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이 외환위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가계(家計)를 새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가 한국 경제의 약한 연계 고리로 금리와 환율 등 거시금융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증가세까지 가팔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업계가 아우성이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도간신히 버티던 국내 증권업계가 실적 부진 등으로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 증권업계 최고경영진들은 주식 호황기 1~2년에 바짝 벌어서 불황기 3~4년을 버티던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외 전문가들은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면 국내 증권사가 조만간 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꼭 챙겨봐야 할 주요국 경제지표가 지난 주말 잇따라 발표됐다.중국의 산업생산과 미국의 도매재고다. 두 지표는중국의 생산이 늘고미국의 재고가 줄고 있어 고용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와미국의 재고 감소가 추세적인 힘을 얻을 지가관전포인트다. 글로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원화채 보유 100조원 시대를 여는 등 서울 채권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외국인들이 최근 포지션을 줄이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환율이 외국인 원화채 투자 동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점쳐지기때문이다.외국인은 지난주(7월29일~8월2일)국채를 중심으
(서울=연합인포맥스)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영국이 캐나다인을 중앙은행의 총재로 맞았다. 1694년 창립된 BOE(Bank Of England). 사실상 중앙은행의 원조인 BOE가 자치령이지만 한 때 식민지였던 캐나다 국적의 사람을 경제사령탑인 중앙은행 총재로 발탁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이번달에 BOE의 120대 총재로 취임한 마크 카니 (Mark Jo
(서울=연합인포맥스) 채권시장과 자금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10조원이 넘는 지준잉여가 발생한 데다 단기금리도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는 등 왜곡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미국 고용지표가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후폭풍도 불 것으로 점쳐진다. 비정상적인 지준 적수 관리에 따
(서울=연합인포맥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게 세상 이치다. 최근 채권금리를 봐도 이 법칙은 어김없이 작동한다. 국채선물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나흘 연속 129틱 하락하며 시장은패닉에 빠졌지만 25일부터 나흘 연속 83틱 오르며 되돌림 장세를 연출했다.금리가 왕복달리기 패턴으로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기 시작했다. 전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원 환율은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일방적으로 오르지도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 국장이 지난 20일 연합인포맥스가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밝힌 하반기 달러-원 환율 전망이다. 연합 인포맥스가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금융계의 중요 인사를 연사로 초청한 세미나 주제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었다. 벤 버
(서울=연합인포맥스) 채권시장이 이른바 파킹 거래에 따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브로커들은 파킹 거래에 따른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고 어느 증권사 채권중개팀은 아예 해산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채권 파킹거래란 매매 확정이 이루어지고 난 후 매수자가 자금이 부족할 때 채권을 잠시 중개인에 맡겨 놓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결제를 하는 변칙거래 형태를
(서울=연합인포맥스) 오는 13일 열리는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는 흥행에 실패할 것 같다.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이번달에는 동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통위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예전만 못하다. 채권시장 등도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둘 것 같다.김중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하루에만 16bp나 오르고 서울 외환시장의 5월 주간단위 환율 변동폭도 11.60~24.70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7%나 하락했다가 3~4%씩 반등하는 게 일상사가 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은 일대혼돈기를 맞고 있다.최근 만난 한 유명 1세대 펀드매니저는 "국내외 금융시장은 더 이상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 경제가 기로에 섰다. 내수부진으로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로 진입하는 등엔저라는 암초까지 만나 수출도 흔들거리고 있다. 경제 성장의 두 기둥이 부실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더 내려서라도 단기간에 경기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금리를 내려 수출을 위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엔저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신음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수출업계 등 산업계 전반은 외환당국만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엔저가 함께 진행되는 등 엔원 재정환율 하락세가 그나마 진정된데 안도할 뿐이다. 엔저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어떤 정치ㆍ 경제적 작동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채권시장은 이제 물가가 아니라 환율을 보며 금리를 전망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지난주 5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가 전통적인 금리 전망 경로를 바꿔 놓았다.실제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13일 지난 5월금통위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위원들이 기준금리를전격적으로 인하한 것도 글로벌 환율전쟁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
(서울=연합인포맥스) 5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9일로 다가오면서인도 델리에서 열린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내밀한 속내를 기자들에게 상당한 강도로 거침없이 드러냈다. ▲"지금 어디까지 가란 것이냐"= 김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금호아시아나의 대우건설, 대한전선의 남광토건,웅진그룹의 극동건설,STX의 STX 건설. 모두 대기업 소속 건설사들로 인수합병(M&A)의 잔혹사에 해당하는 실패 사례들이다.해당 그룹의 오너는 물론 재무최고책임자(CFO)가 대한민국의 거시금융 환경이 어떤 패턴으로 변하는지 감지하지 못하고 해당 기업을 과도하게 M&A한 결과물이다. 전문가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미래창조 경제의 산파역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추가경정예산까지 포함해 올해에만 350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기획재정부 이석준 제2차관, 방문규 예산실장,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 진양현 행정예산심의관,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 이하 예산실 요원들이 바로 그들이다.글로벌 금융위기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의 후진적 통계자료 관리에 금융시장이 큰 혼선을 겪고 있다.특히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통계자료가 사전 유포되면서 채권시장이 혼란에 가까운 '패닉'에 빠졌다. 추가경정예산 규모와 국채 발행 규모가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실시간으로 유포되고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고립무원이다. 경제부총리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한 데 이어 여당 원내대표,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나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까지 이에 편승해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무려 31bp나 낮은 연 2.44%까지 끌어내려 기준금리를 인하라고 한은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에 촉구하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외 금융시장의 시선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지만 김중수 총재와 금융통화위원들은 금리 인하 등 정책조합(폴리시믹스:policy-mix)에 소극적인 것으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엇박자= 정부는 지난달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