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AI+X는 커머스와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AI 콘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004990] 실장,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롯데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사업의 경
롯데케미칼[011170]이 '수소 캐리어(운송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한다.회사는 "향후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사업 목적 추가 이유를 설명했다.친환경 연료인 수소는 부피당 저장 용량이 적어 운송 때 다른 화합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
국내 1위 협동로봇 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연이은 적자 행보에 올해 1천억원에 가까운 결손금을 기록했다.두산로보틱스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루고 기업공개(IPO) 당시의 기업 가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987억5천만원의 결손금 처리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부의한다.지난해 초 800억원대로 집계됐던 누적 결손금은 지난해 191억원의 영업손실이 쌓이면서 연말 기준 1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58억원으로 집계된다.매출액은 530
삼성SDI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기존까지는 중국이 주요 생산 기지였다면,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산업 경쟁 등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의 배터리 수요를 말레이시아에서 대응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가 삼성SDI의 2023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말레이법인의 자산은 한 해 동안 약 8천500억원이 증가하며 해외 종속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확대됐다.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확정하면서 자본이 2천억원 늘어났고 은행 대출 등을 통한 부채도 6천45
EIU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른 시일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최소 0.2%포인트(p) 끌어내리고 물가는 0.3~0.4%p 가량 높일 수 있다"고 봤다.이어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공급망에 의존하기보다 최종 판매처 인근에서 부품을 조달하려고 함에 따라 아시아로의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달부터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물류비, 선복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의 납기 차질이 없도록 홍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라며 "상황 악화 시 단계별로 지원 강도를 높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유통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임 회장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 타워로 개편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 PE가 CJ CGV 해외 자회사 소수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CGI홀딩스 지분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PE 등 CGI홀딩스 재무적 투자자(FI)는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CGI홀딩스 지분 약 29%다.지난 2019년 CJ 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인 CGI홀딩스를 만들었다.이후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 PE로부터 약 3천336억원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2억6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지난해 임금은 전년 25억4천만원보다 7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7일 기아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1천600만원과 상여(성과 인센티브) 21억4천900만원을 받았다.지난 2022년 송 사장은 14억2천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는데 지난해 성과 인센티브가 크게 늘면서 전체 연봉을 높였다.송호성 사장의 뒤를 이어 연봉을 많이 받은 사람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었다. 권 부사장은 급여 5억8천만원, 상여 3억4천500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HMM을 재매각할 계획은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항공, 해운, 물류 발전방안' 주제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HMM이 온전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조를 갖고 기본적인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재매각을 추진할지 말지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하림그룹으로의 인수가 무산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은 지난해 해운업 불황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 줄어든 5천849억원에 그쳤다.강 장관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제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이 향후 3년간 보유 자사주의 50%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나머지 절반의 자사주도 소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전날 보유한 자사주 절반을 앞으로 3년 동안 분할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은 2000년 이전 경영권 보호와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사주를 취득했고, 그 후 20년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차파트너스의 주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크레디트물 강세로 가산금리(스프레드) 측면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지만 공사채 시장 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최근 채권 입찰에 나선 대부분의 공기업이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선 현재의 강세를 다소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공사채 언더 발행 행렬…스프레드 부담과 대조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연합인포맥스 '채권경매 일정 및 결과'(화면번호 4420)에 따르면 이날 'AA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도로공사, 부산교통공사 등이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공사채 강세를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0%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4천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국내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단일 사모채로는 1년 만에 가장 큰 금액이다.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4천600억원어치의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했다.표면금리는 6.497%다. 발행 3년 뒤부터는 매년 금리가 150bp 가산된다(스텝업 마진).또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3개월마다 발행사의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가 가능해진다.신용등급은 'A'가 적용됐다. SK인천석유화학
"방전된 배터리를 꺼내 스테이션에 넣으면 자동으로 완충된 배터리가 나옵니다. 이걸 오토바이에 넣은 뒤 시동을 켜면 됩니다."최진혁 LG에너지솔루션 팀장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에서 충전된 배터리 두 개를 꺼내 전기 오토바이(이륜차)에 넣으며 이같이 말했다. 다 쓴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갈아 끼우는 데 2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KooRoo)'가 하는 BSS 사업에 대한 시연이다.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진행됐다. LG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027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1위 탈환에 자신감을 보였다. 최주선 사장은 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그는 "상당히 가변적이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도 액정표시장치(LCD)의 성능 한계를 깨닫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을 전환 중"이라며 "정부와 업계는 2027년 이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최근 중국의 디스플레이 궐기에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적 우위를 확신하는 발언이다.최주선
우리나라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정부의 밑그림 작업이 시작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제조업의 공정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산업 대전환'을 위해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의 공정을 분석해 지능형 생산, 첨단장비 결합, 자율제조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핵심 요소를 식별하고 도입단계, 부처 간 협업 등을 담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다.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를 위해 이날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
정부는 2030년에 국제 항공여객 1억3천만명을 유치하고 국내 항만의 하역능력을 16억톤(t)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그림2* 이를 위해 공항 인프라 확충, 국적선대 확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광역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에서 이러한 내용의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5대 항공강국 도약국토부는 우선 새 항공수요를 창출하고자 현재 50개국과 맺은 항공 자유화 협정을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늘리고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두산에너빌리티가 K-가스터빈을 통해 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 부사장을 비롯해 김도원 ㈜두산 CSO 사장, 김민철 CFO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본사에서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 방문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올해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루어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다.현대차는 신형 EV 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을 새로 사는 경우에 해당한다.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를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팔면 매각대금의 최대 2%까지 보상금과 함께 신형 EV 가격에서 50만원을 할인받는다.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HEV)를 타다가 현대차 EV를 구입하는 경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C&E[003410] 공개매수에서 목표 물량의 65%를 채웠다.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한앤컴퍼니의 쌍용C&E 공개매수에 보통주 6천551만4주가 청약했다.이는 공개매수 목표치(1억25만4천756주)의 65.34%에 해당한다.매수가격은 주당 7천원이다.쌍용C&E의 최대주주(지분 78.48%)인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약 한 달간 쌍용C&E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잔여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가운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