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잭 앨런 레이놀즈 이코노미스트는 "ECB 성명의 업데이트된 가이던스는 6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시사한다"며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오랫동안(for a sufficiently long duration)이 삭제되고,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상당히 기여하는 수준에 있다고 말하고 있
최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최신 인플레 지표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바킨 총재는 최근 인플레 지표는 경제의 물가 압박이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다만, 장기적인 범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범위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ECB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를 지지한 위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몇몇(A few) 위원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a very large majority)'의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일부 위원들은 전체 합의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대부분의 위원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미 인플레이션
미국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일부 금리인하를 언급해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908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2.960엔보다 0.052엔(0.03%) 하락했다.유로-달러 환율은 1.07430달러로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목표치인 2% 가까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연은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연방홈론뱅크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본 것처럼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윌리엄스 총재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7%를 넘었던 수준에서 2.5%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체적으로 더 나은 균형으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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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급락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데 이어 3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보이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80bp 내린 4.533%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0bp 떨어진 4.938%를 가리켰다.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0bp 내린 4
달러-원 환율이 1,364원대로 급등했다.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반 급등했다. 이를 반영해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20원 급등한 1,364.1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11월 10일(1,377.50원) 이후 가장 높다.달러-원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두 자릿수 급등 출발했다. 개장과 동시에 이전 연고점(1,354.9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개장가(1,365.00원)를 고점으로 강달러 충격은 이어졌다.미국 3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며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지연되면서다.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7.5bp 오른 3.46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8.2bp 오른 3.585%를 나타냈다. 모두 종가기준으로도 연고점이다.3년 국채선물은 29틱 내린 104.23을 기록했다. 증권은 1만3천88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만8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충격에 1년물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장기물 위주의 급락세가 나타났다.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80원 내린 -27.9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13.9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내린 -6.65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2.25원을 나타냈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0원에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급등했다.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28분 현재 전장보다 4.50bp 상승한 3.5700%에 거래됐다.2년은 7.25bp, 3년은 8.75bp 올랐다.5년은 10.00bp 상승한 3.4600%를 나타냈다. 10년은 9.75bp 상승한 3.4575%를 기록했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촉발된 급격한 약세 흐름에 연동됐다.한 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에는 짧은 구간이 다소 버티는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미국 CPI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며 "전
1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이 뉴욕환시에서 한때 153엔대에 진입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도 달러-엔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엔화 약세가 깊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것으로 확인되면서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4% 하락한 15
국채선물이 낙폭을 지속해 유지하고 있다.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틱 내린 104.23을 기록했다. 증권은 8천73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916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1틱 내린 111.72에 거래됐다. 증권은 8천67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만177계약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포인트 내린 129.6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계약이다.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장중 지속되고
미국 소비자물가(CPI) 충격에 따른 여파가 서울 환시를 감싸며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9.00원 오른 1,363.9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0.10원 급등한 1,365.00원에서 거래가 시작됐다.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CPI 충격이 오후 장에도 이어지고 있다.장 마감까지는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1,360원대 중반 횡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CPI 여파로 높은 수준을 유지
서울 채권시장에서 역캐리 압박이 심화하는 가운데 포워드가이던스(선제 안내)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포워드가이던스의 시계를 확대할 경우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1회 넘게 반영되면서 숨통이 트일 수 있어서다.금통위를 앞두고 한은이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포워드가이던스의 적절성을 물으면서 기대는 더욱 커졌다.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레포금리(가중평균 수익률)는 전 거래일 3.580%로 국고 3년 금리(3.387%, 민평금리)를 상회했다.◇ 크레디트 강세도 끝물…"차오르는 역캐리 부담"금융기관의 조달금리로 볼 수 있는 단
인공지능(AI) 보급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중립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이승헌 전 한국은행 부총재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AI와 중립 금리의 연관성에 대해 "향후 생성형 AI와 관련해 반도체 및 기술 개발 수요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며 "AI 보급은 생산성을 올리고 투자 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고용 대체 영향을 배제한다면 그 자체로는 중립 금리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했다.이 전 부총재는 "환율과 AI는 국가 간 기술 격차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