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이익 부진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33개 외은 지점(크레디트스위스 제외)의 순이익은 1조5천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본점 부실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을 포함할 경우 순이익은 1조1천28억원으로 줄어든다.외은 지점의 비이자 이익 중 환율과 금리 변동성 축소에 따라 외환·파생 이익은 줄었으나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손익은 늘었다.유가증권 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 1조4천2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30bp 하락한 4.299%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50bp 떨어진 4.698%를 가리켰다.30년물 국채금리는 2.50bp 내린 4.442%에 거래됐다.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KB금융 주식 5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양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3일 451주를 보유했으나, 추가 매입으로 보유 주식 수는 5천451주로 늘어난다.KB금융은 양 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 중장기 가치와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KB금융은 작년 4조6천31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은행계 금융지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생명보험산업이 위기 상황"이라며 "연금 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협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생명보험 산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구조적으로 수익을 많이 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그는 "해외 연금보험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제3보험 위험률 산출과 관리체계 개편방안,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 등 보험시장 내에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제시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년 대비 증가분으로 할지, 3년 평균으로 할지 제도 설계에 따라서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 관련 징벌적 과세를 바로잡고, 서울의 원도심을 대개조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인 빌라로 재정비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주재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 주제의 21번째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민생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과 함께 집값을 비롯한 거주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아왔는데 앞으로 더 확실하게 잡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행장은 19일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국내외 증권사 금융업 담당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의 근간이 되는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행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고 수준의 배당 성향으로 꾸준히 주주환원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시장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 은행 경영환경, 기업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제시했다.최 부총리는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구체적 지원 대상과 경감방안 등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부동산 침체가 소비 심리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무디스는 19일 발표한 '한국 소비자동향 보고서'에서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소비 심리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고, 긴축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주택 가격 하락과 고금리 대출이 가계 자산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택 거래 등 주택 시장 선행지표도 뚜렷한 회복 신호를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2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미상환 주담대 금리가 올라 대출 상환 능력도 압박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하면서 가상자산 생태계도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가상자산 수탁 시장의 수요가 커지는 것은 물론, 사이버보안이나 가상자산 보험 상품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설명이다.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의 출시로 인한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2~3년간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이 재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그간의 온정주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경영진에게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부통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지난해 지방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들이 경각심을
정선미 기자·이석훈 연구원 = 미국의 고용이 새해 들어서도 견조한 양상을 이어가고 '끈적한' 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매파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물가 안정 궤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당초 3월이었던 금리 인하 기대가 6월로 빠르게 늦춰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55.1%로 평가됐다. 일주일 전 71.5%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내린 것이다.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월 1일 FOMC 이후 나온 위원들의 발언을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수출입 규모가 줄어들고 기업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9억 7천만 달러 줄어든 961억 3천만 달러였다. 1월 58억 달러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소 감소세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엔화와 유로화 예금이 늘어났지만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부실한 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1천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특히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5천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점이 알려지면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반도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수퍼게이트가 글로벌 수주 낭보를 전했다. 수퍼게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퍼게이트는 최근 대만 M31 Technology Corporation과 메모리(SRAM) 컴파일러 개발, 공급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수퍼게이트는 M31 Technology Corporation 뿐 아니라 TSMC, 삼성파운드리 등에 설계자산(IP)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글로벌 IP 시장에
경기도 수원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는 30여년간 국세청 등에서 공직에 몸담은 '조세통'이다.선거철만 되면 많은 경제관료들이 출사표를 던지지만, 국회와 연결고리가 많은 기획재정부 예산실 출신들이 대부분이다.현재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 중에서도 조세 전문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최근 경제정책에서 조세정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 같은 조세 전문가의 몸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김 후보를 인재로 영입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본인의 오랜
SGI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앞서 공자위는 지난해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추진했으나, 고조된 시장 변동성과 수요 미달 탓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당시 서울보증보험은 13년 만에 등장한 공기업 상장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며 기업가치 3조원 수준이 거론됐으나, 막상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대한 수준의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이에 공자위는 이번 논의 과정에서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윤상 2차관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한-OECD 국제 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한국과 OECD는 올해부터 중장기 과제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 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의 공통된 위협 요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면서도 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