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미국 세금납부 시즌을 거치면서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 곳곳에서 그 파장이 드러나고 있다.머니마켓펀드(MMF) 운용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하고,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서 대거 돈을 빌려 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자산운용협회(ICI)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으로 미국 MMF 운용자산은 전주대비 약 1천121억달러 감소한 5조9천680억달러로 집계됐다.주간 감소폭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던 2008년 9월 셋째주(1천200억달러↓) 이후 가장 컸다. MM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19일(현지시간)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SABEW(Society for Advancing Business Editing and Writing) 연례 컨퍼런스 행사에서 "2024 들어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정체됐다"며 "특히 잡음이 많은 시리즈인 인플레이션의 한 달 지표로 너무 많은 해석을 할 수는 없지만 3개월 동안 이런 것은 간과될 수 없다"고 말했다.굴스비 총재는 "제약적 통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위해 본토 공격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졌다.그러나 두 나라의 갈등이 원유 공급을 저해할 정도의 중동 전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1달러(0.50%) 상승한 배럴당 8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1% 상승한 배럴당 87.2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직전주 대비로 주간 변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격하면서 중동 확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단어보단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의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면서 시장이 가파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연준은 매파적이기보단 비둘기파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유가를 들어올리고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충격에 연준은 머리가 복잡해질 것"이라며 "연준은 물가는 상방 위험을 더 반영하고 경제성장 측면에선 하방 위험을
미국 전기차회사인 테슬라(NAS:TSLA)가 사이버트럭 리콜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9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을 비롯한 외신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상단의 패드가 내부에 끼이면서 가속이 일어난 사례를 토대로 약 3천878대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지난 3월 말 소셜미디어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주가 가속 페달 문제를 제기하면서 테슬라는 지난 12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테슬라 주가는 최근 인력 10% 감축 소식과 차량 판매 감소 가능성 등에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고, 이
반감기가 임박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6만4천달러대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등락했다.1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 상승한 개당 6만4천465달러 부근을 나타냈다.비트코인은 바로 하루 전 6만 달러 아래로 붕괴했지만, 다시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비트코인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밤, 혹은 20일에 반감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최대 이벤트다.특히 이
'많은 돈을 쓰지 않고도 전문적이고 시크해 보이는 방법'. 이 동영상은 작년 가을 인스타그램에서 급속히 입소문(바이럴)이 났다.연합인포맥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이 동영상의 제작자를 만났다. 그는 뉴욕 금융가에서 임원을 지낸 몇 안 되는 한국계 여성 제시카 리였다.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남성이 지배적인 업계에서 여성이 힘있게 움직이는 방법', '투자업계에 있는 여성이 커리어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여성이 일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등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리씨가 20년간 월가에서 근무하며 피부로 느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고, 성장률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19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연설에서 "지정학적 긴장은 경제와 금융 분열을 야기하고 있고, 세계 번영에도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잘 견뎌냈지만 성장 전망은 여전히 역사적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전망에 대한 위험은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모두 대
미국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성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주말을 앞두고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였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1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57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621엔보다 0.044엔(0.028%) 하락했다.유로-달러 환율은 1.06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아시아 시장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장기물 국채가격은 전면적인 공격이 아니라는 소식이 뒤따르자 상승분을 꾸준히 되돌리는 흐름이다.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5.90bp 내린 4.591%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00bp 하락한 4.977%를 가리켰다.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2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원화의 평가 절하가 과도했다는 인식을 재차 드러냈다.최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외환시장의 무질서한 움직임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원화의 움직임은 경제 펀더멘털을 벗어나 과도했다"고 답했다.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6일 스즈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지난 17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후에는 공동 선언문에 양국 통화의 평가 절하 우려를 명시하기도 했다.이 발언과 공동선언은 외환시장에서 당국
이란의 방공망에 격추된 드론들이 이란 지역 내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달리리안 이란 우주국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파한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드론과 관련해 "범위가 매우 짧은 만큼 의심할 여지 없이 국내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이란 국영 TV는 중부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기가 목격됐고 방공체계가 가동돼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yglee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3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중동 리스크 고조로 일제히 하락했다.◇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11.35포인트(2.66%) 하락한 37,068.35에, 토픽스 지수는 51.13포인트(1.91%) 내린 2,626.32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영향에 인텔과 마이크론 등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대체로 하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과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했다.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70원 내린 -30.4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4.9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보다 0.1원 내린 -6.95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2.20원을 나타냈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23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5원에 호가됐다.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노용갑(65) 전 한미약품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노 부회장은 한국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다. 그는 2006년부터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미약품 영업·마케팅부문 사장을 역임했다.2021년부터 작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영업과 마케팅 등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ygkim@yna.co.kr(끝)본 기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이스라엘 공습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4.75bp 오른 3.5725%에 거래됐다.2년은 5.75bp, 3년은 4.75bp 올랐다.5년은 3bp 상승한 3.4500%를 나타냈다. 10년은 2.50bp 오른 3.4550%를 기록했다.오전 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20원 가까이 치솟아 1,390원대를 기록했다.미 국채 금리도 한때 2년물과 10년물 모두 10bp 이상 내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중단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투심을 위축시켰는데, 오전 중 이스라엘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유가 급등 우려도 강해졌다.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1bp 오른 3.46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1bp 오른 3.583%를 나타냈다.3년 국채선물은 17틱 내린 104.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2천32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NYS:TSM)가 마진 압박으로 내년에 제품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장비 감가상각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대만의 높은 전기료가 올해 TSMC의 총마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들은 "내년에 TSMC가 약 5%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 TSMC의 총 마진이 53~54%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TSM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 수준으로 올랐다.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오전 한때 1,390원을 돌파하며 급등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이 핵시설은 공격하지 않았고,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에 안도하며 상승폭을 줄였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30원 상승한 1,3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7.10원 상승한 1,381.00원에 개장했다.한·미·일 재무장관의 외환 공조로 주춤했던 달러화 강세가 재개된 탓에 역외 환율이 상승했다.간밤에는
유럽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이스라엘의 공격은 제한적인 수준이었으며, 이란도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시장은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19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21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5% 하락한 4,894.77을 나타냈다.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51% 내린 7,837.18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7% 하락한 17,