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BS투자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애널리스트들에게 멀티(multi) 포지션을 줄 생각"이라며 "자신이 커버하는 섹터 외에도 장이 좋든 좋지 않든 (주가가) 오르는 종목에 집중해 투자자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자동차 섹터 연구원부터 리서치센터장까지, 약 6년을 교보증권에 몸담아 온 송상훈 센터장은 이날 BS투자증권에 첫 출근했다. 지난해 말 교보증권 김영준 팀장이 리서치센터장으로 승진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새 둥지를 튼 셈이다.◇ "애널리스트,
공기업 예산 통제해온 기재부가 책임통감해야 "공기업이 사람하나 고용하는 것, 복지예산 올리는 것 등 모든 예산을 기재부가 통제해왔다. 그런데 여태 방치해오다 이제와 책임회피하고 있다. 책임통감하고 여태 뭐했는지 최소한의 반성이라도 해야 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순옥 의원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공공기관 개혁을 추진중인 기획재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전의원은 기재부가관리·감독해온 주체임에도 책임을 개별 공공기관에 떠넘기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8년째 오직 '신영' 간판을 달고 가치투자와 씨름해 온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7일 "주식시장에 7년 만에 봄이 올 가능성이 있다. 신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증시는 현 시점이 바닥'이라는 확신에 찬 그는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허 부사장은 이직이 잦은 펀드매니저 세계에서는 아주 드물게 18년을 신영자산운용, 한 회사에만 있었다. "(까먹은 만큼) 다시 회복하는 걸 목표로 해서 살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라며 웃었다.◇ "
"정보유출 사고는 인재(人災)입니다. 금융기관 보안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들의 승진, 연봉 인상 등 처우 개선에 앞장서야죠"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 자체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국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 기획조정단장 등을 거쳐 직전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우리금융 민영화 등을 담당했다. 카드사 고객정
"소통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형일 신임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이하 외시협) 회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형일 회장은 "외시협 회장은 리더라기보다는 위원들 간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자리라고 본다"며 "특히 시장 참가자와 외환 당국 간 소통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지난해는 외시협을 통해서 서울환시에서의 기존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환시 선진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며 "배진수
"법에서 정한 지급규정만 개정된다면 40만 명의 건설근로자에게 퇴직금 620억 원을 더 지급할 수 있습니다."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건설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국회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고법)을 바탕으로 1998년 설립됐다. 사업주가 내는 공제부금을 바탕으로 건설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며 공제회 가입 근로자 360만 명, 운용자산은 2조 원
'삼성전자 제조 직군 출신 첫 사장'이라는 타이틀처럼 평생을 제조업계에서 보냈던 김재욱 BNW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작년 2월 사모펀드(PE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삼성그룹의 사장급 상담역 예우를 마다하고 오랜 시간 고민했던 부분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삼성의 1등 DNA'를 한국 중소기업에 전파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던 김재욱 대표에게 금융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될성부른 IT기업을 발굴해 제때 자금을 공급해준다면 탄탄한 중소기업을 바탕으로 한국 IT산업이 제2의 도약을 마련할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한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방향이 옳다고 평가했다.나카오 ADB 총재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발표된 직후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장기적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한국 정부가 광범위한 구조적 도전에 맞서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 ▲지식경제와 녹색성장 촉진, ▲직업교육 확대, ▲투자와 무역에 개방적인 기조 유지, ▲규제완화로 투자에 유리한 여건 조성 등을 목표로
"다른 사람의 길을 가기보다 내 열정을 따라갔다"한국인 최초로 세계은행 국장이 된 소재향(52)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 국장은 24일 직업인으로서의 '열정'을 유난히 강조했다. 소 신임 국장이 일하게 될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는 개발도상국에 차관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그는 부총재와 국장, 과장 순으로 구성된 직위체계상 부총재와 과장 이하 직원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출생인 소 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미국에서 중.고교를 졸업했다. 스탠퍼드
"달러-원, 올해 말 1,085원 전망""韓 디플레이션 가능성 매우 작아"노무라는 이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의 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경기의 하방위험을 고려하겠지만, 경기와 물가에 대한 중심 전망 자체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한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한국은행의 전망과 일치하고 1월 수출지표도 영업일 기준으로 9% 상승했다며 지난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으로 꼽히는 존 김 뉴욕라이프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불거진 신흥국 위기설과 관련해 한국을 신흥국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CEO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삼성은 애플과 최첨단 기술 부문에서 1위를 다투고 있고,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관점에서 한국을 신흥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대부분 신흥국에서 자
"국제금융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자체를 길고 깊게 보려 합니다"이승헌 한국은행 신임 외환시장팀장은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돌발 요소에도 거시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이승헌 팀장은 "시장 안정은 곧 균형을 맞추는 것이며, 변동성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제금융시장의 이슈가 생겨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생길 때 금융시장을 지원해 주는
-'진정한 마케팅은 리서치의 質' 일갈 '중립은 알아서 매도로 받아들여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증권가에서 매도 의견은 일종의 금기어(禁忌語)로 굳어진 지 오래다.매도 의견을 받아보는 기관이나 매도 대상이 되는 기업으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여 잘못하면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코스피가 요즘처럼 바닥을 모르고 미끄러지는 급락장에서도 매수 일색인 증권가에서 매도 의견도 과감하게 내겠다는 리서치센터장이 있다.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한은,금리 조정 타이밍 놓친 사례 많아…소통 부족 "구분회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부채도 유형별로 관리하면 공공부채 문제도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공공부채 중에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부채를 가려내면 책임공방도 사라질 것이다."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공공부채 해결방안으로 구분회계를 거듭 강조했다.그는 "통화량을 M1, M2 등으로 따로 발표하듯이 국가부채도 D1, D2, D3 이런 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부채를 가려
현 경제팀 기회줘야…인플레보다 디플레 걱정할 때 "공공기관의 부채 발생원인을 정확히 보고 공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여야가 그 문제에 대해 원인이 어디 있는지 진단하고 합의해야 한다."설훈 민주당 공공기관 민영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부채문제 해결에서 공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공공기관 부채가 어느새 565조 8천억 원, 국가채무 446조 원을 넘어섰다.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며 부채과다 기관의 자산매각과 긴축경영을 전방
이현철 금융위원회 신임 자본시장국장은 27일 "금융투자업계가 안팎으로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장의 입장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 국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서 자본시장과장과 자산운용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리고 우정사업본부에 머물면서 쌓았던 경험이 시장을 이해하는 데 큰 경험이 되리라 본다"며 "업계와 시장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012년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으로 나
"퀄리티 있는 서비스가 답입니다. 가격보다는 질 높은 서비스로 경쟁하고 있습니다."법무법인 화우의 안상현 인수·합병(M&A)전문 변호사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어지럽혀진 법무자문 시장을 지적하며 품질 높은 서비스를 화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안 변호사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대형 펌일수록 공격적으로 수임료 경쟁을 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을 하지 말고 서비스 품질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영진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최적
정지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20일 "2월 국회를 시작으로 통과돼야만 하는 금융 관련 법안들이 산재해있다"며 "안팎의 경험을 살려 금융위원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정 상임위원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나가 있는 동안 하나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소통이 오가야 하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당정협의의 중요성을 되새겨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정 상임위원은 지난해 2월부터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11개월 만에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복
국내 신용평가 업계에서 26년간 몸담았던 인물이 벤쳐캐피탈(VC)과 사모투자(PEF) 영역에 뛰어들었다.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기존 사업모델인 VC에 집중하지 않고 PEF와 경영컨설팅을 묶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VC는 일반적으로 가능성 있는 기업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반면, PEF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의 주식에 자금을 대 기업가치를 높인 후 매각한다.주인공은 이번에 새롭게 우리인베스트먼트의 수장으로 선임된 김현수 대표이사다.우리인베스트먼트의 전신
"은행은 지속 가능(sustainable)해야 합니다. 때문에 단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보다는 꾸준하게 변화는 진화가 중요합니다."작년 금융가를 들썩이게 했던 깜짝 뉴스를 꼽으라면 단연 '대한민국 여성 행장 1호'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취임일 것이다.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금녀의 벽을 허물며 변화의 선봉장을 맡은 그에게 앞으로의 운영철학을 물었다. 그랬더니 아이러니하게도 급격한 '변화'는 지양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저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참 존경하는데, 그가 말했죠.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