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가 다시 여의도로 가면 네트워크에도 유리하겠죠…"유안타증권이 20년 만에 증권시장의 중심 여의도로 재귀환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르면 오는 3월 중 본사 사옥을 기존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에서 서울 여의도 앵커원(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 빌딩으로 이전한다.앵커원빌딩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있는 건물로 오피스동은 32층짜리 건물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미 앵커원빌딩에 임대차계약을 시작한 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22층부터 꼭대기 층인 32층을 사무 공간으로 사용한다.
○… 지난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사태가 증권가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면서, 랩·신탁 운용 담당 부서에 대한 선호도도 뚝 떨어졌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 증권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장 공개모집을 진행한 뒤 신탁 운용 관련 부서장을 선임했다.통상 특정 자리를 대상으로 부서장 공모를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당시 공모 때는 어떤 부서를 이끌 예정인지 명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해당 증권사 한 직원은 "랩·신탁 운용 담당 부서를 다들 꺼리고 있다는 방증 사례"라고 평가했다.지난해 5월부터 금융감독원은 하나증권
○…"물량이 풀리기 전부터 개인과 기관 가릴 것 없이 사려고 줄을 선다. 고금리 시대에서도 이 같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특정 자산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매력 넘치는 자산이라고 해도 매크로 환경 등에 따라 수익률이 줄어들거나 다른 자산군 대비 매력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이 자산은 그렇지 않았다. 갖고만 있어도 쏠쏠한 수익을 내기에 수익자 입장에서 굳이 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자산은 다름 아닌 만기 100년짜리 한국전력채권이다.한국전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인 1996년 미국에서 만기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채권수익률 6~6.5%의 성과가 가능하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는 전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4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핌코의 대표적인 한국 고객사로는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연기금을 비롯해 운용사들이 있다. 특히 국민연금 해외채권 위탁운용사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날 포럼에서 핌코는 향후 6~12개월에 대한 전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가장 힘줘서 강조한 부분은 "변동성 시장에서는 패시브 운용보다 '액티브 운용'이
○…"올해 한국거래소 인사는 언제쯤 끝날까요? 외부 협력 부서인 상장 관련 부서라도 일찍 인사가 나면 좋을 텐데…""사실상 연말 상장 예비 심사가 늦게 나와 '개점휴업'이라는 불만 섞인 토로가 나오는데,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네요"연말께만 되면 기업공개(IPO) 관련 부서에 떠도는 고질적인 소문이 있다. 바로 한국거래소의 인사가 늦어져, 상장 심사 과정에 있는 예비 상장 기업이 원하는 타이밍에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것.특히 올해의 경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소문은 또다시 힘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0월
○…새해가 시작되면서 각 하우스의 자산관리(WM) 지점은 연간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 지점은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고객 중심' WM 서비스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설명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그중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발 빠르게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중 처음으로 WM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명동WM의 통합으로 강북권 최대 지점이 된 투자센터광화문WM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인사에서 리서치센터 수장의 자리를 맡게 된 박희찬 센터장이
○…"낙관적인 의견을 모아 조회수 장사를 하고 있다. 이게 올바른 투자일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전망을 복기한다"산타가 다녀간 연말이 끝나고, 새로운 해를 다짐하는 희망찬 언어가 쏟아지는 연초다. 지난해 어려웠던 순간은 뒤로한 채 앞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달콤한 사고가 시장에 맴돌고 있다.*그림2* 변동성이 높았던 장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지난 1년을 정리한 투자자가 대부분이다.'안되면 남 탓, 잘되면 내 탓'이라는 주문은 간편하다. 고금리, 변동성, 각종 사건 사고 등 유달리 핑계를 댈 구석이 많았던
○…갑진년(甲辰年) 새해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는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국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CEO들은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올해도 글로벌 등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도 여전히 글로벌을 중점으로 하고 인도에서의 기대감이 크다
○…투자은행(IB) 강자인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꿈이 있다."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되겠다"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1위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막대한 자기자본을 토대로 인수합병(M&A) 등 각종 IB 부문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국내에서 '한국판 골드만삭스'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가 도입된 때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합병하면서 당시 자기자본 7조8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을 알리며 재차 등장했다.지난 2016년에는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코스피가 4,000, 5,000 갈 수 있게, 올해 증시가 용처럼 비상했으면 합니다"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은 국제 행사를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비 분위기가 연출됐다.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거래소 증시 개장식에 참석하면서 예년과 다른 행사 경비 태세가 갖춰진 것이다. 지난해 인원 제한 없이 행사가 진행돼 곳곳에서 덕담이 오갔던 모습과 대비됐다.현장 등록 없이 사전에 신원확인을 마친 참석자들만 거래소 2층 행사장에 참석할 수 있었다. 증권·운용업계
○…'세대교체'가 키워드가 된 2023년 말 증권가. 1960년대생 임원들이 물러나고 1970년대생 임원들이 등판했다.기쁨도 잠시다. 1970년대생 임원들에게 '우리도 잠깐일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장기간 군림한 선배들과 1980년대생 후배들 사이 낀 세대라는 하소연이 나온다.지금 당장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모두에게 언젠가는 눈앞에 놓일 퇴직길. '33년 한투맨' 이희주(61) 전 한국투자증권 전무가 쓴 시집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에는 그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가 전하는 말들이 담겨있다.한양
○…"간단히 단답형으로만 대답해 주세요" 국정감사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나올 법한 발언이, 공매도 전산화 관련 토론회에서 여러 차례 쏟아졌다. 중계를 통해 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던 개인투자자들도 실시간 댓글을 통해 원성을 쏟아냈다.격앙된 반응이 나올 것은 예견됐다. 이달 초 열렸던 공매도 토론회에서 찬성과 반대 패널이 불균형으로 섭외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차 토론회를 지켜본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은 2차 토론회를 지켜보겠다는 의지가 됐다.이에 한국거래소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추가 토론회를 마련했다. 개인투자자의 지지를 받는 정의정
박금철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과 배병관 금융세제과장(왼쪽)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대상 기준 조정과 관련해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3.12.21 kjhpress@yna.co.krsmha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2주간의 연속 의무휴가가 대세가 된다면 증권사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겁니다"일련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국내 증권가에 내부통제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자, 해외 투자은행(IB)과 은행들이 매년 1~2주 통째로 자리를 비우도록 하는 연속 의무휴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전 세계 주요 글로벌 IB는 내부 거래자, 횡령자, 기타 사기 행각을 색출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5거래일의 연속 휴가를 강요하고 있다. 현금 승인과 지불 권한이 있는 모든 직원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의 연속 휴가 제도를
○…7개월 넘게 기다렸던 금융감독원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집중점검 결과가 드디어 발표됐다.랩·신탁 사태 이후로도 증권업권에서 각종 이슈가 쏟아지면서 랩·신탁은 금감원 관심 밖이 된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9개 증권사에 대해 '혐의 있음'으로 잠정 결론 나면서 업계는 재차 긴장하고 있다.2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권형 랩·신탁 업무실태를 집중 검사에서 적발된 9개 증권사와 30명 내외 운용역의 주요 혐의 내용을 검찰에 공유했다.검사 결과,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불법 자전거래(
○…세대교체 바람에 '믿을맨'이 하나둘 짐을 싸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그간 탄탄한 성과를 내며 고속 승진을 이어왔던 인물들의 용퇴 소식이 전해졌는데, 증권업계도 다르지 않다. 지난주 44년간 'LG맨'이었던 권영수 부회장이 용퇴했다. 용퇴 소식과 함께 그의 자사주 매각 소식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권영수 부회장은 LG의 올해 임원 인사 발표 하루 전,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처분단가와 매입 시점 주가를 고려할 때 1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일각에서는 이렇듯 '급한' 지분 처리가 권영수 부회장의
○…공매도를 바라보는 투자자로서의 개인과 기관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악마화'는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개인의 주장일 뿐이라던 이 논리는 총선과 대선 등 정치적 주요 일정과 맞물릴 때마다 주기적으로 힘을 받곤 했다. 전면 금지된 공매도에 대해 "총선과 같이 끝나겠죠"라는 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CEO)의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공매도를 찬성하는 쪽인 기관, 특히 증권, 자산운용업계는 꾸준히 금융당국과 소통하면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만 허용되던 공매도가 곧 전면 재개할 것이란 기대를
○…"때 묻지 않은 리포트를 보려고 합니다""애널리스트한테서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뭐냐, 앞으로 중요한 게 뭐냐가 인사이트에요. 청중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리서치 아카데미아 2023'의 본선 프레젠테이션(PT)이 지난 2일 오후 2시 연합인포맥스 본사에서 열렸다. 증권업계 진출을 그리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투지는 여전하지만, 대학생들을 위한 리서치 대회는 과거 대비 많이 줄었다.리서치 아카데미아는 지난 2013년 대학생 리서치 리포트 공모전을 연합인포맥스가 재탄생시킨 공모
○…벌어질 일을 미리 예측해 가격에 반영한다는 게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원칙이다. 22대 총선이 채 5개월가량 남은 시점부터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00선에서 지지부진한 코스피 시장을 이기기 위해 투자자들의 시선은 정치권으로 향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 넘는 상승률을 보인 종목 7개 중 절반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가 오른, 일명 '한동훈 테마주'다.식음료 대표 기업으로 분류되는 대상의 주가가 오른 것은
○…합병에 감원에 전직까지. 자산운용업계 분위기가 심상찮다. 수익성은 떨어졌는데, 그렇다고 핵심 비즈니스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마냥 놓을 수는 없어서다. 저보수 기조로 흘러가는 ETF는 딜레마 그 자체다.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멀티에셋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각각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운용자산(AUM)을 한데 모아 운용 시너지를 제고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운용업계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다. 중복되는 부서는 정리하지 않겠냐는 일종의 구조조정 신호로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