 2조700억원이 발행된다. 역대급 발행량을 기록했던 지난 1~2월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 셈이다.전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선 곳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주요 전력설비 건설·운영 현장을 찾아 지속적인 설비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한전은 3일 김동철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산불 취약지역인 강원과 대구·경북의 주요 설비 현장과 에너지신기술 활용 현장을 찾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지금은 재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보강, 건설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과 신기술, 원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전기료 의존도를 낮추고 인상요인을 최소화하자"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우선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사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3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이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할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를 주당 6만4천200원에 매수한다.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22일까지다. 결제일은 이달 24일이다.이번 공개매수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율은 25.0%에서 50.0%가 된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밑돌면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SK온이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으로만 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첫 CP를 발행하고서 한 달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SK온은 올해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CAPEX)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방위로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3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종목리스트(화면번호 4711)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네 번에 걸쳐 3천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6개월과 1년 만기 각각 1천억원, 2천억원이다.단기 신용등급 'A2+'가 적용됐으며, 금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로 올라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클락슨리서치를 인용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41.4% 늘어난 13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중국 수주액인 126억달러를 웃돌며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수주 1위에 올라선 것이다.1분기 수주액은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수주액의 45.5%에 해당하며 1분기 전세계 수주의 44.7% 수준이다.1분기 수주량은 우리나라가 449만 CGT(표준선 환산톤수·80척)로 중국(490만CGT)보다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은 32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이 첫발을 뗐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증정했다.이 자리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5대 시중은행과 무보는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출자금을 최대 2배 한도로 저금리로 대출하고 무역보험·보증료는 면제하기로 했다.총 2조2천억원 규모로, 무보는 지난달 하나·우리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차량용 반도체 공동 개발 및 생산까지 손을 잡는다.양사는 국내·외 주요 팹리스에 공동 투자를 함으로써 일차적인 신뢰 관계를 쌓았다.3일 자동차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자체적으로 5나노(nm)급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는 삼성전자와 캐나다의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보스반도체 등이 참여한다.주목할 점은 현대차가 지난해 6월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한 데 이어 반도체 팹리스와 손을 잡고 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우리나라 수출 구조는 일부 품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다른 수출국보다 심해 반도체 비중이 높아질수록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6억7천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6%로 집계됐다.반도체 비중은 전월 대비 1.7%포인트(p) 오르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이 비중은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높아,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과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3일부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지주사 슬림화를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현재 13개로 구성된 지주사 팀제를 개편해 9개팀으로 축소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우선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된다.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
대웅제약(A+)과 HD현대일렉트릭('A'·'A-' 스플릿), 코오롱인더스트리(A) 등 회사채 수요예측에 도전한 A급 기업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웅제약과 HD현대일렉트릭,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대웅제약은 만기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400억원, 600억원을 모집했다. 2년물에는 3천780억원이, 3년물에는 5천330억원의 주문이 모여 완판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심할 전망이다.가산금리(스프레드) 역시 완연
GS파워(AA)와 대상홀딩스(AA-) 등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AA급 기업들의 조달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GS파워와 대상홀딩스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GS파워는 만기를 3년과 5년물로 나눠 각각 700억원, 300억원씩 모집했다.투자자 모집 결과 3년물에는 6천550억원이, 5년물에는 4천300억원이 몰려 총 1조85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3년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11bp, 21bp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GS파워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 2020년 4월 AA+ 등급 이후 4년 만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임직원의 폭넓은 교양과 통합적 사고를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2일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사옥 대강당에서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이 자리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비전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익히자는 취지로 현 회장이 직접 제안해 2005년에 시작했다. 이번까지 124회를 이어 온 비전포럼은 2021년부터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전환했다.현정은 회장은 지난 2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거쳤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그룹 측은 허 내정자가 경영
올해 1분기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개했다.도착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18억5천만달러였다.1분기 신고금액으로는 처음으로 70억달러대에 진입했으며 2004년 1분기 이후 20년만에 신고금액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업종별로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99.2% 늘어난 3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2.5% 줄어든 38억5천만달러를 나타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중일 3국 사모주식(PE)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글로벌 대체투자 업계에서 투자 지역의 세계화와 자산군의 다양화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MBK파트너스가 그간의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내온 만큼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우리는 여러 유형의 자산을 모으는 운용사가 아니다"라며 "'대체자산 운용사'가 되려는 글로벌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19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