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 1월부터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한 지 21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방카슈랑스는 보험사가 은행과 제휴를 맺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비중을 점점 줄이다가 올해부터 신규 판매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판매를 중단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로운 회계제도(IFRS17)가 꼽힌다.IFRS17 체제에서 보험사는 저축성보험을
정부가 'PF 정상화 펀드' 재원 일부를 자금이 부족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여하는 등 건설회사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피력했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와 건설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설립 5년차를 맞이하는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비엠벤처스가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모태펀드의 선택을 받아 정책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엠벤처스는 135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80억원을 확보했다.나머지 자금 55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투자확약(LOC)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향후 진행되는 지자체 출자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펀드 결성을 매듭짓겠다는 구상이다.비엠벤처스는 이번 모태펀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갈 곳을 잃은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 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하기 위해 대기 자금을 늘려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최근에는 새로운 투자처의 등장에 빠르게 들어가려는 단기자금 운용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갈 곳 잃은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자금 운용'보다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한국투자공사(KIC)를 포함해 대형 공제회 중심으로 대체투자 예비감사에 나섰던 감사원이 중형 공제회까지 사정권을 넓히고 있다.감사원은 예비감사를 마친 공제회에 5월께 실지감사를 올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그간 밀렸던 대체투자 관련 감사 일정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이 가운데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3대 연기금은 감사원의 해외 대체투자 관련 현장감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한숨 덜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KIC를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대형 공제회 중심으
미국 10년물 금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심리적 저항선인 4.3%를 넘겼다. 이에 현재 금리 레벨은 채권시장의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6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60%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또한 신중론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부정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미 국채 10년물은 4.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 손실 상환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ELS 시장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4조5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7조5천500억원에 비해 46.3% 감소했다"고 밝혔다.반면 월간 상환 금액은 작년 4분기 월평균 3조4천억원에서 1분기는 월평균 4조400억원으로 증가했다.정 연구원은 "1분기 상환 금액의 증가는 만기 상환 급증의 결과로 질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만기 상환 증가로 상환 금액 급증하면서
한상민 기자·박홍남 연구원 = 비트코인(BTC)의 반감기가 공급단 변수라면 또 하나의 가격 변수는 수요다.지금껏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던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기관·국가 단위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로 확장되고 있다.4일 가상자산업계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요인을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수요와 상장지수상품(ETP)과 같은 '금융상품'으로서의 비트코인 수요로 내다봤다.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약 2주 후로 예상된다. 이는 공급단에서 예상된 가격 변수다. 향후 가격 요인은 수요 측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배당절차 개선 우수 기업으로 손꼽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앞서 발표한 배당제도 개선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두고 시장은 물론 관련 업계 안팎에서 그 변화를 주목하는 모양새다.4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ㆍ배당 부문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 중 기업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했다.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 1월 발표·추진한 '배
[기획재정부]▲14:00 부총리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투자자 간담회(비공개)▲16:00 부총리 대외경제자문회의(비공개)▲10:00 2차관 ODA 관련 청년 간담회(비공개)※ODA 관련 청년과의 대화(11:20)※예산실장, 노인복지 현장 방문, 노인일자리 고도화 및 미등록 경로당 지원방안 등 논의(11:30)※제1차 대외경제 자문회의 개최(16:00)※최상목 경제부총리, 밸류업 관련 해외투자자 간담회 개최(17:30)[한국은행]※2023년 자금순환(잠정)(12:00)[금융위원회]▲09:00 부위원장 건설업계 간담회(롯데시티호텔)▲14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회의 결과와 지정학적 위험에 상승세를 이어갔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또 경신했다.6월 인도 브렌트유는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회의에서 원유 감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감산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OPEC에 따르면 제53차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이날 비디오컨퍼런스에서 원유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회의 결과 OPEC플러스는 오는 2분기까지 자발적으로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한다.이날 위원회는 올해 1월과 2월 원유 생산 데이터를 검토했다. 아울러 일부 국가에 감산을 준수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과잉생산에 대한 보완을 약속한 것을 환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4분기에 금리를 한 번 인하할 것이라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말했다.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변화하고, GDP가 지속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과 둔화된 인플레이션이 올해 지속된다면 올해 말, 4분기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보스틱 총재는 여전히 올해 1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 3%대를 유지하던 근원 CPI 상승폭도 2%대로 낮아졌다.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이는 지난 2월 2.6% 상승에서 둔화된 수준이다.3월 CPI 상승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도 밑돌았다.전월대비 상승폭은 별로 내리지 않았다.3월 CPI는 전월대비로 0.8% 상승해 지난 2월 0.6% 상승보다 높아졌다.근원 CPI도 전년대비로는 완화됐으나 전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은행들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를 포함한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법상 금융회사가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가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주금공의 업무로 수행할 수 있게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회사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위한 장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주금공이 원리금을 지급보증 함으로써 신용을 보강할 수 있다.시중은행들의 장기모기지 공급이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국민의힘 격차해소 특별위원회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준비가 미흡한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 등 산업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고, 어려움을 덜어주며 일자리 축소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적용 유예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영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이 요구했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문제와 관련, "그 부분도 어떤 방침으로 하겠다고 결정돼 있지 않고 열려 있다"며 "중처법은 일터나 현장에서 일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새롭게 지정한 5개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약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소부장 산업에 대해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기술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7월 오송(바이오),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 장비) 등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최 부총리는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은
정원 =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채무자 재기와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공유 재산의 활용도를 높여 민생경제 안정과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권 사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62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적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본기를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보험 상품 출시에 힘을 쏟겠다고 나섰다. 실손보험에서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보장하고 요양·돌봄 상품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며 "임신·출산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저출생 보장 강화 및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손보협회는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비해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