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정신아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더불어 쇄신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28일 카카오는 제주도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 설정 및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했다. 20여차례에 걸쳐 1천여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정 대표는 인공지능(AI)
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 의지를 밝혔다.이 부회장은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껏 롯데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그는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 롯데쇼핑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협업, 롯데웰푸드 해외 사
KT&G[033780]가 10년여만에 리더를 교체하고 새롭게 출범한다.다만, 외유성 출장, 사외이사 거수기 논란 등 KT&G 거버넌스가 부패했다는 비판과 쪼그라들고 있는 수익은 방 사장이 개선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 있다.28일 열린 KT&G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 부사장은 주주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방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헌신할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3대 핵심
엔씨소프트가 공동 대표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체질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화 강조와 더불어 원팀(One Team) 구조로 조직 내부의 상호 보완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28일 엔씨소프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확장 및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 등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
KT&G가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막아내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확정했다.다만, 독립적 사외이사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 교수도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KT&G는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제3호 의안인 이사 2명 선임의 건 투표 결과,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은 8천409만7천688표의 찬성표를 확보했다.방경만 신임 사장은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지분율 60%가량을 차지하는 외국인과 소액 주주도 리더십이 부재할 상황을 우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순리에 따라 해나가는 것은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강조했다.KT는 28일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이번 주총은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정기 주총이다.김 대표는 약 52분 간 진행된 주총에 참석해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그는 취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란 일부 주주들의 우려에 "대표를 선발하는 여러 과정을 통과하고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현대오토에버가 쏘카 최고기술관리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품질 부문의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오는 4월 합류하는 류석문 상무는 쏘카의 전 부문 개발을 리딩한 총괄 SW 엔지니어로서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류 상무는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 이사로 활동하며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네이버, NHN Technology Services 등에서 신기술 도입과 개발자 양성, 개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이번 영입은 차량 전장 SW의 개발과 품질
"영화 '서울의 봄' 보셨습니까. HMM의 봄은 언제 오게 만드실 겁니까."김경배 HMM 대표이사(사장)는 28일 주주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다.김 사장은 "영화는 봤다"면서도 "안건과 관련 없는 얘기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해당 주주가 영화 얘기를 꺼낸 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배당금과 주가 하락 등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이날 주총에선 크게 떨어진 주가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경영진들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넷마블이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2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그는 지난 1월 경영기획 담당 임원에서 각자 대표로 내정된 후 이번 주주총회 승인에 정식으로 지위를 인정받았다.김 각자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이후 넷마블에서 전략기획과 법무, 정책, 해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4년 부회장직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동원그룹은 28일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약 5년간 공석이었다.김 신임 회장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이다.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KT&G[033780]가 새로운 선장으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내세우고, 주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적극적으로 이사회를 견제하는 가운데 주요 대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도 제각기 다른 의견을 내며 주주총회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다만, 지분 6.64%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방경만 대표이사 선임에 찬성하면서 리더십 공백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KT&G는 28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주주총회를 연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크래프톤[259960]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김창한 대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최고 경영진에게 시가총액 및 실적과 연계된 조건부 주식보상을 지급했다고 27일 공시했다.구체적으로 장병규 의장은 223억원 규모의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았다.RSU는 현금 대신 양도 제한 조건을 붙인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경영 성과와 경영진의 보상을 연동시켜 주주가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앞으로 10년 이내에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35조원, 40조원에 이르면 각각 크래프톤 주식 3만주를 지급받는 조건
한미약품그룹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공익 법인인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각각 4.9%, 3%다. 이들 재단은 2020년 8월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작고 이후 지분을 넘겨받았다.임종윤 형제 측은 "선대 임성기 회장의 유지에 따라 (공익법인 보유 지분은) 공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특정인의 사익 추구에 동
큐텐이 AK플라자의 인터넷 쇼핑몰 AK몰을 인수한다.큐텐은 27일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함께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사업자에 2년 연속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이다.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2024년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액해 편성했다. 2022년 20만기 수준이었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2025년 59만대, 20
한화정밀기계가 ㈜한화로부터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양수한 지 3개월 만에 자본 확충에 나섰다. 반도체 공정설비 사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SOS를 쳤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물적 분할돼 출범한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화정밀기계 지분 전량을 ㈜한화에 넘기려 했으나 경영환경 변화로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이날 1천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날 이사회를 개최
엔씨소프트[036570]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엔씨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대표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임원진을 만났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논의하면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구체적으로 이들은 게임 개발에 적용할 AI 기술 협력과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에 구글 클라우드 도입,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SK하이닉스가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낸드 사업에서 재도약을 자신했다.낸드 사업은 지난해 약 8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이런 포트폴리오를 전장, 게임 등의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 회사는 지난 수년간 낸드 기술에 집중한 결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
국내 증권사 6곳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27일 서울과 삼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서한을 보내 기후위기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이 단체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 대표 증권사 6곳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 금융을 즉각
집합건물 증여에서 증여자와 수증자의 연령이 모두 높아지며 증여에서도 고령화가 확인됐다.27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집합건물 증여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37%를 기록했다.2020년만 해도 70대 증여인 비중은 23.1%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우리은행은 고령화 속에 여생동안 보유자산을 운용하며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시점도 자연스레 늦어졌다고 분석했다.60대 비중이 23%, 50대가 17%, 40대가 12%로 나타나 직계존속의 집합건물 증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