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는 1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2022년 11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고 흑자 규모는 가장 크다.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구분된다.산업재산권 수지는 해외 현지 법인 특허와 실용신안권 수출 확대 등으로 적자 폭이 줄었고 저작권 수지가 문화 예술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출 호조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구체적으로 보면
금융권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금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발표된 정부·금융권의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 외에도 금융권이 업권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인 과제 발굴에 나서면서,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속도와 범위, 실효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과 보험업권, 여전업권 등의 금융권은 올해 2월 말까지 총 1조265억원의 상생금융 과제를 추가로 지원했다.우선 은행권의 경우 9개 은행이 수수료 면제와 대출원리금 상환부담 경감 등을 통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이사의 3연임이 확정됐다.NH헤지자산운용은 20일 주주총회에서 이동훈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동훈 대표는 3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2년 더 NH헤지자산운용을 이끌어가게 됐다.지난 2010년부터 NH투자증권(구 우리투자증권) 프랍트레이딩 조직을 진두지휘해 온 이동훈 대표는 2016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출범시킨 주역이다. 2019년 분사를 통해 NH헤지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근 15년간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세 번째 신임을 얻게 됐다.NH헤지자산운용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종언을 발표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졌다.특히 자산운용의 듀레이션이 긴 보험사,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향후 일본의 자산운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한 보험사 최고투자책임자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일본은행(BOJ)은 전날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2024.3.20 utzza@yna.co.krjsjeo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17년 만에 마이너스금리를 해제하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서는 일본금리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엔화 익스포저를 늘렸던 국민연금도 올해부터는 환 전략 구사에 있어 난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엔화(JPY) 익스포저가 107억3천만달러(한화 약 14조4천억원)로, 1년 전보다 23억1천만달러 확대했다.그 결과 통화별 익스포저 가운데 엔화 비중은 2.5%에서 2.6%로 늘었다. 미국 달러화(USD) 73.3%, 유로화(E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해제로 점진적인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자금 이동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연합인포맥스 디지털자산 종합(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6.65% 하락했다.비트코인은 BOJ의 금리 결정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됐다.BOJ의 금리 인상 소식에 전일 비트코인은 국내 시장 기준 9천600만원 선에서 오후 8시께 9천1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6만3천
일본이 역사적 통화 정책 변경을 단행했다. 국내 투자자들 역시 일본 증시를 주시해 온 탓에, 이미 엔화 환 노출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에 대한 관심도 이미 뜨거운 상태다.다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엔화 강세를 점치기 어려운 만큼, 환차익을 노리는 ETF 상품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채권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상승에 함께 투자하는 엔화 환 노출형 미국채 ETF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국내 자산운용사도 지난해 말부터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정상화 속 한국 주식시장 참가자가 그 영향을 가늠하고 있다.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손'으로 활동했던 일본 투자기관의 자금이 본국으로 환류할 가능성 때문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일본은 한국 주식을 14조8천650억 원가량 보유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외국인 중에선 미국 투자자가 303조9천240억 원에 달하는 한국 주식을 보유, 압도적인 비중(39.9%)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영국(10.1%)·싱가포르(7.4%) 순이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반등했지만 조정 지속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K33 리서치의 베틀 룬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지난 며칠 동안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실망스러운 자금 유입과 맞물렸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투자자들이 FOMC가 끝나기 전에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룬드 전략가는 이어 "시장은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
경기도 용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는 30여년간 국토교통부에 몸담은 교통·철도 전문가다.국토부 2차관까지 지내고 관료 생활을 마무리한 손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교통 전문가로 특별 영입됐다. *그림2* 손 후보는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한 이후 주로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손 후보는 관료 생활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철도건설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과기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등 정치 입문 전까지 학계에서 후진을 양성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수탁업자들의 수탁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발행사들의 해킹 사고에 이어 회계 지침에 따른 평가 부담으로 가상자산을 외부에 맡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수탁사들의 시선은 가상자산 2단계 법안으로 향하고 있다. 법인 투자 허용 등이 본격화될 경우 수탁사를 찾는 수요가 좀 더 커져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보관 사업자들의 수탁고는 3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12월 2조4천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가 사람 중심의 경영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20일 DGB생명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일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 참석해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강연했다.윤경ESG포럼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명예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간포럼이다.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시
손해보험사의 '앓던 이'였던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10년대 업계의 누적 적자가 9조원에 이를 정도였지만, 감독당국과 손보사의 보험료 현실화 및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노력이 빛을 봤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강자 현대해상도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자동차보험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20일 조윤상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장(전무)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 인하, 보상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변화를 마주하고 있지만, 손해율·사업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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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버리지가 가능한 레포(Repo)펀드가 잇따라 설정되면서 크레디트물 약세 전환 시점을 늦추고 있다. 특히 펀드 자금이 여전채를 집중 매수하면서 캐피탈사 등의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레포펀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크레디트물 시장에 유동성을 톡톡히 공급하는 모습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포펀드가 속속 설정되면서 여전채 발행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레포펀드는 타깃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크레디트물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형성하고 있는 여전채를 주로 공략하고 있다.레포펀드는 레버리지
더불어민주당이 탄소 기반 자금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녹색투자금융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20일 공개한 22대 총선 기후공약에서 "재생에너지 기업 대상 녹색 보증 도입 등 탄소 가치평가에 기반한 자금조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제시했다.민주당은 또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ESG 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확대 및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기후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펀드를 만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인물은 벤처캐피탈(VC) 소속으로 나타났다. 아직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남아있어 변화의 여지는 있지만, 사업보고서를 내는 기업 중 '연봉킹'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19일 오전 8시까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단일법인 기준 최고 연봉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해 지급받은 보수는 210억9천500만원에 이른다.김 부사장의 보수는 2년 연속으로 2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은행권 상임감사위원 자리에 금융감독원 출신 퇴직자들이 줄줄이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지자 부실 감독 논란이 일었고, 은행 상임감사를 금감원 출신이 독식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감사직 '싹쓸이'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인화 전 금감원 핀테크혁신실 현장자문단장을 상임감사로 임명한다.정 전 단장은 IT감독실장, 개인정보보호 단장 등을 역임하고 2020년 퇴임했다. 직전까지 SBI저축은행에서 상근감사를 맡았다.경남은
잇따른 금융사고에 은행권이 사전적 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주요 은행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준법 지원 및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인 지원 조직 인력을 전년보다 14명 증원한 190명으로 확대했다.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16명에서 143명으로 대폭 늘렸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11명에서 126명, 127명에서 137명으로 각각 확충했다.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대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은행들이 이상 외화송금 사고를 내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돼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한 다올투자증권과 2대 주주의 갈등이 형사소송으로 번지게 됐다.20일 연합인포맥스 취재를 종합하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와 그의 배우자 최순자씨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발 대상에는 사실상 김 대표 가족회사인 순수에셋, 프레스토투자자문 법인, 그리고 김 대표의 아들 김용진 프레스토랩스 대표도 포함됐다.프레스토랩스는 싱가포르 소재 퀀트트레이딩 회사로, 프레스토투자자문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로 알려져 있다.김기수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