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힘을 실으며 '3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기업간거래(B2B)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LG전자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
아시아나항공이 임원 퇴직금 규정을 손질한다. 기존보다 지급 '배수'를 낮추는 게 골자로, 사실상의 삭감이다.연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할 당시 해당 규정으로 고액의 퇴직금을 지급, 논란이 된 적이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회사의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적혀있는 지급 배수
공개매수를 통해 쌍용C&E 지분율을 93%로 늘린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잔여 지분에 대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추진한다.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대표적인 소수주주 축출 수단이다.쌍용C&E는 8일 "최대주주와 당사는 가능한 신속하게 당사의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를 위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공시했다.이와 관련해 한앤컴퍼니는 앞서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7천원에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쌍용C&E 보통주 전량(약 3천474만주)을 매수하는 주문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다.매수 기간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회사의 이사 전원(10명)을 상대로 위법행위를 멈추라는 유지청구서를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의 이사들이 주주총회 의안 상정에 관한 권한을 남용해 주주의 의결권과 주주제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인 자기주식 소각 관련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자기주식 소각의 건, 분리 선출 사외이사(김경호 후보자) 선임의 건을 정기주총 의안으로 상정했다고 공시했다.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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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특히, 금호석화 측은 주주행동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대해 "박철완 전 상무를 등에 업은 왜곡된 주주제안 펀드"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금호석화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파트너스는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왜곡된 주주제안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차파트너스는 이번 정기주총 안건으로 2년에 걸친 자사주 전량 소각과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탄소중립 선도국인 덴마크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이날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GGA) 회의를 열고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2011년 GGA를 체결한 이래 연례적으로 각료급 회의를 열어 녹색협력을 발전시켜왔으며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주로 논의했다.안 장관은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lectricity)를 활용해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CFE 이니셔티브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영수 경북대 교수가 새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고 8일 밝혔다. 임기 만료된 김동아 전 위원의 후임 인사다.신 신임 위원은 2003년 서울대에서 경제법 분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딴 뒤 한국법제연구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경쟁법 분야 전문가로 한국경쟁법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공정위는 신 위원이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정위 자문위원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신규 메모리·파운드리 사무소를 개소했다.한진만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신규 사무소 설립을 기념하는 글을 게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샌디에이고시는 삼성전자의 신규 사무소 개소에 축하의 뜻으로 개소일인 3월 6일을 '삼성의 날'로 정했다.해당 사무소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와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다.개소식에는 한진만 부사장을 비롯해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니키아 클라크 샌디에이고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증권사 등과 조성한 2조3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입 펀드로 단기 유동성 우려에서 한숨 돌렸다. 이중 중순위 대출 2천억원은 실행 당일 단기 유동화물로 탈바꿈했다. 중순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로 시장에서 소화된 모습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은행권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2조3천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로 유동성 부담을 한숨 덜었다. 마련된 자금은 홈플러스 센텀 개발사업 등 17개 사업의 시행사 등에 대출로 공급된다.장기펀
우리나라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넓히고 클러스터를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8일 '국내외 방산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진국 대비 경쟁력이 60~70%에 그친다고 말했다.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데다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수 있어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국정과제인 '방산혁신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로 대표되는 국내외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로 입지가 좁아진 이마트에 강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신세계그룹은 유통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정용진 신임 회장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
SK오션플랜트가 영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20
롯데는 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AI+X는 커머스와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AI 콘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004990] 실장,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롯데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사업의 경
롯데케미칼[011170]이 '수소 캐리어(운송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한다.회사는 "향후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사업 목적 추가 이유를 설명했다.친환경 연료인 수소는 부피당 저장 용량이 적어 운송 때 다른 화합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
국내 1위 협동로봇 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연이은 적자 행보에 올해 1천억원에 가까운 결손금을 기록했다.두산로보틱스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루고 기업공개(IPO) 당시의 기업 가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987억5천만원의 결손금 처리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부의한다.지난해 초 800억원대로 집계됐던 누적 결손금은 지난해 191억원의 영업손실이 쌓이면서 연말 기준 1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58억원으로 집계된다.매출액은 530
삼성SDI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기존까지는 중국이 주요 생산 기지였다면,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산업 경쟁 등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의 배터리 수요를 말레이시아에서 대응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가 삼성SDI의 2023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말레이법인의 자산은 한 해 동안 약 8천500억원이 증가하며 해외 종속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확대됐다.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확정하면서 자본이 2천억원 늘어났고 은행 대출 등을 통한 부채도 6천45
EIU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른 시일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최소 0.2%포인트(p) 끌어내리고 물가는 0.3~0.4%p 가량 높일 수 있다"고 봤다.이어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공급망에 의존하기보다 최종 판매처 인근에서 부품을 조달하려고 함에 따라 아시아로의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달부터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물류비, 선복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의 납기 차질이 없도록 홍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라며 "상황 악화 시 단계별로 지원 강도를 높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유통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임 회장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 타워로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