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유렌코와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계약기간은 10년이다.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네덜란드, 독일 주요 원전 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3국과 미국에 농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 중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이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는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26일 오전 종로구 LG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작년은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내부적으로도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이날 LG생활건강
LS그룹의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글로벌 권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SPSX는 일본 후루카와전기와 설립한 합자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LLC)'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 권선 사업 부문 등 자산과 시설 및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앞서 지난 2020년 SPSX와 후루카와전기는 글로벌 권선 시장 공략을 위해 SPSX 61%, 후루카와 전기 39
LG전자[066570]가 올해(결산 기준) 배당성향을 '최소 25%'로 상향 조정한다. 기존 '20% 이상'에서 5%포인트(p) 높이는 것이다.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반기 배당도 실시, 최소 주당 1천원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LG전자는 26일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3개년(2024~2026년) 배당정책'을 발표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당기순이익 산출 시 일회성 비경상이익은 제외한다.기존 배당정책은 연결 기
한국전력공사가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기술(IT) 기술을 적용해 감사시스템을 바꾼다.*그림2*상임감사위원 비서를 AI로 대체하고 AI 전문가 영입을 위한 공모도 추진한다.한전 감사실은 26일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등을 접목한 8개 'IT 기반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활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업무자료를 자동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체계다.사전 설정된 시나리오로 부패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부패방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일상감사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일상감사 이
현대차의 고급 차량군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새로운 콘셉트 차량 2대를 선보인다.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네오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와 함께 제네시스를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는 한편 이를 적용한 'GV60 마그마(Magma) 콘셉트'도 첫선을 보였다.◇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과 한국적 환대의 결합 '네오룬'제네시스에 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찾아 "다양한 제품군,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2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가 함께했다.롯데는 지난 1월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기아[000270]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활약한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기아는 26일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많은 차량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Coupe를
정부가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다만 지난 2년간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 데다 원재료 외에 제반 비용이 올랐다며 가격 인하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22일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라면 가격 조정과 관련해 "여러 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올해 라면 가격을 인상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준 오리
한국석유공사가 1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석유공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14억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 5억달러, 6억달러 규모다.3년물 FRN은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3bp를 더했다. 3년과 5년물 FXD 가산금리(스프레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엔비디아 중심의 인공지능(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양사는 약 1년간 AI 반도체 연구·개발을 마무리 짓고,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생산-네이버 납품'의 형태로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를 예고한 '마하-1'은 지난 2022년 이후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AI 칩으로 알려졌다.양사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네이버가 AI 서비스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면 삼성전자가 하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 모녀와 형제의 분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캐스팅보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업은 임종윤 형제 측의 미세한 우세가 점쳐지지만,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아 이사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여기에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판단도 엇갈리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임종윤, 신동국 지지로 지분율 소폭 역전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종윤·종훈 형
HD마린솔루션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을 공식화했다.HD마린솔루션은 내달 16일부터 5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5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희망 공모가 범위를 7만3천300원~8만3천400원으로 제시했다.이에 따른 예상 시가 총액은 3조2천582억원~3조7천71억원이다.공모 주식 수는 890만주다.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5일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영업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1년~2년 동안 신중한 투자 정책을 바탕으로 차입금 감축을 지속하고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GS칼텍스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2년 5천4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7천억원으로 감소했다.S&P는 "국내 다른 정유사와는 달리 향후 몇 년 동안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라며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자본 지출은 약 6천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임주현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1일에도 신 회장을 만났다며 마지막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25일 오후 송파 한미약품 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이틀 동안 어떻게 저희 입장을 조금 더 확실하게 설명해 드릴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2.15%를 보유한 신 회장은 최근 오랜 침묵을 깨고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 의사를 밝혔다.이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 hwayoung7@yna.co.kryglee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25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병옥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유 사장은 주총 선임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윤태화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권오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이복실·윤태화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포스코퓨처엠은 "관련 분야의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경영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과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LS전선은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25일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공장은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36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1만6천576㎡ 부지에 연면적 7천935㎡ 규모로 지어진다.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 선 대신 조각을 사용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 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이상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포트폴리오 기업 루트로닉의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석 달 전에 이어 재차 유상감자를 단행하면서 지난해 인수 완료 이후 유상감자로만 총 3천800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유상소각하기로 결의했다.소각대금은 우선주 1주당 3만7천579원이다. 이를 통해 한앤컴퍼니가 확보하는 금액은 2천353억원에 이른다.루트로닉은 감자 사유로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들었다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미약품 그룹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미래전략실 사장과 임종훈 그룹지원 사장을 해임하기로 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그룹은 이날 임원 발령을 내고 임종윤과 임종훈 미등기임원 사장을 보직 해임하기로 결정했다.임종윤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19년 9개월, 16년 8개월간 미등기임원으로 한미약품 그룹에 몸을 담아왔다.미등기임원은 회사와의 위임계약에 의해 선임되며 민법에 따라 사측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해임이 가능하다.민법 제 689조 1항은 당사자 간 위임 계약을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상호 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