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가격이 고금리 여파로 최고점 대비 50% 수준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주택 가격이 고점을 형성했을 시기에 몰렸던 2030 세대의 매수세는 향후 신용 리스크 증가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14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백광제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부동산 시장을 두고 "아직 실제 금리의 가격 적용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금리 상태의 장기 유지와 내재 수익률과 안전자산 수익률의 역전 상태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현재 가격 대비 최대 30%, 최고점 대
강수지 기자·이석훈 연구원 = 서울 신축 아파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 사상 최고점 부근에 머물면서 주택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14일 연합인포맥스가 2006년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약 18년여 동안 서울 신축 아파트(1~5년 된 아파트) 실거래가와 서울 평균 가구 소득을 비교해 PIR을 산출한 결과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지난 2014~2015년 잠시 주춤했으나 대체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PIR은 소득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쉽게 말하면 몇 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외부인사 2명을 포함한 상임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LH가 13일 신규 선임한 상임이사는 이상욱, 고병욱, 오주헌 등 3인이다. 이상욱 이사는 부사장, 고병욱 이사는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오주헌 이사는 공공주택사업 본부장에 임명됐다.LH는 공석이던 상임이사 4인을 신규 선임하려 했으나 1인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신규 선임된 상임이사 3인 중 2인은 감사원, 인천도시공사 등 외부 출신이다.이상욱 부사장은 청구고, 서울대를 졸업했고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표준시방서가 연내 제정된다. 시공기준 제정으로 건설현장의 기술혁신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국토교통부는 건설자동화 기술과 OSC(Off Site Construction)공법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연내 제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건설자동화 기술은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을 도입해 측량, 부재제작, 시공, 품질관리 전 공정 혹은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가리킨다.OSC공법은 건설공사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설계, 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 설치하는 공법이다.이들 스마트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제기관으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받았다.삼성물산은 12일 국제인증기관 DNV로부터 저장용량 4만㎥로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천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소차 50만 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인 액체 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보관이 필요해 고도의 설계와 시공역량이 필요하다.삼성물산은 이를 갖추기 위해 지난 2013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와 터미널 기술을 지닌 영국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주건협 중앙회와 13개 시도회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8천383만 원 상당의 연탄 9만9천여장이 지원됐다.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활동이 위축되면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해 보인다"며 "주택업계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9년째 매년 실천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건협은 이 외에도 전국의
대우건설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조직을 축소하고 유사중복조직을 통합했다.대우건설은 10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전략기획본부 산하 해외사업단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조정했다.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및 현지화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이다.관리지원조직은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와 중복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는 실로 축소했고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 중복기능을 통합했다. 도시정비사업 조직은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경기 한파의 충격에 정면으로 노출됐다. 매출은 절반 가까이 꺾인 데다 원가부담이 급등한 영향이다. 민간 건설사보다도 충격의 정도가 커 경영관리 쇄신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5조3천225억 원, 영업손실 3천162억 원의 실적을 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조7천억 원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1조5천13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반기 영업손실은 최근 5년 내 처음이다.올해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만 못했다
고금리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감소세인 가운데 미주, 유럽 등 역외 외국인 투자가 급감했다.10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MSCI 리얼 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46억달러(한화 약 6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이 중 19.2%가 외국인 투자자 몫이었는데 모두 싱가포르 등 인근 아태 국가에서 나왔다.아태 이외 국가로부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3분기 누적으로도 역내 외국인 투자가 13% 줄어든 반면 역외 외국인 투자는 62% 감소하는 등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7일 다우존스가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56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는 823.3억달러 흑자였다.10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6.4% 감소해 시장 예상치(-3.5%)보다 부진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4.8% 감소였다. 수출과 수입의 방향이 어긋났다.위안화 기준 10월 무역수지는 4천55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고, 수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허가도 나지 않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토지매각 대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반영하는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6일 열린 예결특위에서 코레일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언급하며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 기본절차만 5년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2년 내 마친다고 가정해서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해서 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코레일이 제출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의
컬리어스 코리아가 거래 중개를 맡은 잠실 삼성SDS 타워 매매가 종결됐다.컬리어스 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로 삼성SDS 타워 거래가 종결됐다고 3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8천500억 원으로 올해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인수자는 KB자산운용으로 앞으로 삼성SDS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게 됐다.컬리어스 코리아는 올해 들어 문정프라자, 동화빌딩, 남산그린빌딩 매각 등 총 1조원 대의 거래 실적을 올렸다.조성욱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시장이 위축돼 거래가 많지 않
시장 금리 레벨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유동화물 시장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일부 'A1' 증권사의 3개월 확약물마저도 5%대 금리를 형성하는 등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연말을 앞두고 자금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데다 유동화물 투자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도 우위 현상이 두드러진 여파다. 물량 매도 움직임은 뚜렷하지만, 수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호가만 쌓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증권사 직접 매입 등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줄어든 환경 속에서도 유동화물은 온전히 소화되기 어려운 모습이다.◇PF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기 유동화 채권 거래가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때 7%까지 올랐던 유통금리는 5% 수준에서 안정되는 양상이지만 거래건수와 금액은 작년 10월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3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유통 화면에 따르면 PF물은 10월 들어 2천906건, 20조 6천485억 원이 거래됐다. 평균 금리는 5.121%였다. PF물 거래는 작년 10월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GJC) 회생신청 이전까지 월평균 4천568건, 30조3천59억원 거래됐다.작년 9월만 하더라도 4천872건, 27조6천84
쌍용건설이 KT를 상대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 대형건설사가 발주처를 상대로 소송이 아닌 시위를 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쌍용건설은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물가인상분이 반영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며 집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작년 7월부터 올해까지 KT 측에 여러 차례 공문을 통해 물가 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비 171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시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준칙을 마련해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국토연구원은 31일 배포한 '부동산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취득세,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단계별 부동산세제가 주택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제시했다.취득세 인상 충격은 단기에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다.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발견되지 않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사의 아파트 시공하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자 접수, 판정 이후의 사후 관리체계도 손보겠다고 제시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0일 동대문구 청량리 한 아파트 상가에서 열린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지난달 건설사의 하자접수, 하자인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 관심도 뜨거웠다"며 "불매운동 벌일 수 있도록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 방향으로 정보공개를 투명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원희룡 장관은 아파트 하자 정보공개의 방향에 대해
대한건설협회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추가 증액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건설협회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 SOC 예산을 정부 편성안보다 4조1천억 원 더 많은 31조 원 이상 늘릴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건설협회는 최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제약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과거 경제위기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인 1.1%로 전망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2.4% 이상을 달성하려면 국
GS건설이 올해 3분기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신고했다.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1천8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시장예상치와 비교해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2개월 내 제출한 GS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3조1천983억 원, 영업이익 1천2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시장 예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신고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4천781억 원, 영업이익 1천534억 원, 순이익 1천559억 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2개월 내 제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6천875억 원, 영업이익 2천111억 원이었다.3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