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역사적 통화 정책 변경을 단행했다. 국내 투자자들 역시 일본 증시를 주시해 온 탓에, 이미 엔화 환 노출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에 대한 관심도 이미 뜨거운 상태다.다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엔화 강세를 점치기 어려운 만큼, 환차익을 노리는 ETF 상품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채권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상승에 함께 투자하는 엔화 환 노출형 미국채 ETF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국내 자산운용사도 지난해 말부터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정상화 속 한국 주식시장 참가자가 그 영향을 가늠하고 있다.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손'으로 활동했던 일본 투자기관의 자금이 본국으로 환류할 가능성 때문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일본은 한국 주식을 14조8천650억 원가량 보유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외국인 중에선 미국 투자자가 303조9천240억 원에 달하는 한국 주식을 보유, 압도적인 비중(39.9%)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영국(10.1%)·싱가포르(7.4%) 순이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반등했지만 조정 지속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K33 리서치의 베틀 룬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지난 며칠 동안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실망스러운 자금 유입과 맞물렸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투자자들이 FOMC가 끝나기 전에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룬드 전략가는 이어 "시장은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
경기도 용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는 30여년간 국토교통부에 몸담은 교통·철도 전문가다.국토부 2차관까지 지내고 관료 생활을 마무리한 손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교통 전문가로 특별 영입됐다. *그림2* 손 후보는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한 이후 주로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손 후보는 관료 생활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철도건설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과기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등 정치 입문 전까지 학계에서 후진을 양성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수탁업자들의 수탁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발행사들의 해킹 사고에 이어 회계 지침에 따른 평가 부담으로 가상자산을 외부에 맡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수탁사들의 시선은 가상자산 2단계 법안으로 향하고 있다. 법인 투자 허용 등이 본격화될 경우 수탁사를 찾는 수요가 좀 더 커져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보관 사업자들의 수탁고는 3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12월 2조4천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가 사람 중심의 경영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20일 DGB생명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일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 참석해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강연했다.윤경ESG포럼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명예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간포럼이다.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시
손해보험사의 '앓던 이'였던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10년대 업계의 누적 적자가 9조원에 이를 정도였지만, 감독당국과 손보사의 보험료 현실화 및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노력이 빛을 봤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강자 현대해상도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자동차보험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20일 조윤상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장(전무)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 인하, 보상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변화를 마주하고 있지만, 손해율·사업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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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버리지가 가능한 레포(Repo)펀드가 잇따라 설정되면서 크레디트물 약세 전환 시점을 늦추고 있다. 특히 펀드 자금이 여전채를 집중 매수하면서 캐피탈사 등의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레포펀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크레디트물 시장에 유동성을 톡톡히 공급하는 모습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포펀드가 속속 설정되면서 여전채 발행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레포펀드는 타깃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크레디트물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형성하고 있는 여전채를 주로 공략하고 있다.레포펀드는 레버리지
더불어민주당이 탄소 기반 자금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녹색투자금융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20일 공개한 22대 총선 기후공약에서 "재생에너지 기업 대상 녹색 보증 도입 등 탄소 가치평가에 기반한 자금조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제시했다.민주당은 또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ESG 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확대 및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기후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펀드를 만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인물은 벤처캐피탈(VC) 소속으로 나타났다. 아직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남아있어 변화의 여지는 있지만, 사업보고서를 내는 기업 중 '연봉킹'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19일 오전 8시까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단일법인 기준 최고 연봉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해 지급받은 보수는 210억9천500만원에 이른다.김 부사장의 보수는 2년 연속으로 2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은행권 상임감사위원 자리에 금융감독원 출신 퇴직자들이 줄줄이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지자 부실 감독 논란이 일었고, 은행 상임감사를 금감원 출신이 독식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감사직 '싹쓸이'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인화 전 금감원 핀테크혁신실 현장자문단장을 상임감사로 임명한다.정 전 단장은 IT감독실장, 개인정보보호 단장 등을 역임하고 2020년 퇴임했다. 직전까지 SBI저축은행에서 상근감사를 맡았다.경남은
잇따른 금융사고에 은행권이 사전적 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주요 은행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준법 지원 및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인 지원 조직 인력을 전년보다 14명 증원한 190명으로 확대했다.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16명에서 143명으로 대폭 늘렸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11명에서 126명, 127명에서 137명으로 각각 확충했다.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대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은행들이 이상 외화송금 사고를 내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돼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한 다올투자증권과 2대 주주의 갈등이 형사소송으로 번지게 됐다.20일 연합인포맥스 취재를 종합하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와 그의 배우자 최순자씨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발 대상에는 사실상 김 대표 가족회사인 순수에셋, 프레스토투자자문 법인, 그리고 김 대표의 아들 김용진 프레스토랩스 대표도 포함됐다.프레스토랩스는 싱가포르 소재 퀀트트레이딩 회사로, 프레스토투자자문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로 알려져 있다.김기수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주가
[기획재정부]※KDI FOCUS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12:00)※통계청, 수출 빅데이터 제공 및 해외통계데이터 수집ㆍ제공으로 기업 지원 가속화(14:30)※2차관, OECD 및 프랑스 국제 재정협력 결과(17:30)[한국은행]▲14:00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정부 서울청사)※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12:00)[금융위원회]▲14:00 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정부서울청사)▲14:00 부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회 옴부즈만 2023년 활동결과※혁신금융서비스
이자 이익 부진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33개 외은 지점(크레디트스위스 제외)의 순이익은 1조5천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본점 부실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을 포함할 경우 순이익은 1조1천28억원으로 줄어든다.외은 지점의 비이자 이익 중 환율과 금리 변동성 축소에 따라 외환·파생 이익은 줄었으나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손익은 늘었다.유가증권 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 1조4천2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30bp 하락한 4.299%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50bp 떨어진 4.698%를 가리켰다.30년물 국채금리는 2.50bp 내린 4.442%에 거래됐다.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KB금융 주식 5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양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3일 451주를 보유했으나, 추가 매입으로 보유 주식 수는 5천451주로 늘어난다.KB금융은 양 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 중장기 가치와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KB금융은 작년 4조6천31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은행계 금융지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생명보험산업이 위기 상황"이라며 "연금 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협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생명보험 산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구조적으로 수익을 많이 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그는 "해외 연금보험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제3보험 위험률 산출과 관리체계 개편방안,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 등 보험시장 내에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제시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년 대비 증가분으로 할지, 3년 평균으로 할지 제도 설계에 따라서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