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국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증권사 CEO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신년 인사회인 만큼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했다.김성현 KB사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신년 하례회 소감에 "코로나 상황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모이니까 못 봤던 얼굴 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주요 증권사 CEO들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어려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장으로 선임돼 취임할 때까지 석 달 가까이 '무일푼' 신세를 면치 못하게 돼 그 배경이 흥미롭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은행장 이취임식을 했다.진옥동 행장의 임기가 이날 만료된 데 따른 절차로, 진 행장이 물러나고 후임 한용구 부행장이 새 행장으로 취임했다.진 내정자는 행장 이임과 함께 당일 신한은행 고문으로 위촉됐다.신한금융은 예우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끝나면 일정 기간 고문 직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의 힘으로, 자본시장의 내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2일 한국거래소에서 '2023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의 증권사·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다.한국거래소는 행사 시작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의 일환으로 특별한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다.오가는 인사말에 '새해 복
(서울=연합인포맥스) ○… 리디아고의 웨지에는 '미래의 미시즈 정'(FUTURE MRS. Chung)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의 결혼 소식은 내로라하는 금융가 집안 자제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리디아 고는 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힌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 부회장으
(서울=연합인포맥스) ○… "늙은 수사자" "원로배우"지난 60년간 자본시장의 온갖 위기를 극복하며 생존한 대신증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대신·대우·동서·쌍용·LG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995년부터 상품 주식을 대거 처분해 단기차입금 5천억원을 모두 상환하며 무차입 경영을 시현한 덕분이다.하지만 대신증권이 십여 년 전 자체 조사한 대신증권의 이미지는 '부모님 세대가 이용하는 나이 많은 전업 증권사'에서 멈춰있었다.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업계 최초 시세전광판 개설,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두 번째 거래일(1월 3일)에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가 1.855%였다. 이 금리는 9월 26일에 4.548%가 된다. 269.3bp가 올랐다.이 기간에 총수익지수로 본 국채 투자수익률이 -13.1%다. 듀레이션에 따라서 손실률은 다르겠지만, 결국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국채를 담아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뜻이다.특히나 분기 결산을 하는 3·6·9월에 금리가 크게 뛰어 타이밍도 최악이었다. 서울채권시장의 시스템 붕괴 우려가 괜히 주기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그림1*[연합인포맥스]처음에는 호주머
(서울=연합인포맥스) ○… 은행채 발행이 두 달 만에 재개됐다.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등 다른 업권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반기고 있다.증권사, 운용사 등 채권운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우량채 섹터에 담을만한 물건이 다시 나왔다. 포트폴리오에 은행채 비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수익률 측면에서도 특정 섹터가 사라지는 건 좋지 않다. 채권시장은 국채, 통안채, 국공채,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회사채 등 순으로 신용등급별 수급이 분산되는 형태다. 시중은행채 발행이 중단되면 그 수요가 밑으로 내려가기보단 오히려 특수은행채에 쏠릴 수 있
(서울=연합인포맥스) ○…"결국엔 저축은행 정기예금도 투자 상품 중 하나인 거죠"금리 상승 흐름에서 저축은행업계는 이용자 예금 유치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예금 유치를 위한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물론, 그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은행과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정기예금 금리 차는 시중은행이 4.49%, 저축은행이 5.22%로 0.73%포인트(p)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금리 차다.직전 달인 9월 예금은행이 3.83%, 저축은행이 3.77%로 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른바 신용 리스크, 가계 부채 등의 부작용이 경기 침체와 함께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BDC가 잘 버틸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자료를 보면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큰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연합인포맥스 '리서치 아카데미아' 본선에서 심사위원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를 주제로 발표한 참가자에게 건넨 질문이다.심사위원들이 던진 질문은 묵직하면서도
*그림1*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 환율 때문 아니겠어요?"한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국내 자금시장의 경색을 극대화한 당시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을 장려했다.금융당국의 이런 움직임에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외화채 발행사들은 기대를 키웠다. 외화채 발행 확대는 당장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그림1*넥슨[출처 : 넥슨 제공](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4일은 대형 게임업체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지 1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2000년대 중반 해외 시장에 상장한 국내 IT기업이 상장 폐지되거나 지배구조가 바뀌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넥슨은 도쿄 증시 상장 11년 만에 4배가량 시가총액을 늘렸다.지난 2010년 상장 당시는 국내 게임산업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다. 넥슨은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 '깃발'을 꽂겠다는 다짐으로 서울이 아닌 도쿄 증시를 선택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2일 오전 10시 25분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BNK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돈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갚을 예정에 없었던 2천50억 원을 갑자기 마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가 막을 내렸다. GJC는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통해 빌린 2천50억 원의 ABCP를 보증사인 강원도가 전액 갚았다. 상환을 마친 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남겼다.채무불이행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사들의 감원 칼바람이 중소형증권사에서 대형증권사로 번지고 있다.KB증권이 대형증권사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면서 연말·연초 다른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대상은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퇴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를 명심해온 회사와 그렇지 않았던 회사의 옥석 가리기" 전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S&P Global Ratings)와 NICE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말이다. 증권, 캐피탈,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업계의 내년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차례로 한국을 찾아 국내 신평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는 피치(Fitch Ratings)가 한국기업평가와
(서울=연합인포맥스) ㅇ...금리 인상과 유동성 악화 우려로 자본 시장이 위축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위기 극복과 조직 안정을 위해 CEO 연임 가능성은 커졌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급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일부 중소형사들은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그림1*현대인프라솔루션의 해상 크레인 모습(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0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현대인프라솔루션(이하 인프라솔루션)을 흡수합병했다.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는 산업설비 부문을 분할해 인프라솔루션을 설립했는데, 설립 1년 반 만에 다시 원상 복귀 명령을 내린 것이다.지난해 5월 설립된 인프라솔루션은 올해 1분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기 실적을 시장에 공개했다. 성적표는 1천억원 매출에 286억원 영업 적자.현대삼호중공업은 560억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감내하고 재합병을 결정했다.현대삼호중공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예순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1960년 12월3일생으로 지난주 토요일이 생일이었다.하루 전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그룹 서린사옥에는 축하 선물이 속속 도착했다.그 중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낸 축하난이 있었다.김 회장은 평소 신용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기로 유명하다. 재계 '오너 2세' 기업인으로서 오랜 기간 돈독하게 관계를 쌓아온 최 회장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림1*한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최태원 회장 생일을 기념해 꽃선물을 보냈다.연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 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면서 응원하기 위해서였다.함 회장과 하나금융은 그간 축구에 '무한애정'을 드러내며 축구 국가대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에 함 회장이 직접 카타르로 날아가 응원전을 펼친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였다고 한다.*그림1*하나금융과 한국 축구의 인연은 어느덧 30년이 넘었다.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맡기 시작해 축구대표팀과 K리그 후
(서울=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2일부터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고객 선택권이 더 넓어진다.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업계는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연 8%대 금리의 원리금보장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내세웠다.그 와중에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시장 문턱부터 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어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한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상품을 만들어놓고도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퇴직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제일기획이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에서 통합 'A(우수)'등급을 받아 화제가 됐다.지난해 B+에서 한 계단 올라간 성적이다. 환경부문이 C에서 B+로, 지배구조가 B+에서 A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되며 통합 점수를 끌어올렸다.특정 부문이 아닌 통합 A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광고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해 경쟁사인 이노션이 업계 최초로 받았고 올해는 제일기획이 유일하다.*그림1*한국ESG기준원(KCGS)이 24일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