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은행 ABN암로는 연말까지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금값은 최근 "하늘이 한계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긍정적 추세를 타고 있지만 중앙은행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실물 금 부족 등 금값을 견인하는 일반적인 요인들은 결여돼 있다고 ABN암로는 지적했다.이 은행의 조젯 보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우리는 (금값에 대해) 여전히 신중하며, 올해 12월 전망치를 온스당 2천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날 6월물 금 선물 종가가 2,374.1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6% 정도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도 이를 주시하며 현재 가장 큰 악재로 평가하는 모습이다.16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1,4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달러-원 환율은 그 자체로도 부정적인 재료지만, 둔화세를 보이던 국내 물가 경로를 이탈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악재다.시장 참가자들은 원화의 '나 홀로 약세'가 아닌 만큼, 대체로 당장의 외국인 수급보다는 물가 경로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고 있다.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들 환율 걱정이다. 자신감이 떨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절하 고시 이후 급등(위안화 가치 급락)했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7% 상승한 7.2772위안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인민은행이 평소보다 큰 폭으로 위안화 기준환율을 절하 고시했고,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7.2829위안까지 치솟았다. 작년 11월 14일 이후 최고치(위안화 가치 기준 최저치)다.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중국인민은행(PBOC)이 거듭된 금리 동결에 이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유동성 축소까지 진행 중이다. 시장에 자금이 많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당분간 대출우대금리(LPR)까지 동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16일 PBOC의 공개시장 운영 공지에 따르면 PBOC는 지난 두 달간 1년 만기 MLF의 자금 공급 규모를 만기 대비 총 1천640억위안 줄였다. 지난 3월에 만기보다 940억위안, 이달에는 700억위안을 낮췄다.MLF는 PBOC와 중국 시중은행 간의 담보 대출 프로그램이다.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저리로
달러-원 환율이 1,399.10까지 고점을 높이며 1,400원 진입을 코앞에 뒀다. 위안화 급락과 달러 매수 쏠림의 영향이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장 대비 14.20원 오른 1,398.20원에 거래됐다.달러-원이 1,39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 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라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9위안(0.07%) 올린 7.1028위안에 고시했다. 역
인공지능(AI) 최고의 수혜주인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 수준이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월가의 격언을 충족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 전문회사인 페어리드의 전략가인 케이티 스톡턴은 주간 스토캐스틱스는 과매수 영역에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하면 더 깊은 조정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면서 월가의 계절적 격언인 '5월에 팔고 떠나라'가 투자자들의 행동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 국면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데일리 총재는 미국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 행사에서 "최악의 일은 긴급하지 않을 때 긴급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성급한 금리 인하를 경계했다.데일리 총재는 지난 2일에도 강력한 노동시장과 견조한 소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그는 이날 행사에서 "너무 강하
중국의 주택 가격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소폭 둔화하는 모습이다.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0.36% 하락한 데 비해 하락 속도가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3월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2.65% 내렸다. 전월 수치 1.9%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다.전월보다 신규 주택 가격이 내려간 도시는 70개 중 57개로 조사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개의 도시에서 가격 하락이 목격됐다.sskang@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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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중동 불안과 예상치를 뛰어넘은 미국 소매판매 등의 여파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과 비교해 0.08% 내린 5,100.0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0.03% 하락한 17,871.50에 각각 거래됐다.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오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9위안(0.07%) 올린 7.102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2385위안이었다.홍콩달러-위안은 0.90705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4.6419위안, 유로-위안은 7.5969위안, 파운드-위안은 8.8983위안, 스위스프랑-위안은 7.8302위안, 위안-랜드는 2.6605랜드로 각각 고시됐다.호주달러-위안은 4.6151위안, 뉴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내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발행이 줄줄이 대기 중이었던 터라 분위기를 주시하면서 조달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부각된 후 첫 한국물 주자로 등장한 하나은행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배경이다.◇하나은행, 중동 리스크 속 투심잡기 돌입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오는 17일 새벽 발행 조건 등을 확정
투자자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장기 고금리 영향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BofA는 다른 미국 대형 은행들보다 고객 예금 기반이 커 금리 변동에 민감한 상황이다.BofA는 고객의 높은 이자 지급으로 이익을 얻지만, 고객 예금에도 많은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다.팩트셋이 설문조사한 월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BofA의 순이자수익(NII)은 138억달러로 1년 전보다 약 8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제이슨 골드버그는 "대출 성장 둔화와 자금
출산율 제고를 위해 유자녀 여성에 10년 이상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는 현재의 단기적인 출산율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KDI는 출산율과 유자녀 여성의 경력 단절 확률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자녀를 양육하면서 커리어를 유지하고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어야만, 출산을 선택하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무자녀 비중이 높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
한국의 올해 2월 통화량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3천929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4%로 전월보다 상승했다.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했다.금융상품별로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18조3천억원 늘었고, 수익증권이 6조8천억원 증가했다.반면 2년 미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전일 급등세에 대한 숨 고르기 움직임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에도 간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더 가까워지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국채금리도 갭업 출발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1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10bp 내린 4.6070%에 거래됐다.통화정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코스피가 2,600선으로 후퇴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이 팀장은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가운데 채권 금리도 오르고 달러-원 환율도 1,400원에 근접하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가 1조4천억원가까이 대량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장중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