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약 '정로환'으로 유명한 동성제약이 글로벌 사업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해 매출 885억원과 5억9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지난 2021년 52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이듬해 3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이익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매출과 이익을 이끈 건 정로환 등 기존 대표 약품의 견조한 시장 장악력과 함께 급성장한 해외 부문이다.동성제약의 해외 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 16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식에 대해 한 번도 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 어떤 매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25일 밝혔다.전날 동생인 임주현 사장이 임종윤·종훈 형제에게 '3년간 한미사이언스 지분 보호예수'를 제안한 데 따른 반응이다.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은 OCI에 주식을 매도해 지주사 경영권을 통째로 넘기고, 본인 것도 아닌 주식을 보호예수할 테니 형제도 지분 보호를 약속해 달라고 밝혔다"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CJ올리브영은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했었으나, 고성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장에 대한 니즈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일각에서는 CJ㈜와의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별도 기준 3조8천612억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전년 2조7천775억원과 비교해 약 40% 성장했다.지난 2022년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인 31.6%보다 더 큰 폭 성장한 것이다.지난해 말 점포 수는 1년 사이 40여곳 늘어난 1천
동서그룹 오너가 2세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퇴임하고, 오너가 3세의 지분 취득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승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김석수 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퇴임했다.회장직에 복귀한 지 1년 만이다.김 회장은 2008년 회장에 올랐다가 2018년 물러나 감사를 맡다가 지난해 3월 회장직에 복귀한 바 있다.회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동서식품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해 "평소 70세가 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다음 달 1일 창립 2주년을 맞는 NHN클라우드가 초고성능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또 2026년 매출 8천억원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도 덧붙였다.*그림2*◇ '국가 AI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AI 전환 선도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공공과 금융, 게임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SW(소프트웨어)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307950]가 IT와 SW 인력 확대를 통해 자체 개발 능력을 높이고 있다.25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작년 말 IT와 차량용 SW 직원 수는 3천158명과 1천464명으로 총 4천622명에 달했다.이는 2022년 말의 2천785명과 1천161명 등 총 3천946명보다 676명 늘어난 수준이다.특히 현대오토에버는 DX(디지털전환)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부문의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주력하면서 지난 2021년 4월 합병 이후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요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로 수세에 몰린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앞으로 3년 동안 대주주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창업자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오버행' 가능성을 차단해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임주현 사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리스크는 저희 가족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오버행 이슈"라며 "OCI와 통합이 마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일류 기업 해법을 찾기 위해 100일간의 현장경영에 돌입했다.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았다.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톤(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한국전력이 발주한 전력 부품 구매 입찰에서 17년간 담합한 4개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4일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이 2002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직렬리액터 및 방전코일 구매 입찰 231건에서 담합한 데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천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한전은 1990년대부터 직렬리액터와 방전코일 구매 입찰을 발주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KS 규격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당시 KS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위 4개사 뿐이어서 이들은 입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이피트)'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는 등 충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피트는 지난 2021년 4월 안성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6기씩 총 72기로 운영을 시작했다.현대차그룹은 3월 현재 총 54개소 286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2021년보다 600% 증가한 총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
한국전력[015760]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최초로 UAE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UAE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최초로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에 도달한 이후 약 3주 만에 송전 계통 연결에 성공한 것이다.4호기는 향후 단계적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캐스팅보터'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OCI그룹과의 통합은 대주주 몇 명의 개인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고 23일 강조했다.이는 이날 신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경영 통합을 "일부 대주주들의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래"라고 비판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한미사이언스는 "상속세 재원 마련이 통합의 단초가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OCI그룹과) 통합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며 "한계를 뚫고 나아가야만 '글로벌 한미'라
한미사이언스[008930]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지지를 선언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경영 통합을 두고 "대주주의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래"라고 비판했다.신 회장은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신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의 고향 후배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왔다.신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2.15%를 보유해 '캐스팅보트'를 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지지를 선언했다.23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임종윤 사장 측의 의견에 이전부터 공감을 표했으며, 최근 상황을 우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현재 경영진의 성과가 부진했으며, 창업자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형제가 경영을 맡아야 한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4천140억원 어치를 처분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천140주를 처분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종가 기준(7만8천900원) 4천14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22일 전 실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해당 내용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다. 처분 목적은 '대출금 상환'이다.고(故) 이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동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취임 후 처음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 협조를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와 김영섭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마주 앉았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별히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회사 상장폐지 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약 1억5천만원의 단기매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엄 대표의 약 1억5천만원 규모 단기매매차익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엄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챙긴 단기매매차익은 지난해 12월 전액 환수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3일 엄 대표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엄 대표는 회계 부서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300억원인 2년물에 5천280억원, 모집액 200억원인 3년물에 3천970억원, 모집액 100억원인 5년물에 940억원이 각각 모였다.수요예측에 접수된 총 투자 주문은 1조190억원이다.금리도 큰 폭으로 낮췄다.개별 민평금리에 -5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45
국내 유통업계의 터줏대감인 이마트[139480]의 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됐다.오프라인 소매유통의 사업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의 투자 성과도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투자 부담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리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윤성국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이후 쿠팡, 네이버 등 우수한 풀필먼트 역량과 고객충성도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이커머
KT&G[033780] 이사회에 제동을 건 IBK기업은행이 주주총회의 적법성을 확인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22일 KT&G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의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KT&G 주총의 소집 절차와 주주의 발언권 보장 등 총회 진행 절차, 표결절차 등이 적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KT&G는 "지난해에도 행동주의 펀드의 검사인 신청이 있었다"라며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한편, KT&G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최대 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