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감소세인 가운데 미주, 유럽 등 역외 외국인 투자가 급감했다.10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MSCI 리얼 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46억달러(한화 약 6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이 중 19.2%가 외국인 투자자 몫이었는데 모두 싱가포르 등 인근 아태 국가에서 나왔다.아태 이외 국가로부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3분기 누적으로도 역내 외국인 투자가 13% 줄어든 반면 역외 외국인 투자는 62% 감소하는 등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7일 다우존스가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56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는 823.3억달러 흑자였다.10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6.4% 감소해 시장 예상치(-3.5%)보다 부진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4.8% 감소였다. 수출과 수입의 방향이 어긋났다.위안화 기준 10월 무역수지는 4천55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고, 수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허가도 나지 않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토지매각 대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반영하는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6일 열린 예결특위에서 코레일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언급하며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 기본절차만 5년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2년 내 마친다고 가정해서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해서 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코레일이 제출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의
컬리어스 코리아가 거래 중개를 맡은 잠실 삼성SDS 타워 매매가 종결됐다.컬리어스 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로 삼성SDS 타워 거래가 종결됐다고 3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8천500억 원으로 올해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인수자는 KB자산운용으로 앞으로 삼성SDS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게 됐다.컬리어스 코리아는 올해 들어 문정프라자, 동화빌딩, 남산그린빌딩 매각 등 총 1조원 대의 거래 실적을 올렸다.조성욱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시장이 위축돼 거래가 많지 않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기 유동화 채권 거래가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때 7%까지 올랐던 유통금리는 5% 수준에서 안정되는 양상이지만 거래건수와 금액은 작년 10월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3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유통 화면에 따르면 PF물은 10월 들어 2천906건, 20조 6천485억 원이 거래됐다. 평균 금리는 5.121%였다. PF물 거래는 작년 10월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GJC) 회생신청 이전까지 월평균 4천568건, 30조3천59억원 거래됐다.작년 9월만 하더라도 4천872건, 27조6천84
시장 금리 레벨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유동화물 시장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일부 'A1' 증권사의 3개월 확약물마저도 5%대 금리를 형성하는 등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연말을 앞두고 자금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데다 유동화물 투자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도 우위 현상이 두드러진 여파다. 물량 매도 움직임은 뚜렷하지만, 수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호가만 쌓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증권사 직접 매입 등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줄어든 환경 속에서도 유동화물은 온전히 소화되기 어려운 모습이다.◇PF
쌍용건설이 KT를 상대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 대형건설사가 발주처를 상대로 소송이 아닌 시위를 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쌍용건설은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물가인상분이 반영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며 집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작년 7월부터 올해까지 KT 측에 여러 차례 공문을 통해 물가 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비 171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시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준칙을 마련해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국토연구원은 31일 배포한 '부동산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취득세,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단계별 부동산세제가 주택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제시했다.취득세 인상 충격은 단기에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다.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발견되지 않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사의 아파트 시공하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자 접수, 판정 이후의 사후 관리체계도 손보겠다고 제시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0일 동대문구 청량리 한 아파트 상가에서 열린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지난달 건설사의 하자접수, 하자인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 관심도 뜨거웠다"며 "불매운동 벌일 수 있도록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 방향으로 정보공개를 투명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원희룡 장관은 아파트 하자 정보공개의 방향에 대해
대한건설협회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추가 증액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건설협회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 SOC 예산을 정부 편성안보다 4조1천억 원 더 많은 31조 원 이상 늘릴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건설협회는 최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제약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과거 경제위기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인 1.1%로 전망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2.4% 이상을 달성하려면 국
GS건설이 올해 3분기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신고했다.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1천8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시장예상치와 비교해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2개월 내 제출한 GS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3조1천983억 원, 영업이익 1천2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시장 예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신고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4천781억 원, 영업이익 1천534억 원, 순이익 1천559억 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2개월 내 제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6천875억 원, 영업이익 2천111억 원이었다.3분기
대우건설이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올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 선별수주에 주력했다.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 1천1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수주한 주요 도시정비사업과 금액은 신정4구역 재건축 5천922억 원,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2천431억 원, 청주사모2구역 2천801억 원 등이다.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3조8천860억 원, 2022년 5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경제여건 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사의 악성 부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한준 LH 사장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재무상태에 대해 "부채가 153조원이고 부채비율이 현재 219%인데 2027년까지 208%로 낮추도록 되어 있다"며 "현 상태에서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악성부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한준 사장의 발언은 대구경북공항 사업의 LH 참여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재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신고했다.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9천901억 원, 영업이익 1천902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연합인포맥스가 종합한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1개월 내 제출한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8천790억 원, 영업이익 1천755억 원이었다.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8조8천696억 원, 영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서울의 오피스 거래액이 8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종합서비스 업체인 젠스타메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서울의 오피스 거래액을 7조3천억원(지분거래 포함)으로 관측했다.전년의 60% 수준으로, 4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SDS타워, 마제스타시티 타워1 등이 예정대로 마무리된다는 가정 하에서다.보고서는 "전략적 투자자 등을 찾아 딜클로징을 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으나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이 다 소화되려면 시간이
HL D&I 한라가 올해 3분기 주택사업 원가율 조정에 성과를 거두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HL D&I 한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4천11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1천387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와 39.9% 증가했다.HL D&I 한라는 주택·토목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액이 늘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고자 PF 정상화 펀드 우대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정부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석하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3기 신도시에 3만호, 신규택지 8만5천호 등을 조기 공급하고 PF 보증한도를 10조원 더 늘리는 금융 지원안을 내놨다.PF 금융지원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PF 정상화펀드 인수 사업
대우건설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겠지만,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일 것으로 예상됐다.연합인포맥스가 25일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1개월 내 제출한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8천790억 원, 영업이익 1천755억 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4.22% 증가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수준이다.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점에 비춰보면 아쉬울 수 있다. 영업이익 축소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한 관계기관 간 통합환승 할인 합의가 도출됐다.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GTX-A 노선에 대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는 이용객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환승 시 기본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다. 2004년부터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 간 협약에 따라 시행 중이다.국토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년간 GTX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 20일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내년 수서~동탄 개통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