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부동산 침체가 소비 심리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무디스는 19일 발표한 '한국 소비자동향 보고서'에서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소비 심리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고, 긴축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주택 가격 하락과 고금리 대출이 가계 자산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택 거래 등 주택 시장 선행지표도 뚜렷한 회복 신호를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2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미상환 주담대 금리가 올라 대출 상환 능력도 압박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하면서 가상자산 생태계도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가상자산 수탁 시장의 수요가 커지는 것은 물론, 사이버보안이나 가상자산 보험 상품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설명이다.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의 출시로 인한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2~3년간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이 재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그간의 온정주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경영진에게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부통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지난해 지방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들이 경각심을
정선미 기자·이석훈 연구원 = 미국의 고용이 새해 들어서도 견조한 양상을 이어가고 '끈적한' 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매파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물가 안정 궤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당초 3월이었던 금리 인하 기대가 6월로 빠르게 늦춰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55.1%로 평가됐다. 일주일 전 71.5%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내린 것이다.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월 1일 FOMC 이후 나온 위원들의 발언을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수출입 규모가 줄어들고 기업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9억 7천만 달러 줄어든 961억 3천만 달러였다. 1월 58억 달러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소 감소세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엔화와 유로화 예금이 늘어났지만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부실한 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1천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특히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5천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점이 알려지면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반도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수퍼게이트가 글로벌 수주 낭보를 전했다. 수퍼게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퍼게이트는 최근 대만 M31 Technology Corporation과 메모리(SRAM) 컴파일러 개발, 공급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수퍼게이트는 M31 Technology Corporation 뿐 아니라 TSMC, 삼성파운드리 등에 설계자산(IP)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글로벌 IP 시장에
경기도 수원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는 30여년간 국세청 등에서 공직에 몸담은 '조세통'이다.선거철만 되면 많은 경제관료들이 출사표를 던지지만, 국회와 연결고리가 많은 기획재정부 예산실 출신들이 대부분이다.현재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 중에서도 조세 전문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최근 경제정책에서 조세정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 같은 조세 전문가의 몸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김 후보를 인재로 영입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본인의 오랜
SGI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앞서 공자위는 지난해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추진했으나, 고조된 시장 변동성과 수요 미달 탓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당시 서울보증보험은 13년 만에 등장한 공기업 상장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며 기업가치 3조원 수준이 거론됐으나, 막상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대한 수준의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이에 공자위는 이번 논의 과정에서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윤상 2차관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한-OECD 국제 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한국과 OECD는 올해부터 중장기 과제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 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의 공통된 위협 요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면서도 약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한파로 개발 사업이 공전하던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역 4번 출구 일대 부지가 공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PF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촌역 일대는 임대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공매에 나온 창천동 부지는 9번의 유찰 끝에 910억원에 매각됐다.매수자는 부산 소재의 한 부동산 시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지는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18-42 외 2필지로, 신촌지역(서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2-
금융투자협회가 랩·신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그간 증권사들은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계좌를 확정금리형 상품처럼 고객에게 안내해왔는데, 만기 미스매칭(불일치)과 장부가평가를 통한 채권 돌려막기 등 실상 다르게 운영됐다는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를 예방하겠다는 의도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랩·신탁 TF를 신설해 관련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랩·신탁 사태의 후속 조치로, 내부통제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자 증권업계 의견을 모으고 있다.금투협 관계자는 "운용할 때 고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제판 분리를 단행한 한화생명은 지난해 영업 부문의 경쟁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한 이후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었다.이 같은 영업 현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도 약 2조5천412억원을 달성했다. 수년간 영업과 상품, 투자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체질 개선을 진행해 지난해 도입된 IFRS17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부문장(전무·CFO)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2030년까지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한다.녹색채권, 융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해 2027년까지 민간 녹색투자를 총 30조원까지 확대한다.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의 패러다임을 전환, 2030년까지 5개 정책금융기관이 총 420조원의 녹색자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금융위원회는 18일 마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기후위기 선제 대응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아준 은행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이번 방안을 계기로 우리 은행산업이 가계대출을 넘어 미래를 위한 혁신금융 지원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지원방안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마련됐다.우선 5개 정책금융기관이 2030년까지 연평균 녹색자금 공급량을 과거 5개년
[기획재정부]▲10:00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5:30 부총리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간담회(서울청사)※2차관, OECD와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10:00)※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2023년 혼인·이혼통계(12:00)※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간담회 개최(15:30)[한국은행]※2024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2:00)[금융위원회]▲08:00 위원장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 간담회(서울에너지드림센터)▲10:00 위원장 국무회의(대통령실)▲14:00 부위원장 OECD 국제금융교육주간 세미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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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6억5천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신한금융이 18일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해 급여 6억5천800만원과 명절 격려금 등 복리후생비 100만원 등 총 6억5천900만원을 수령했다.진 회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을 2만982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회사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 여부와 지급 금액이 추후 확정된다.진 회장을 제외하고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혁 미래전략연구소장이었다.이 소장은 지난해 총
미래에셋의 창립멤버 최현만 고문이 지난해 10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인센티브와 함께 61억원의 퇴직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은 CEO이자 창립멤버인 최현만 고문의 성과에 따른 '역대급' 보상을 지급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18일 미래에셋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현만 고문은 지난해 105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회사의 '연봉킹' 타이틀을 가져갔다.최현만 고문은 지난해 총 105억5천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16억원가량의 급여와 27억원의 상여가 포함됐으며, 최 고문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61억원 상당의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난히 많은 증권사 CEO(최고경영자)가 교체됐다.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을 이끌어 오던 증권사의 거물들의 퇴진이 이어진 만큼 대규모의 퇴직금이 지급되면서 지난해 증권업계 연봉 순위도 퇴직금에 의해 좌지우지됐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최현만 고문은 지난해 105억5천8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증권사의 '연봉킹' 타이틀을 가져갔다.최현만 고문은 지난해 총 105억5천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16억원가량의 급여와 27억원의 상여가 포함된 금액이다. 최 고문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