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일류 기업 해법을 찾기 위해 100일간의 현장경영에 돌입했다.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았다.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톤(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한국전력이 발주한 전력 부품 구매 입찰에서 17년간 담합한 4개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4일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이 2002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직렬리액터 및 방전코일 구매 입찰 231건에서 담합한 데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천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한전은 1990년대부터 직렬리액터와 방전코일 구매 입찰을 발주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KS 규격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당시 KS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위 4개사 뿐이어서 이들은 입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이피트)'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는 등 충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피트는 지난 2021년 4월 안성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6기씩 총 72기로 운영을 시작했다.현대차그룹은 3월 현재 총 54개소 286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2021년보다 600% 증가한 총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
한국전력[015760]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최초로 UAE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UAE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최초로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에 도달한 이후 약 3주 만에 송전 계통 연결에 성공한 것이다.4호기는 향후 단계적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캐스팅보터'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OCI그룹과의 통합은 대주주 몇 명의 개인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고 23일 강조했다.이는 이날 신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경영 통합을 "일부 대주주들의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래"라고 비판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한미사이언스는 "상속세 재원 마련이 통합의 단초가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OCI그룹과) 통합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며 "한계를 뚫고 나아가야만 '글로벌 한미'라
한미사이언스[008930]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지지를 선언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경영 통합을 두고 "대주주의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래"라고 비판했다.신 회장은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신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의 고향 후배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왔다.신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2.15%를 보유해 '캐스팅보트'를 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지지를 선언했다.23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임종윤 사장 측의 의견에 이전부터 공감을 표했으며, 최근 상황을 우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현재 경영진의 성과가 부진했으며, 창업자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형제가 경영을 맡아야 한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4천140억원 어치를 처분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천140주를 처분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종가 기준(7만8천900원) 4천14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22일 전 실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해당 내용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다. 처분 목적은 '대출금 상환'이다.고(故) 이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동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취임 후 처음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 협조를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와 김영섭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마주 앉았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별히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회사 상장폐지 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약 1억5천만원의 단기매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엄 대표의 약 1억5천만원 규모 단기매매차익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엄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챙긴 단기매매차익은 지난해 12월 전액 환수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3일 엄 대표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엄 대표는 회계 부서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300억원인 2년물에 5천280억원, 모집액 200억원인 3년물에 3천970억원, 모집액 100억원인 5년물에 940억원이 각각 모였다.수요예측에 접수된 총 투자 주문은 1조190억원이다.금리도 큰 폭으로 낮췄다.개별 민평금리에 -5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45
국내 유통업계의 터줏대감인 이마트[139480]의 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됐다.오프라인 소매유통의 사업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의 투자 성과도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투자 부담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리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윤성국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이후 쿠팡, 네이버 등 우수한 풀필먼트 역량과 고객충성도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이커머
KT&G[033780] 이사회에 제동을 건 IBK기업은행이 주주총회의 적법성을 확인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22일 KT&G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의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KT&G 주총의 소집 절차와 주주의 발언권 보장 등 총회 진행 절차, 표결절차 등이 적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KT&G는 "지난해에도 행동주의 펀드의 검사인 신청이 있었다"라며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한편, KT&G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최대 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신세계건설[034300]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분양 경기 저하와 공사원가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나빠졌으며, 재무적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그룹 지원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 부담은 완화했으나, 분양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거나 PF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짚었다.신세계건설은 공사원가 상승, 미분양 사업장 관련 손실 인식으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1천878억원에 달한다.특히 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011780] 상무가 세 번째 경영권 공격에 나섰지만, '찻잔 속 미풍'에 그쳤다.그러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개인 최대주주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만큼 경영권 분쟁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았다.22일 금호석유화학이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인 결과 박철완 전 상무가 제시한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금호석화 측이 추대한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박철완 전 상무 측이 완패당했다.박 전 상무는 지난달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22일 중구 시그니쳐타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직접 의결권 행사를 위해 참석한 주주들이 많지 않았다.이날 주총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10여분만을 남긴 상황에서도 두서명의 주주들이 띄엄띄엄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경영권 분쟁 상황이 무색할 만큼 주총을 찾은 주주를 손에 꼽아 셀 수 있을 만큼 참여도가 저조한 모습이었다.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 소액주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주총이 시작된 후 의결권 위임으로 주총에 참여한 총 주식수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금호석화에 주주제안을 넣으며 경영권 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무산됐다.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압박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제2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제4호 의안) ▲사외이사 2명 선임의
네이버[035420]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오는 26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변재상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에 반대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반대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들었는데, 변재상 후보자가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미래에셋생명[085620] 경영진으로 재직할 당시의 일감 몰아주기 제재 때문으로 추정된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올해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 의안에 반대하기로 전날 결정했다.그러면서 반대 이유로 변재상 후보자의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001230]가 22일 수하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과 곽진수 전략실장을 재선임했다.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하에서 지속 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동국홀딩스는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최상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