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2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그는 지난 1월 경영기획 담당 임원에서 각자 대표로 내정된 후 이번 주주총회 승인에 정식으로 지위를 인정받았다.김 각자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이후 넷마블에서 전략기획과 법무, 정책, 해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4년 부회장직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동원그룹은 28일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약 5년간 공석이었다.김 신임 회장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이다.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KT&G[033780]가 새로운 선장으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내세우고, 주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적극적으로 이사회를 견제하는 가운데 주요 대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도 제각기 다른 의견을 내며 주주총회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다만, 지분 6.64%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방경만 대표이사 선임에 찬성하면서 리더십 공백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KT&G는 28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주주총회를 연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크래프톤[259960]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김창한 대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최고 경영진에게 시가총액 및 실적과 연계된 조건부 주식보상을 지급했다고 27일 공시했다.구체적으로 장병규 의장은 223억원 규모의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았다.RSU는 현금 대신 양도 제한 조건을 붙인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경영 성과와 경영진의 보상을 연동시켜 주주가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앞으로 10년 이내에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35조원, 40조원에 이르면 각각 크래프톤 주식 3만주를 지급받는 조건
한미약품그룹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공익 법인인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각각 4.9%, 3%다. 이들 재단은 2020년 8월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작고 이후 지분을 넘겨받았다.임종윤 형제 측은 "선대 임성기 회장의 유지에 따라 (공익법인 보유 지분은) 공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특정인의 사익 추구에 동
큐텐이 AK플라자의 인터넷 쇼핑몰 AK몰을 인수한다.큐텐은 27일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함께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사업자에 2년 연속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이다.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2024년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액해 편성했다. 2022년 20만기 수준이었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2025년 59만대, 20
한화정밀기계가 ㈜한화로부터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양수한 지 3개월 만에 자본 확충에 나섰다. 반도체 공정설비 사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SOS를 쳤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물적 분할돼 출범한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화정밀기계 지분 전량을 ㈜한화에 넘기려 했으나 경영환경 변화로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이날 1천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날 이사회를 개최
엔씨소프트[036570]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엔씨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대표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임원진을 만났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논의하면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구체적으로 이들은 게임 개발에 적용할 AI 기술 협력과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에 구글 클라우드 도입,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SK하이닉스가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낸드 사업에서 재도약을 자신했다.낸드 사업은 지난해 약 8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이런 포트폴리오를 전장, 게임 등의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 회사는 지난 수년간 낸드 기술에 집중한 결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
국내 증권사 6곳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27일 서울과 삼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서한을 보내 기후위기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이 단체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 대표 증권사 6곳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 금융을 즉각
집합건물 증여에서 증여자와 수증자의 연령이 모두 높아지며 증여에서도 고령화가 확인됐다.27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집합건물 증여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37%를 기록했다.2020년만 해도 70대 증여인 비중은 23.1%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우리은행은 고령화 속에 여생동안 보유자산을 운용하며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시점도 자연스레 늦어졌다고 분석했다.60대 비중이 23%, 50대가 17%, 40대가 12%로 나타나 직계존속의 집합건물 증여시점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순액법 회계정책 적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류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단독 대표로 재직해왔다. 이번에 확정된 임기는 1년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동시에 택시업계와의 서비스 개편안 마련,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를 연속성 있게 풀어갈 계획이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순액법을 적용한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받으며 회계정책 변경도 확정했다.카카오모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달러채 투자자 모집에서 넉넉한 수요를 확인한 것은 물론 채권 가치를 한층 높였다. 국내 공기업으로는 비교적 낮은 A급 국제 신용등급과 자본잠식 등으로 달러채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과거와 대조적이다.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하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으로 중요도가 높아진 데다 정부 출자까지 예정되면서 글로벌 기관들의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S&P의 신용등급 상향 결정 또한 이를 뒷받침했다.◇특별법 제정에 자원안보 중요도 부각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향후 5년간 신사업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구광모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11만8천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완성차 부문 투자 63%…GBC에 2030년까지 19.5조 투자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전년보다 30% 늘어난 연평균 약 22조7천억원을 집행한다.연구·개발(R&D)투자 31조1천억원, 경상투자 35조3천억원, 전략투자 1
쿠팡이 물류 인프라에 3년간 3조원을 투자한다.오는 2027년까지 전국 5천만 인구를 주문 하루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쿠세권'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쿠세권'은 쿠팡과 역세권의 합성어로, 쿠팡의 익일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을 뜻한다.쿠팡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투자 대상에는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경상북도 김천,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한국광해광업공단이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4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5년 1개월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5년물 국채에 105bp를 더한 수준이다.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40bp를 제시했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35bp를 낮췄다. 북빌딩 중 한때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오는 등 견조한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한미사이언스[008930] 주요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국민연금이 엇갈린 판단을 내리자 이제 공은 소액주주에게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6차 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측 추천 이사 후보 6인 선임에 찬성하고, 주주제안 추천 이사 후보 5인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앞서 한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손잡고 국내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등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5개 사(SK에코플랜트·성일하이텍·에코프로씨엔지·포스코HY클린메탈·GS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흐름에 대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