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011760]그룹은 베름과 손을 잡고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 뉴라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천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에 투자했다. 이에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했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현대코퍼레이션은 미국에서 인정받은 베름의 기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SK텔레콤은 20일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센터(AICC)와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만드는 AI 카피라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한 AICC(SKT AI CCaaS) 서비스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 인력, 시스템 운영 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한다.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비해 고객 상담 시간을 줄이고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공사채는 물론 은행채와 여전채 등 크레디트물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가파른 가산금리(스프레드) 축소로 약세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기업들의 조달 호조는 지속되는 모습이다.건강보험공단의 채권형 펀드 자금 집행 등이 약세 시점을 지연시킨 요소로 꼽힌다. 건보는 올 초 대규모 자금 집행으로 채권 몸값을 높인 데 이어 최근 다시 움직임에 나서 분위기를 재차 끌어올렸다.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고채 반등 속에서 기관들의 투자 심리 역시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건보 자금발 레포펀드에 훈풍, 우량물 호조20일 투자은행(IB)
현대백화점그룹이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기존의 '선 배당기준일, 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10개 상장 계열사는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
11번가가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자체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번가는 20일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만 하면 보관과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셀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상온 및 저온(냉장·냉동) 상품 보관에 최적화된 인천 내 11번가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자 상품을 입고 받고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한다.슈팅셀러의 상품은 판매자가 지정한 주문 마감 시간 전 주문 시 당일 출고해 바로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된다.11번가 '슈팅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으로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 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현대위아[01121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입금 축소 기조를 이어간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내달 12일과 16일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을 보유 중이지만, 차환 발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현대위아는 2021년 4월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1.5~1.9%의 금리로 찍은 이후 발길을 끊었다.대신 지난해 4천500억원가량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전부 상환한 바 있다. 금리 상승 여파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현대위아의 작년 말 차입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지만, 또 다른 자문사 ISS는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하며 의견이 갈렸다.최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KT&G 이사회 행보에 제동을 걸 것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지분 6.31%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방경만 수석 부사장의 사장 선임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글래스루이스는 "한국 대표 브랜드 '에쎄
한국전력이 연료비 급등의 여진을 겪으면서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3천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연구개발비는 2016년에 4천466억원까지 늘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연구개발비가 연속 감소한 최근 2년은 유가 등 연료비가 치솟는데도 전기료를 올리지 못해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시기와 맞물린다.특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0.4%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지난해
크래프톤[259960]이 인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게임 서비스에 더해 IMM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인도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과거 투자사와 피투자사 관계였던 IMM인베스트먼트, 크래프톤이 펀드의 운용사(GP)와 LP로 만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20일 크래프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IMM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인도 펀드에 약 10억원을 출자했다.전체 펀드 규모는 약 23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10% 규모의 캐피탈콜(23억원)이 이뤄지자 44% 지분을 책임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총 2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19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매월 2억800만원씩, 총 25억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외 상여나 기타 소득 등은 전혀 없다.박성욱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은 스톡옵션으로만 36억원을 받았다. 박 위원은 지난 2022년 부회장직에서 내려오면서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84억2천600만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퇴직금도 76억9천600만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박정호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LG에서 83억2천9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19일 ㈜LG가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보수 총액은 83억2천900만원으로 이 중 37억원가량이 상여금에 해당한다.권봉석 ㈜LG 부회장은 총 32억8천300만원, 하범종 사장은 13억4천8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경우 급여 15억6천100만원, 상여금 7억8천만원으로 총 23억4천만원가량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17억8천만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퇴직 임원 중에는 이상규 전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에게 "OCI그룹과의 통합은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했다.한미사이언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소액주주 대상 의결권 권유 행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모든 주주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대등한 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연구개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가 열린 18일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가 열린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H의 실물을 공개했다. 2024.3.19 taejong75@yna.co.kr 최근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나란히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자사 제품 경쟁력이 우월하다고 내세우고 있다.SK하이
현대자동차(AA+)[005380]에 이어 기아(AA+)[000270]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받으며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로의 상향 기대감을 키웠다.한국신용평가는 19일 정기평가를 통해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한신평은 먼저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시장지위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글로벌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했다"며 "기아는 생산 플랫폼과 부품 공급 채널 공유 등 현대차와의 사업 시너지로 주
한국중부발전은 올 하반기부터 제주 및 김포 공항에서 '양방향 소통 전력망'(V2G)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오는 상반기까지 V2G 자체 기술 및 플랫폼을 개발해 하반기에 공항에서 V2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보내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이점이
CJ제일제당이 내달부터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CJ제일제당은 내달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 및 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3종에 대해 가격을 내린다고 19일 밝혔다.인하율은 제품별로 3.2%~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다.해당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최근
다음 달 셋째 주 전력수요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모든 발전 사업자에게 출력제어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에서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봄·가을은 냉·난방시설 사용이 줄어 전력 수요가 적은 데다 최근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져 전력이 남아도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일조 시간이 전국적으로 동기화돼 있고 다른 나라와 전력망을 연결할 수 없어 섬이나 다름없다.산업부 관계자는 수급
카카오페이[377300]가 지난해 11월 지급결제 인프라 기업 페이민트를 인수하면서 계약서에 '언아웃(Earn-out)' 조항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언아웃이란 거래 대상 기업이 매출 등 특정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추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카카오페이는 언아웃에 따른 최대 추가비용(63억원)을 전체 거래대금(385억원)의 16% 수준으로 잡아뒀다. 19일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작년 11월 페이민트 지분 100%를 385억원에 인수했다.페이민트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메모리(HBM)3E를 이달 말부터 양산하고 고객사에 납품한다고 19일 밝혔다. HBM3E는 업계 최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신제품이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 초당 1.1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풀HD급 영화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아울러 첨단 MR-MUF 공정을 적용해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했다.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