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주의 저점매수 기조 속 코스피는 2,600선을 지지하며 상승 출발했다.1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0.28%) 상승한 2,616.85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63%) 오른 838.02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했다.AI 관련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간밤 1.6%가량 상승했다. AI 기대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이란·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주식·채권·원화 값이 동시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면서 장기 투자자인 연기금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진 못했다.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으로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되면서 올해 연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던 국내주식이 꺾이자 수익률 관리가 곤란해진 탓이다.다만 당장의 변동성 때문에 운용 전략을 급격히 변경하기보단,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분할 매수'로 대응할 예정이다.◇2Q 수익률 걱정되지만…"예상했던 조정 국면" 17일 연합인포맥스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
미국의 지표 불안과 중동 리스크 등 복합적인 악재가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업종에 고환율이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과거 고환율 시기는 리먼파산, 버블 붕괴와 같은 초대형 위기가 수반된 시기였던 반면, 현재는 전반적인 한국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이어 "예상보다 높은 고환율은 수출 기업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직관적으로 환율 효과를 생각해서 보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6일 코스피는 2%대 하락 마감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거래를 마쳤다.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 한때 2,601.45까지 떨어졌으나 간신히 2,600선을 지킨 채 마감했다.간밤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후퇴한 데다가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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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지표 불안과 중동 리스크 등 복합적인 악재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환율이 급등하며 수급적인 불안감이 커진 상황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스피 2,500선을 하단으로 제시하며 과도한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한 때 2,601.45까지 하락했다. 2,6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금리인하 기대 약화·환율 등 복합적 불안 요인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증시 하방 압력을 강하게
코스피가 2,600선으로 후퇴한 데에는 금리, 환율, 분쟁 등 여러 재료가 누적된 효과라는 진단이 나왔다.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가장 첫 번째로 금리인하 기대 후퇴가 자리 잡고 있었고 총선 이슈와 함께 대외적으로 이스라엘·이란 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중첩됐다"며 "특히 1,400원이라는 환율에 대한 공포감이 더해지며 외국인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그동안 반도체 중심으로 선전했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매도세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 낙폭이 주도주 중심으로 커졌다"며 "다른 종목도 아직 실적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은 16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이 실장은 "결국 미국의 금리가 핵심"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고민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일 10년물 금리가 4.6%를 넘어가면서, 유가보다는 금리 상승에 대한 고민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간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9bp 오른 4.61%까지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4.6%를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시중 금리차로 원화 약세와 함께 외국인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경기 상승 구간에서의 주가 하락인 만큼 코스피는 하단 2,500선까지는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내다봤다.신 센터장은 "달러-원 환율이 1,400원까지 보이며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점이 가장 핵심"이라며 "다만 경기 상승 국면에서 최대 낙폭이 10% 이내라고 하면 5~6% 정도면 매수 구간"이라고 말했다.그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대해 "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연초부터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핵심 플레이어는 '정부'였다. 증시 밸류업이 정부 주도로 진행된 만큼,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부양 정책 가동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주식시장 활성화에 관해 언급했다.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주식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고 언급했다.주식시장을 활성화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코스피가 2,600선으로 후퇴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이 팀장은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가운데 채권 금리도 오르고 달러-원 환율도 1,400원에 근접하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가 1조4천억원가까이 대량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장중 내내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지수 불안과 중동의 지정학적 영향 등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물가 등 다양한 지표 불안에 따른 강달러로 환율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미국 금리와 관련된 경제 지표들이 인하를 지지해주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여주면 상황도 빠르게 진정되겠지만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총선 후에 밸류업 기대감이 일단 약화했고 미국 지표 악화와 강달러
지난 주말 본격화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2,605.54를 터치하며 전일 대비 2.46% 하락했다.전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0.4% 하락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이스라엘 보복 공언과 미국의 지표 발표 이후 금리 급등이 이날 코스피 낙폭을 키우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56억원, 1천916억원어치의
간밤 미국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16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천500원(3.04%) 하락한 7만9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9천500원(5.05%) 내린 17만8천70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밤 뉴욕 증시는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하락 마감했다.특히 엔비디아(-2.48%), 브로드컴(-2.48%), AMD(-1.81%)
중동 리스크가 특히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이후 촉발됐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에브리싱 랠리 직후라는 마켓타이밍을 고려할 때 실제 중동 사태의 심각성 대비 금융시장의 부정적 민감도는 더 클 수 있다"며 "6개월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약 30조원 순매수를 기록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에브리싱 랠리는 풍부한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주식, 원자재, 가상화폐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16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3포인트(0.85%) 하락한 2,647.60에 거래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5억원, 기관은 7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3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업종별로는
미국의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시장에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계속 높아지는 금리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연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릴 수는 있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금리를 눌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금리의 상승은 일시적으로나마 경기 모멘텀을 둔화시키기도 하고 주가를 내리게 하기도 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정유·해운 주식을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하면 정유업종은 여전히 싸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 헷지 수단으로 해운주도 추천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중동 내 정세불안이 단기적으로 90달러대 유가 강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OPEC은 2분기에도 감산 기조를 유지하고, 석유재고는 원래부터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공급 불안감으로 유가 바닥이 한
최근 지정학적 갈등 고조와 함께 환율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수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원화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현재의 달러-원 환율 상승은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 오버슈팅의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전반에 걸쳐 극심한 가격 조정을 유발할 소지가 낮다"고 밝혔다.전일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1,384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또한 전일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