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외환당국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서울외환시장도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당국이 지난 주말 시장의 과도한 절상 기대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당국은 지난 26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 때 1,094.90원까지 떨어지자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어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사 위탁매매 면허만 있으면 앉아서 돈을 벌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대로 간다면 증권사 면허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빠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증권사는 위탁매매. 자기매매,인수주선등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영업 행위를 영위하며 돈을 버는 업종이다.증권사는 이 가운데 여태까지 위탁매매에 의존해 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른바 채권 전성시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0일 연 2.71%까지 내려서는 등 사상 최저수준까지 내려서면서 채권 롱포지션을 들고 있는 대부분 기관들의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채권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질 게 틀림없다.그러나 채권 '매니저'와 '브로커'의 주머니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사정은
(서울=연합인포맥스)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로 다가오면서 채권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채권 전문가 가운데 다수는 금통위가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통위가 이번달에도 내리지 못하면 또 한 번 실기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달러-원 환율도 봐야= 일부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달러-원 환율 수준도 감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금융시장은 물론 정계에 관치(官治)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IMF 구제금융 과정에서 금융권 구조조정을 지휘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선거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촉발됐다.모피아 출신 관치의 '딱지'가 붙은 고위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비판에 억울하겠지만 이를 하소연하거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법에 대한 소신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채권시장이 소위 기준금리 '홀짝게임'에 빠져 있다. 이 게임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동결이라는 50%씩의 확률을 놓고 롱포지셔너와 숏포지셔너가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싸움을 일컫는다. 정작 기준금리를 왜 내리고 동결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는 실종됐다. 중요한 논거를 놓친 채권시장은 작은 재료에도 반응하는 국고채 유통 수익률에 일희
(서울=연합인포맥스) "그동안이 국지전이었다면 이제부터 전면전 양상을 보일 것 같다." 지난 주말 만난 고위 경제금융 관료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를 계기로 글로벌 환율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화가 싸구려 통화로 전락한 데 따라 엄청난 규모의 외화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어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고채 30년물 금리 수준을 보면 예전 바이코리아 펀드와 인사이트 펀드 소동의 데자뷔 같다."국고채 10년물 금리+3bp와 6bp 수준에서 결정된 국고채 30년물 발행금리에 대한 일부 채권전문가들의 감상평이다.바이코리아 펀드와 인사이트 펀드는 투자자에 엄청난 고통을 안겼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로 손꼽힌다. 두 펀드 모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채권시장이 요즘 가장 주목하는 곳은 공기업이다. 최근 한 공사의 장기채권이 민평대비 11bp나 낮은 수준에 발행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대부분 공기업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도 공적기능 수행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그동안 채권 발행시장에서 크레디트 물로 분류되는 등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 경제가 술장사ㆍ밥장사로 대표되는 자영업자의 수렁에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다.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30%에 육박하는 등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체질도 급속도로허약해진 데다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작용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제 관료들도 지나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을 걱정하지만 마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심경이 불편하다. 한국은행은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까지 나서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 부채의 부실화 우려를 강조하는 등 지나치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박 장관은 최근 한 모임에서 우리나라 주택가격이나 부동산 경기가 경착륙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은과 KDI의 분석을 적극적으로 반박했
(서울=연합인포맥스) 유로존의 재정위기 이후 원화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일부 과열 징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이 서울 채권시장에서 한 때 연 3.01%를 찍는 등 하루짜리 기준금리 3.00%에 다가선 뒤 반등세를 보이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다.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서울
(서울=연합인포맥스) "시장과 수 읽기 싸움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최근 어느 전직 금융통화위원이 전한 7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전평이다.그는 "금통위가 7월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실제 인하 카드는 아껴둘 필요가 있었다"며 아쉬워했다.당시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7월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몸짓만 보여도 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처럼 돈 잘 갚는 나라의 국채가 연 3%대라면 충분히 매력이 있다." 지난 주말 홍콩의 한 글로벌 채권 트레이더가 전해준 말이다.그는 금리 절대 수준,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등을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물건 중의 하나가 한국의 국채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국채 금리 절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태산이 떠나갈 듯이 요란스럽지만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 뿐이었다는 뜻으로, 예고만 떠들썩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을 비유해 일컫는 말이다.서울 금융시장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조사를 두고 내놓는 관전평과도 맥을 같이 한다.금융시장이 CD 금리 담합 조사가 용두사미가 될 것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 증권사는 요즘 죽을 맛이다. 주식 거래량 급감으로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 데 정부 당국까지 나서 증권사에 대한 잡도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즘 정부 당국의 태도를 보면 최근 증시 등 금융시장 부진의 원흉이 증권사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다.▲증권사에만 벼린 공정위 칼날 =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를 상대로 칼을 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적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어 금통위도 정책공조의 시그널을 내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은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경기
(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저녁 서울 지역 한 횟집에 대한민국 경제 전반을 쥐락펴락하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모두 모였다. 이날 최종 확정된'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수립에 관여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뒤풀이성 모임이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장관들은 모두 대취했다고 한다. 리먼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유로존 재정위기를 넘어 우리 경제에도 주름살을 주는 과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통화량 관리를 둘러싸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사이에 묘한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통화량이 지나치게 많이 풀린 데 따른 부채 경제학으로 가계 부채 문제 등이 불거졌다고 진단했고통화량 관리 당국인 한은이 뒤늦게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포문은 신 차관이 열었다. 신 차관은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리면서 총부채상한비율제도(DTI:Debt To Income)를 둘러싸고 온나라가 시끄럽다. 주무 장관이 DTI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이 나서 가계부채 등으로 폐지가 어렵다고 반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기 때문이다.부동산 정책의 사령탑 가운데 한 명인 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