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그간 '사각지대'로 지목됐던 고령층·저시력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과 14세 이상의 청소년들로 범위를 확대한다.아울러 정부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특정 금융사에 대한 선택 없이도 휴면 예금·보험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4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이 담긴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지난 2022년 1월 금융 마이데이터가 전면 시행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총 69개 사업자
법인사업자 63만명은 오는 25일까지 올해 제1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4일 밝혔다.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부가세를 신고할 수 있다. 사업 실적이 없는 경우엔 모바일 손택스로 간편 신고도 가능하다.직전 과세기간 공급가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국세청에서 송부한 예정고지세액을 25일까지 납부하면 된다.예정고지 대상자는 개인 일반과세자 231만명,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 등 총 248만명이다.이들에겐 직전 과세기간(2023년 7~12월) 납부세액의 2분의 1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문구가 포함됐던 보험 화해계약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사가 소비자와 화해계약 시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사항을 내놨다.금감원은 4일 불공정 금융 관행을 개선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보험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도 함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가이드라인은 대상 선정, 계약 체결, 사후 관리 등 화해계약의 전 단계에서 보험사가 지켜야 할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앞으로 화해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문구를 포함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테면 "추후
지난해 말 1천억원 자본금으로 탄생한 IBK벤처투자가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르면 상반기 내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초기 기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첫 펀드는 퓨처플레이와 공동운용(Co-GP) 한다.IBK벤처투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BK벤처투자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를 포함해 9개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이용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업계 상근부회장, 박기호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회장(LB인베스트먼트
윤석열 대통령이 고금리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선보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4.4 hihong@yna.co.krhjlee@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청년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청년 인턴, 해외 봉사단 등 ODA 사업에 직접 참여한 청년들과 만나 "우리 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ODA 예산을 4조5천억원 규모에서 6조3천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폭 확대했다.김 차관은 "양적 확대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를 병행하겠다"고 힘주어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상생 프로그램 시행에 감사를 표하고,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한 은행권의 노력도 당부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간 민생토론회를 통해 다룬 경제 분야 주요 정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 법 제정 및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 주제의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월 8일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며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총 2조3천억원 규모의 이자 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추가적인 방안을 찾아내서 검토하고 구체화가 필요한 것은 빨리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자본시장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세제상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하는 세제상 인센티브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하는 기업에 법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다.더존비즈온은 4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인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 혁신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 등급 자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체화하겠다는 포부다.특히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포용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업의 자금 흐름 정보와 데이터 검증 장치, 내부통제 기능까지 활용해 금융 혁신을 위한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목표
기획재정부는 근로장려금 지급을 위한 맞벌이가구의 소득 요건 상한을 현행 3천800만원에서 4천4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근로장려금 지급 기준 중 소득 요건이 단독가구에 비해 맞벌이가구가 상대적으로 불리해 신혼부부에게 결혼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기재부 관계자는 "신혼부부 등 맞벌이가구의 소득 요건을 단독가구의 소득 요건인 2천200만원의 2배 수준으로 올려 맞벌이가구가 단독가구에 비해 결혼으로 인해 불리해지지 않도록 소득 요건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맞벌이가구에 대한 근로장려금 지원
울산 북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대동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의 정치인이다.오랜 공직 생활 동안 과거 우리나라가 겪었던 경제 위기들을 헤쳐나온 경험이 있는 박 후보는 울산 북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림2* 박 후보는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 및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19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를 시작으로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일했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파견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신한은행이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에 첫 지분투자를 단행한다.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뭄바이에서 비은행금융회사(NBFC)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와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이다.지점이나 법인 설립이 아닌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신한은행에서도 첫 사례다.지분 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하고 신한은행이 1억8천만달러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한은행은 크레딜라 지분 10%를 취득하게 된다.비은행금융
삼성화재가 올 1월부터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한 지 21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방카슈랑스는 보험사가 은행과 제휴를 맺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비중을 점점 줄이다가 올해부터 신규 판매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판매를 중단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로운 회계제도(IFRS17)가 꼽힌다.IFRS17 체제에서 보험사는 저축성보험을
정부가 'PF 정상화 펀드' 재원 일부를 자금이 부족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여하는 등 건설회사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피력했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와 건설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설립 5년차를 맞이하는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비엠벤처스가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모태펀드의 선택을 받아 정책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엠벤처스는 135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80억원을 확보했다.나머지 자금 55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투자확약(LOC)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향후 진행되는 지자체 출자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펀드 결성을 매듭짓겠다는 구상이다.비엠벤처스는 이번 모태펀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갈 곳을 잃은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 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하기 위해 대기 자금을 늘려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최근에는 새로운 투자처의 등장에 빠르게 들어가려는 단기자금 운용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갈 곳 잃은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자금 운용'보다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한국투자공사(KIC)를 포함해 대형 공제회 중심으로 대체투자 예비감사에 나섰던 감사원이 중형 공제회까지 사정권을 넓히고 있다.감사원은 예비감사를 마친 공제회에 5월께 실지감사를 올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그간 밀렸던 대체투자 관련 감사 일정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이 가운데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3대 연기금은 감사원의 해외 대체투자 관련 현장감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한숨 덜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KIC를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대형 공제회 중심으
미국 10년물 금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심리적 저항선인 4.3%를 넘겼다. 이에 현재 금리 레벨은 채권시장의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6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60%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또한 신중론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부정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미 국채 10년물은 4.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 손실 상환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ELS 시장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4조5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7조5천500억원에 비해 46.3% 감소했다"고 밝혔다.반면 월간 상환 금액은 작년 4분기 월평균 3조4천억원에서 1분기는 월평균 4조400억원으로 증가했다.정 연구원은 "1분기 상환 금액의 증가는 만기 상환 급증의 결과로 질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만기 상환 증가로 상환 금액 급증하면서
한상민 기자·박홍남 연구원 = 비트코인(BTC)의 반감기가 공급단 변수라면 또 하나의 가격 변수는 수요다.지금껏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던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기관·국가 단위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로 확장되고 있다.4일 가상자산업계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요인을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수요와 상장지수상품(ETP)과 같은 '금융상품'으로서의 비트코인 수요로 내다봤다.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약 2주 후로 예상된다. 이는 공급단에서 예상된 가격 변수다. 향후 가격 요인은 수요 측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