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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지식증명(ZKP:Zero-Knowledge Proof)이란 증명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거래 상대방에게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통용된다.영지식증명은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CBDC를 사용하면 중앙은행의 장부에 개인의 모든 거래 내용이 기록된다. 정부가 개인이 어디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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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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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기준 수출(VAX, Value-Added Export)은 국경을 넘나드는 모든 교역을 기준으로 작성된 기존 총액기준 무역통계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개념이다.총액기준 무역통계는 속보성과 정확도가 높으나 정의상 중간재 투입으로 발생한 부가가치와 최종재의 가치가 이중으로 계산된다는 문제가 있다.한 나라의 정확한 교역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인 부가가치의 창출 규모가 어떻게 되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WTO와 OECD 등 국제기구도, 국가 간 교역을 총액기준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기준으로도 살펴볼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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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2022.12.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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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들을 선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2022년 11월 공식 출범했다. 한국거래소가 나스닥 사례를 벤치마크해서 만들었다.세그먼트에 편입된 51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78조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23%를 차지한다. 편입된 51개사의 평균 시총은 코스닥 평균의 9배에 달하는 1조5천억원 수준이다.섹터는 반도체(15사)와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들 중 상장 기간이 10년 이상인 기업은 25개, 상장 기간이 5년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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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2022.12.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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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피(Gas fee)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에서 거래할 때 내야 하는 일종의 수수료다.가스 피는 디지털 파일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NFT로 만드는 작업, 즉 '민팅'을 할 때 발생하며 해당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가스 피는 네트워크가 혼잡할수록, 거래 검증 과정이 복잡할수록 더 비싸진다. 즉 가스 피가 높아질수록 송금 속도는 빨라지는 셈이다.실제로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에서 이더리움으로 거래할 경우 가스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연료가 된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비용을 측정해 공유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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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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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가 멀리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a banana may not be that far)"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은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서 바나나란 '경기침체(Recession)'를 뜻한다. 고물가에 시달리던 1970년대 후반 지미 카터 정부 시절 인플레이션 대책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던 경제학자 알프레드 칸이 이 표현을 처음 썼다. 그는 "1973년과 1975년 사이에 우리는 35년 만에 가장 깊은 '바나나'를 가졌지만, 인플레이션은 아주 잠깐만 떨어졌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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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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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악세(Sin tax)는 술, 담배, 도박, 경마 등과 같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소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요구되지 않는 것들에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간접세 형식의 조세제도로, 일반적인 물품에 붙는 부가가치세보다 높은 액수의 세금을 부과해 가능한 한 소비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죄악세를 매겨 발생한 수입은 특수 사업에 쓰이거나 정부예산에 보충된다.대표적인 죄악세 품목은 담배다. 흡연의 경우 흡연자 본인은 물론 담배 연기로 간접적인 피해를 보는 불투명 다수에도 타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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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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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에 관한 파트너십으로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 기준을 제공한다. 미국의 환경 비정부기구(NGO)인 세계자원연구소(WRI)와 170개 다국적 기업연합체인 제네바 소재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를 중심으로 한 사업자, NGO, 정부기관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에 관한 기준을 개발하고 확산한다는 목표하에 1998년 GHG 프로토콜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GHG 프로토콜은 '온실가스 프로토콜 사업자 배출량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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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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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당국이 디지털화 시대에 보험산업구조 개편을 지원하기 위해 1사 1라이선스 규제를 유연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보험업 허가정책상 동일그룹 내 생·손보 각 1개 회사만 진입해온 경향이 있다. 예외적으로 그룹 내 다른 보험사와 판매채널을 분리한 온라인 전문보험사만 추가 진입한 사례가 있다. 이 같은 1사1라이선스 규제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영업과 신규 보험사 출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다양한 보험사가 나올 수 있도록 허가정책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상품별 특화 보험사는 보험산업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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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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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한 K-MBSI는 MBS를 대상자산으로 산출하는 시가총액 가중방식 가격지수다. 개별 MBS의 평가가격을 이용해 일일 수익률을 계산한 뒤 MBS의 가치 변화를 지수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 지수는 통계청 국가통계로도 승인받았다.지수 산출 기준일은 2017년 1월 1일을 기준이며, 총수익 지수 및 시장가격 지수가 대상자산별(일반 MBS 및 Pass-Through MBS)로 각각 공표된다.총수익 지수의 경우 채권가격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 자본손익과 채권 표면금리에 따라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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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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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맥경화는 피가 몸에서 제대로 돌지 않는 현상인 동맥경화로부터 나온 말로, 돈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는 자금 경색 상황을 의미한다. 올해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이 겹치면서 채권 시장의 자금 흐름이 위축되는 돈맥경화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위기에 따른 대규모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전채를 대량발행하고, 올해 4분기 기관투자자들이 채권 평가 손실을 막기 위해 회계연도 장부결산(북클로징)을 서두른 것도 자금 흐름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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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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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MO는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용어로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우리말로 위탁개발생산이다. A 회사의 의약품을 B 회사가 대신 생산하게 되면 CMO(위탁생산,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라고 부른다. 여기에 CDO(위탁개발,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가 포함되면 CDMO로 발전한다.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의약·바이오 제품은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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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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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적 위기는 영구적(permanent)과 위기(crisis)를 합친 단어로 불안정과 불안감이 지속되는 사회 현상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상의 우려와 고물가, 저성장에서 비롯한 경제적 어려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촉발된 안보 불안과 혐오의 확산 등 전 세계적으로 위기 상황이 일상화하면서 회자하는 표현이다.영구적 위기는 영국의 대표적인 사전 제작업체 콜린스가 최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면서 다시 한번 주요 외신에 거론됐다.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콜린스 사전 편집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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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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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발행 코인은 거래소가 스스로 발행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 세계적인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자체발행 코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다가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FTX는 자체발행한 코인 FTT코인을 담보로 관계사 알라메다를 통해 달러를 대출받았다. 이 달러를 활용해 다시 FTT코인을 매수해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FTX의 초기 투자자인 바이낸스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억 달러 규모의 FTT코인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공포감이 커지면서 FTT코인 가격이 폭락했고 FTX에서 뱅크런과 같은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F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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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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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발생한 일정 금액이 넘는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줄임말로 금투세라고 부른다.국내 주식과 주식형펀드에 대해 연 5천만 원 이상, 해외주식과 비상장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25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의 세금을 내게 한다. 지방소득세 10%를 더하면 22.5% 세율을 적용받는다.만약 과세 표준 3억 원을 초과하면 세율을 25%를 적용해, 지방소득세를 포함해서 최고 27.5%의 세금을 부과한다.정부는 금융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금투세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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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기자
2022.1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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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핀(Graphene)은 꿈의 나노물질로 불린다. 탄소 원자들로 이뤄진 얇은 막으로 구성돼 있다.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해 원자 한 개 두께의 얇은 막을 이룬 물질이라고 보면 된다.그래핀은 흑연의 표면층을 떼어낸 탄소 나노 물질인데 철보다 단단하면서도 유연할 뿐 아니라 전기가 잘 통해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불린다. 강철의 200배 강도, 구리의 100배 전도성을 지닌 데다 투명하고 탄성이 뛰어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그래핀의 장점은 늘이거나 접어도 전기 전도성을 잃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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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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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포즈 랠리'(Santa Pause Rally)는 전통적으로 12월을 맞아 나타나는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뜻하는 '산타 랠리'와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 중단을 뜻하는 '포즈'가 결합한 단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으로 12월 증시가 강세를 전개하게 되는 경우를 뜻한다. BMO캐피털마켓의 전략가 벤 제프리 등은 이달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연준의 어조에서 하나 확실한 것은 '산타 포즈'는 마을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당초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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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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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옵션은 이미 판매한 특정 자산을 정해진 기간 내에 일정한 가격으로 되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미래의 특정 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살거나 팔 수 있는 권리 자체를 현재 시점에서 매매하는 계약을 옵션이라고 하는데, 이를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와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로 구분한다. 채권에서 콜옵션은 조기상환권의 개념이다.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로,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하여 조기 상환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관행적으로 최초 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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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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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LTs(구인·이직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가 매월 펴내는 월간 보고서다. 국가적 수준의 노동력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미 노동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JOLTs 이전에는 미국 내 노동력 부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2만1천 개 사업장 표본에서 추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다. JOLTs는 통상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보다 한 달 늦게 발표된다. 정식 명칭은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다.노동경제학자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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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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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코노미는 무정부주의를 뜻하는 아나키즘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유럽의 미래학 연구소인 코펜하겐연구소가 처음 사용했다.국가와 기업, 개인 등 경제 3주체 중에서 국가와 기업과 비교해 그동안 존재감이 약했던 개인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인터넷의 발전과 소셜네트워크 미디어의 등장 등으로 개인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표현의 자유가 확대하고,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의 지식보다 일반 대중의 집단지성이 중요해지면서 가능해졌다.예컨대 아나코노미를 통해 기업은 많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인터넷 등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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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